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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Gerontol Nurs > Volume 24(3):2022 > Article
한국어판 단축형 낙상효능척도: 국제형의 타당도 및 신뢰도 검증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nd test the validity and reliability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short Falls Efficacy Scale-International (FES-I).

Methods

The Korean version of the short FES-I was developed through the FES-I translation protocol. Participants for the psychometric tests included 300 older adults (100 visiting a senior welfare center, 100 registered as frail elderly in a public health center, and 100 visiting an orthopedic department at a university hospital after hip-fracture surgery). The psychometric tests included content, construct, criterion validity, internal consistency, and test-retest reliability.

Results

One factor of the seven items was validated and explained by 79.4% of the total variance.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supported the model fit and convergent validity. Mean scores according to fall history were also significantly different. Correlation analysis confirmed criterion validity with a single item of fear of falling (r=.76, p<.001). There were reliable internal consistencies with Cronbach’s α coefficients of .95 and, .93, and the ICC (Intra-class Correlation Coefficient) for test-retest reliability was .95.

Conclusion

This scale showed excellent validity and reliability in Korea. It is useful to measure fear of falling for older adults in clinical or community settings.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고령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더불어 노인의 독립적인 일상활동은 건강한 삶의 중요한 지표이다. 반면, 일상활동을 피할 정도의 낙상 두려움은 신체적 기능과 낙상 위험을 증가시킨다[1,2]. 우리나라 지역사회 노인의 낙상두려움은 2014년 65세 이상 노인 10,451명 중 78.8%가 평소 낙상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으며, 매우 두려워한다고 응답한 경우도 40.6%로 높게 보고되었다[3]. 낙상 두려움은 주로 낙상 이후 나타나게 되며[4], 2014년 우리나라 노인의 1년간 낙상발생률은 25.1%[3]로 낙상과 낙상 두려움은 노년기의 주요 건강문제이다. 이와 더불어 낙상 두려움은 낙상을 하지 않더라도 낙상과 관련한 대리경험 혹은 인지 ․ 심리적 과정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한 낙상 두려움은 균형 자신감 및 수행에 영향을 미쳐 결국 낙상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발생한다[4].
낙상 두려움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노인의 흔한 문제[2,3]이자 수정 가능한 요소[2]임을 고려할 때 의료인은 포괄적인 건강관리의 한 요소로 주기적이고 체계적으로 낙상 두려움을 사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낙상 두려움을 평가하기 위해 최초로 개발되고 현재까지도 널리 사용되는 도구는 Tinetti 등[5]이 개발한 Falls Efficacy Scale (FES) 이다. 이 도구는 총 10문항으로 필수적이면서 위험하지 않은 일상활동을 수행하면서 넘어지는 것이 두려워 조심하거나 피하는 정도를 10점 척도로 측정한다. FES는 개발 당시 높은 신뢰도와 타당도를 보였으며, 낙상 두려움을 평가하는데 적절한 도구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FES는 가장 기본적인 일상활동에 대한 낙상두려움을 평가한 반면 다소 노력이 요구되는 활동 및 사회적 활동 등을 포함하지 않고 있어 신체적 기능의 정도가 좀 더 높은 노인의 초기 낙상 두려움을 명확히 판별하는데 제한이 있다[1].
낙상 두려움을 측정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는 또 다른 도구는 Activities-Specific Balance Confidence Scale (ABC)이다. Powell과 Myer에 의해 개발된[6] ABC는 집 안에서의 활동 뿐 아니라 집 밖 외부활동의 다차원적인 문항구성으로 신체적 기능상태가 중간 이상으로 높은 노인 활동에서의 균형 자신감 측정에 유용한 도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Prevention of Falls Network Europe (ProFaNE)팀[7]은 기본적인 일상활동에 중점을 둔 FES와 높은 신체적 기능수준 평가에 용이한 ABC를 통합하여 Falls Efficacy Scale-International(FES-I)을 개발하였다[8]. FES-I는 4점 척도, 1개 요인의 16개 문항으로 기본적인 일상활동 및 사회적 활동 등 낙상우려가 되는 다양한 상황에서 의료진 및 연구자에 의해 사용될 수 있는 도구이다[1,8]. FES-I는 높은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되었으며[8], 문화적 맥락에서 전 세계적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여러 나라에서 번역 및 타당도가 입증되었다[9]. FES-I는 또한 우리나라에서 Park 등[9]이 한국어로 번역하여 보건소와 사회복지관을 방문한 노인 385명을 대상으로 신뢰도 및 타당도가 검증되었으며, 그 결과 우리나라에서 적용 가능한 도구임이 입증되었다.
FES-I 개발에 이어 Kempen 등[1]은 연구자가 대상자의 낙상 두려움 정도를 선별 목적으로 평가할 경우 도구의 필수적인 속성을 유지하면서 좀 더 실재적이고, 간결한 도구의 필요성을 고려하였다. 이와 더불어 FES-I의 매우 높은 내적 일관성(Cronbach’s α =.96)과 문항의 중복성과의 관련성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단축형 FES-I를 개발하였다. 단축형 FES-I 또한 개발 당시 높은 신뢰도 및 타당도와 함께 낙상 두려움이 높거나 낮은 노인 모두에게 적절한 도구인 것으로 나타나 노인의 낙상 두려움을 사정하는데 FES-I의 좋은 대안으로 제시된다[1]. 단축형 FES-I는 이후 말레이시아[10], 일본[11], 이탈리아[12] 등에서 개발되었으며, 모두 타당성과 유용성이 입증되었다. 최근 한 연구[13]에서 대만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노인 751명을 대상으로 FES-I와 단축형 FES-I를 활용하여 낙상 두려움을 확인한 결과 FES-I와 단축형 FES-I와의 강한 상관성을 보고하였다.
또한 노인의 허약 수준이 높을수록 단축형 FES-I의 점수가 높았으며[13], 최근 한 연구[14]에서 지역사회 거주노인 493명 중 낙상 두려움이 있다고 응답한 허약 전 및 허약 노인은 각각 75.4%, 94.1%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허약 유병율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14] 낙상 두려움은 허약 노인 간호중재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고려되어진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단축형 FES-I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허약노인을 포함한 지역사회 노인을 대상으로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한 연구가 없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단축형 FES-I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고 유용성을 입증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단축형 FES-I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이를 우리나라 지역사회 노인에게 적용하여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는 것으로 첫째, FES-I 번역 프로토콜을 통해 영문 단축형 FES-I를 한국어로 번역한다. 둘째, 한국어로 번역된 단축형 FES-I에 대해 전문가 내용 타당도를 검증한다. 셋째, 양적연구 방법을 통해 내용 타당도가 검증된 도구를 지역사회 노인에게 적용하여 타당도 및 신뢰도를 검증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한국어로 번역한 단축형 FES-I를 우리나라 지역 사회 노인에게 적용하여 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평가하기 위한 방법론적 연구이다.

2. 도구 번역 및 내용타당도 검증

1) 도구 번역

본 연구는 단축형 FES-I를 개발한 Prof. Kempen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 ProFaNE 팀[7]에 의해 제시된 10 단계 번역 프로토콜을 기준으로 적용하였으며, 낙상 두려움 개념에 친숙하고 한국어가 모국어인 연구자를 포함한 2인이 독립적으로 원본 설문지를 한국어로 번역하였다. 첫 번째 합의 과정을 통해 초안이 만들어지고, 2인의 번역가는 각각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노인 2명을 임의로 선택해 초안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요청하여 각 항목의 명확성, 수정이 필요한 문항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였다. 두 번째 합의과정을 통해 초안을 수정 및 보완한 후 모국어가 영어이면서 한국어를 유창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문번역가 1인이 다시 영어로 역 번역(back translation)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합의 과정을 통해 역 번역된 설문지를 검토하고 원본 설문지와 비교하여 역 번역된 문항들이 대체로 원본의 의미를 유사하게 잘 반영하였다고 판단하였다. 가령, 6번 문항의 ‘Reaching for something above your head or on the ground’의 의미를 한국어로 ‘머리 위 또는 바닥에 있는 물건에 손을 뻗기’로 표현하였으며, ‘Reaching for an object above my head or on the floor’로 역 번역 되어 검토 과정에서 원 도구의 의미와 유사함을 확인하였다. 한국어로 번역된 단축형 FES-I는 ‘한국어판 낙상효능척도-국제형’으로 명명하였다.

2) 내용타당도 검증

단축형 FES-I 7문항에 대해 전문가 5인에게 내용타당도를 검증 받았다[15]. 전문가 5인은 간호학 교수 3인, 정형외과 고관절 전공 교수 1인 및 정형외과 전임강사 1인으로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일부 문항의 내용이 수정 ․ 보완되었다. 예를 들어 4번 ‘계단 오르기 또는 내려오기’와 6번 ‘경사로 오르기 또는 내려가기’는 4번 ‘계단 오르내리기’, 6번 ‘경사로 오르내리기’로 수정되었다. 7문항의 문항 수준 내용타당도 지수(Item-level Content Validity Index, I-CVI)는 .80~1.00으로 기준 .78을 충족하였으며, 척도 수준 내용타당도 지수(Scale-level Content Validity Index, S-CVI)는 .97로 .90 이상을 충족하였다[15].

3. 구성타당도, 준거 타당도 및 신뢰도 검증

1) 연구대상

타당도 검증을 위한 대상자 모집 시 탐색적 요인분석에 필요한 대상자 수는 최소 50명 이상 100명 이하가 적합하였으며[16], 확인적 요인분석은 Myers 등[17]의 기준에 따라 최소 200명 이상의 대상자 모집이 적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탐색적, 확인적 요인분석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표본을 달리해야 한다는 기준[18]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총 300명을 모집하였으며, 이 중 탐색적 요인분석을 위해 복지관 방문자 40명,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의 허약노인 및 고관절 골절 수술 대상자 각 30명씩 총 100명을 등록된 번호 순서로 배정하였다. 이후 확인적 요인분석을 위해 복지관 방문자 60명,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의 허약노인 및 고관절 골절 수술 대상자 각 70명씩 총 200명을 등록된 번호 순서로 배정하였다.
본 연구는 단축형 FES-I가 단순 낙상 후 낙상 두려움의 정도가 높은 대상자, 허약노인 및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노인 모두에게 적용가능한 점[1]을 고려하여 신체적 상태가 다양한 노인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선정기준은 70세 이상 노인[1]으로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에 동의한 대상자이며,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노인을 선정하기 위해 D광역시 일개 노인복지관 이용자 중 100명을 선정하였다. 허약노인을 선정하기 위해 D광역시 일개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의 허약노인으로 등록된 노인 100명을 모집하였다. 단순 낙상으로 인해 고관절 골절 수술을 한 노인은 낙상 두려움의 정도가 상당히 높은 점을 감안할 때[19] 연구대상자에 포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고관절 골절 수술 후 6개월에서 1년 미만인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노인을 선정하기 위해 D광역시 일개 대학병원 정형외과 외래를 방문한 100명이 모집되었다. 모든 대상자의 제외기준은 우울 등으로 정신과적 약물을 복용하고 있고, 자발적 동의가 가능하지 않은 노인이다.

2) 연구도구

(1) 단축형 FES-I

낙상 두려움을 평가하기 위해 Yardley등[8]이 16개 문항으로 구성된 FES-I를 개발하였으며, 이후 Kempen 등[1]이 단축형 FES-I를 개발하였다. 본 도구는 7개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자가보고 4점 척도(전혀 문제없다 1점, 조금 염려된다 2점, 상당히 염려된다 3점, 매우 염려된다 4점)로 점수가 높을수록 낙상 두려움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내적일관성 신뢰도와 4주 후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Cronbach’s ⍺ .92, 급내 상관계수(Intra-Class Coefficient, ICC) .83이었으며, 단축형 FES-I와 FES-I 사이의 상관계수는 .97인 것으로 나타났다.

(2) 단일문항 낙상 두려움

본 연구에서 준거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선별 목적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는[14] 단일문항인 “낙상에 대해 두려우십니까?”를 사용하였다. 4점 척도(전혀 없음 1점, 조금 있음 2점, 다소 있음 3점, 매우 있음 4점)를 적용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낙상 두려움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3) 자료수집

복지관 및 보건소는 자료수집 협조공문을 보내 승인공문을 받았으며, 고관절 골절수술 노인 대상자의 자료수집을 위해 정형외과 교수 및 전문의에게 구두로 연구의 목적 및 방법 등을 설명하여 승인을 받았다. 연구 참여 승인을 한 복지관 1곳과 대학병원 정형외과 외래 1곳을 방문한 노인 대상자와 허약 노인의 경우 방문간호 대상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21년 6월 15일부터 2021년 11월 16일까지였으며, 설문은 훈련된 연구보조원 2인이 연구의 목적과 절차를 설명하고 서면동의를 받은 후 대상자가 직접 내용을 읽고 답을 표시하였으며, 읽는 것에 어려움을 호소한 노인의 경우 직접 자료를 읽어주고 답을 대신 표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평가-재평가 분석을 위해 설문은 2주 후[20] 동일한 도구를 이용하여 대상자에게 전화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설문조사에 소요된 시간은 1명 당 5분 정도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에게는 만원 상당의 선물이 제공되었다.

4) 자료분석

본 연구의 자료는 SPSS/WIN 23.0 (IBM Corp, Armonk, NY, United States)과 AMOS 23.0 (IBM Corp, Armonk, NY, United States)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첫째, 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기술통계로 분석하였으며 탐색적, 확인적 요인분석 대상자의 동질성 검증은 교차분석 및 independent t-test를 실시하였다. 둘째, 구성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탐색적, 확인적 요인분석을 시행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Exploratory Factor Analysis, EFA)은 직각회전 방식인 VariMax 방식을 이용하였으며, 고유값 및 누적 분산 퍼센트 기준 등을 통해 요인의 수를 확인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 CFA)에서 β (standardized regression weights), x2 통계량(p값), Average Variance Extracted (AVE), Construct Reliability (CR), Normed x2 (Chi-square minimum/ degree of freedom [CMIN/DF]), Comparative Fit Index (CFI), Tucker-Lewis Index (TLI), 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RMSEA)를 평가하였다. 또한 구성 타당도 검증을 위해 낙상 횟수에 따른 단축형 FES-I 점수 차이를 Kruskal Wallis test로 분석하였다. 셋째, 준거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낙상 두려움 단일문항으로 측정한 점수와 단축형 FES-I 점수 간의 상관관계를 Pearson correlation test로 평가하였다. 마지막으로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Cronbach’s ⍺와 검사-재검사 신뢰도 ICC를 평가하였다.

4.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승인번호:P01-202105-21-018)을 받은 후 게시되었으며, 복지관, 보건소 및 병원 모두 기관장의 승인을 받았다. 참여자들에게 연구배경과 목적, 연구 참여대상, 연구방법, 참여 기간, 연구 참여에 따른 이익, 위험과 불편함, 보상 또는 비용, 개인정보와 비밀 보장 및 자발적 연구 참여와 중지 등에 대한 설명 후 서면동의서를 받았다. 또한 연구 관련 모든 자료는 연구자가 연구 종료 후 3년간 보관하며, 이후 파쇄함을 설명하였다.

연구결과

1. 일반적 특성

본 연구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78.3세이며, 여성이 209명(69.7%)이였고, 기저질환 수는 평균 1.8개였다. 현기증이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118명(39.3%)이었으며, 지난 1년간 적어도 1번 이상 낙상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93명(31.0%)인 것으로 나타났다.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 분석의 대상자 특성에서 두 집단이 통계적으로 동질 하였다(Table 1).

2. 타당도 분석

1) 구성타당도

(1) 탐색적 요인

요인분석을 위한 대상자 수와 문항수의 적절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Kaiser-Meyer-Olkin (KMO)과 Bartlett 구형성 검정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KMO값은 .92, Bartlett 구형성 근사 카이 제곱값은 692.56(p<.001)로 요인분석에 적합한 자료인 것으로 확인되었다[16]. 7문항에 대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시행하였으며, 주성분 분석(Principal Component Analysis, PCA) 및 요인회전으로 VariMax 회전을 이용하였다. 문항 추출 시 공통성 .30 이상, 요인 적재값 .50 이상, 교차요인 적재값 .35 미만을 기준으로 삼았다[21]. 분석결과 모든 문항의 공통성이 .70 이상 이었으며, 성분행렬에서 요인 적재값은 .87에서 .93으로 모든 문항이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인의 개수는 고윳값과 누적분산 비율을 통해 확인되었으며, 고윳값 기준 1보다 큰 것이 1개로 나와 요인은 1개로 확정되었다. 누적 분산 비율은 60.0% 이상이어야 한다는 기준[22]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79.47%로 나타나 충족되었다(Table 2).

(2) 확인적 요인

확인적 요인은 200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에서 모형에 대한 적합도는 x2=78.01(p<.01), CMIN/df=5.57, CFI=.94, TLI=.91, RMSEA=.15 로 나타났으며, 기준치 x2에 대한 p>.05, CMIN/df<3, RMSEA <.08[22]을 충족하지 못해 수정지수(Modification Indices, MI) 모형을 이용하여 오차 분산간 공분산 설정을 통해 수정모형으로 분석하였다. 수정모형의 적합도는 x2=22.38 (p=.020), CMIN/df=2.03, CFI=.99, TLI=.98, RMSEA=.72 로 나타나 x2를 제외한 모든 적합도 지수가 기준치인 CMIN/df<3, CFI≥=.90 TLI≥=.90, RMSEA<.08 [22]을 만족하였다. x2는 적합한 모형이라도 모형의 복잡성 혹은 추정법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어[22] 수정모형은 적합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연구모형과 수정모형 간의 차이는 x2, df의 차이를 이용하여 비교한 결과 Δx2(Δdf)=55.63(3)으로 유의하게 나타나(p<.001) 수정모형으로 가설을 검증하였다[23](Table 3).
집중타당도를 평가한 결과 모든 문항의 표준화된 회귀가중치(Standardized Regression Weights, SRW)는 .50 이상 이었으며, 표본분산추출(Average Variance Extracted, AVE)은 .71로 기준 .50[22]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념 신뢰도(Composite Reliability, CR)는 .94로 기준 .70 이상[22]을 충족하여 7개의 문항이 1개의 요인에 집중되어있음을 확인하였다(Table 4).

(3) 낙상 횟수에 따른 단축형 FES-I 점수 차이

구성타당도 검증을 위해 대상자의 지난 1년 간 낙상 횟수에 따른 단축형 FES-I 점수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낙상하지 않은 노인의 단축형 FES-I 점수가 낙상 경험이 1번 혹은 2번 이상인 노인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것(p<.001)으로 나타났다(Table 5).

2) 준거 타당도

확인적 요인분석에 이용된 200명을 대상으로 단축형 FES-I는 단일문항 낙상 두려움과 유의한 상관관계(r=.760, p<.001)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신뢰도

탐색적 요인분석을 위한 대상자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 Cronbach’s ⍺값은 .95, 확인적 요인분석을 위한 대상자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 Cronbach’s ⍺값은 .93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축형 FES-I의 안정성 신뢰도 검증을 위해 초기 설문 후 2주째 동일한 도구로 재검사를 시행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에 이용된 200명 중 설문을 하지 않은 1명을 제외한 199명을 대상으로 ICC를 분석한 결과 .95 (95% CI: .93~.96)로 본 도구의 안정성 신뢰도가 검증되었다.

논의

본 연구는 한국 노인의 낙상 두려움 평가를 위해 단축형 FES-I [1]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단축형 FES-I는 ‘효능(efficacy)’의 용어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단축형 FES-I [1] 및 FES-I [8] 모두 Tinetti 등이 개발한 FES [5]를 기반 하여 개발된 것으로 기인된다. 하지만 FES-I를 개발한 Yardley 등[8]은 낙상 두려움과 효능감과의 낮은 관련성을 제시하였으며, 도구의 응답 방식을 ‘낙상에 대한 염려’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추후 ‘효능’과 ‘두려움’이 구분되고 용어의 재정립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로 번역된 FES-I가[9] ‘한국어판 낙상효능척도-국제형’으로 명명되어 단축형 FES-I 또한 ‘한국어판 단축형 낙상효능척도-국제형’으로 일관되게 정하였다.
본 도구의 구성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한 탐색적 요인분석에서는 7개의 문항이 1개의 요인으로 추출되었으며, 설명 및 누적분산 비율이 79.47%로 낙상 두려움을 적절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중국, 말레이시아어로 번역된 단축형 FES-I [10]의 누적분산 비율 37.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문항이 추출된 요인에 의해 설명되는 비율을 나타내는 공통성(h2)은 .75에서 .82로 .30 이하의 문항은 발견되지 않아 요인분석에 제외되는 문항은 없었다[21].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한 모형 검증은 수정모형 분석을 통해 CMIN/df=2.03, CFI=.99, TLI=.98, RMSEA .72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 타당도 중 집중 타당도를 평가한 결과 모든 문항의 표준화된 회귀가중치는 .67에서 .96으로 요인 적재값의 정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7개의 문항 중 4번 ‘경사로 오르내리기’와 6번 ‘계단 오르내리기’ 항목의 표준화된 회귀가중치는 각각 .91, .96으로 낙상 두려움을 설명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24]에서 고령 노인은 평면에서의 보행보다 방향이 바뀌는 보행, 계단이나 경사로, 지형이 고르지 못한 곳에서의 보행을 어려워하며 더 많은 신체적 협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하였다. 2020년 국내의 노인실태조사[25]에서는 전체 조사자의 37.9%가 계단이나 경사로 이용 시 불편함을 느끼며 이는 외부 활동을 위한 ‘대중교통 타고 내리기(29.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계단 보행 시 노인의 낙상발생 빈도가 증가한다는 보고[26]를 통해 경사로와 계단 오르내리기에서의 낙상 두려움은 현실적인 낙상 위험에 대한 보호반응[27]으로 고려되어진다. 하지 근력 약화와 관절 모멘트(moment)의 저하[28], 비효율적인 근육활동 및 균형저하 등[29]이 계단 보행 시 낙상 위험요인으로 제시되고 있으므로 경사로와 계단 오르내리기에서의 낙상 두려움이 높은 경우 근력 및 균형 평가와 더불어 이를 향상시키는 중재가 필요하리라 본다.
이와 더불어 확인적 요인분석에서 AVE .71, CR .94로 7개의 문항이 1개의 요인에 집중 되어있었다. 이는 원 도구[1]에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지 않아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원도구의 문항이 수정되거나 삭제됨 없이 우리나라에도 동일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낙상 횟수에 따른 단축형 FES-I 점수의 유의한 차이는 원 도구의 결과[1]와 일치한다. 준거 타당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낙상 두려움 단일문항과 단축형 FES-I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76으로 높은 상관성을 보였으나, 기존의 단축형 FES-I 도구 개발 연구에서는[1,11,12] FES-I 도구와의 준거타당도를 분석하여 비교의 어려움이 있었다. 추후 한국어로 번역된 FES-I [9]와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한 준거 타당도 검증이 필요하다 하겠다.
본 연구에서 한국어로 번역된 단축형 FES-I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를 분석한 결과 탐색적 요인분석의 Cronbach’s ⍺는 .95, 확인적 요인 분석의 Cronbach’s ⍺는 .93으로 나타났다. 확인적 요인 분석의 Cronbach’s ⍺는 .93은 처음 개발된 원 도구 Cronbach’s ⍺는 .92 [1]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으며, 일본어로 번역된 단축형 FES-I의 Cronbach’s ⍺는 .87 [11], 이탈리아어로 번역된 단축형 FES-I의 Cronbach’s ⍺는 .94 [12], 말레이시아 노인을 위한 단축형 FES-I의 신뢰도 검증에서 Cronbach’s ⍺는 .89[10]와도 비교할 만한 수치이다. 본 연구의 탐색적 요인 분석에서 Cronbach’s ⍺값이 다소 높게 나타난 것은 확인적 요인 분석에 비해 지난 1년 간 낙상경험이 없는 노인의 비율이 높고 낙상과 낙상두려움과의 관련성을 고려할 때[4], 이들은 대체적으로 낙상 두려움의 정도가 낮다고 일관되게 응답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측정값의 일관성을 평가하기 위해 검사-재검사 신뢰도 ICC를 실시하였으며, 검사 간격은 단시간에 일어날 수 있는 회상 편향과 장시간 후 초래될 수 있는 의미 있는 반응 사이의 적절한 기간을 고려하여[20] 초기 설문 후 2주에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ICC값은 .95로 원 도구[1]와 평가 시점의 차이로 비교의 어려움이 있어 단축형 FES-I를 파킨슨 질환 대상자에게 적용한 연구와 비교하였으며, ICC 값은 .91[30]로 본 연구와 유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Short FES-I 원도구 대상이 70세 이상 노인이었기에 이를 기반으로 본 연구에서 70세 이상 노인을 선정기준으로 정하여 65세 이상 70세 미만 노인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일부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타당도 및 신뢰도를 검증하였으므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제한점이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고령 노인의 낙상 두려움 정도가 낮은 건강한 노인에서부터 허약 노인 및 고관절 골절로 낙상 두려움의 정도가 높은 대상자까지 포함시켜 도구의 적절성을 평가하고 한계점을 보완하고자 하였다. 추후 다양한 지역사회 거주 노인 및 특정 질환을 가진 노인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해 봄으로써 도구의 적용 가능성과 유용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볼 것을 제언한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국어판 단축형 FES-I는 탁월한 타당도와 신뢰도를 나타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도구는 또한 문항 수가 적어 허약한 노인이 응답하기에 상대적으로 편리하고, 문항의 내용이 간결하며 이해하기 쉬어 미 응답률을 최소화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향후 본 도구는 임상 및 지역사회에서 노인의 낙상 두려움을 판별하여 낙상 두려움이 높은 노인을 대상으로 간호중재를 수행하는데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기적인 낙상 두려움 평가를 기반으로 한 간호중재는 궁극적으로 노인의 활동제한을 줄이고 낙상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고려되어진다. 이와 더불어 본 도구의 타당성 입증은 단축형 FES-I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표준 도구임을 확립하는데 기여하였다고 본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단축형 FES-I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본 도구는 낙상 두려움의 정도가 다양한 노인에게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집 안에서의 기본적인 일상생활활동뿐만 아니라 실외 및 사회활동에 대한 낙상 두려움을 평가할 수 있어 추후 특성에 맞는 간호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노인의 낙상 두려움을 줄이기 위한 중재 및 낙상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그 효과를 평가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으리라 본다. 본 연구의 결과 및 논의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첫째, 본 도구와 한국어판 FES-I를 임상 및 지역사회 등의 노인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둘째, 허약노인을 대상으로 본 도구를 적용하여 낙상 두려움과 관련된 요인 파악 및 이를 줄이기 위한 중재를 개발하여 효과를 검증하는 추후 연구를 제언한다.

CONFLICT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AUTHORSHIP

Study conception - KYJ; Conceptualization or/and Methodology - KYJ;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the data - KYJ and LS-J; Drafting and critical revision of the manuscript - KYJ, LS-J, and BS-H; Final approval - KYJ.

FUNDING

This study was supported by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 funded by the Ministry of Science, ICT, and Future Planning (NRF- 2020R1F1A104971111).

ACKNOWLEDGEMENTS

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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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300)
Characteristics Categories Total (n=300)
EFA (n=100)
CFA (n=200)
x2 or t p
n (%) or M±SD n (%) or M±SD n (%) or M±SD
Age (year) (range: 70~95) 78.3±5.45 78.2±5.88 78.3±5.24 -0.20 .840
Gender Male 91 (30.3) 35 (35.0) 56 (28.0) 1.54 .232*
Female 209 (69.7) 65 (65.0) 144 (72.0)
Number of disease (range: 0~6) 1.88±1.25 1.92±1.20 1.86±1.28 0.39 .697
Dizziness No 182 (60.7) 66 (66.0) 116 (58.0) 1.78 .210*
Yes 118 (39.3) 34 (34.0) 84 (42.0)
Falling during past 1 year No 207 (69.0) 72 (72.0) 135 (67.5) 0.93 .628*
1 66 (22.0) 21 (21.0) 45 (22.5)
≥2 27 (9.0) 7 (7.0) 20 (10.0)

* Chi-square test;

Independent t-test;

CFA=Confirmatory factor analysis; EFA=Exploratory factor analysis; M=Mean; SD=Standard deviation.

Table 2.
Exploratory Factor Analysis of The Short FES-I-Korean Scale (N=100)
Item Contents Factor
h2
1
4 Going up or down stairs .90 .82
2 Taking a bath or shower .93 .81
7 Going out to a social event .89 .80
1 Getting dressed or undressed .89 .79
5 Reaching for something above your head or on the ground .88 .78
6 Walking up or down a slope .88 .77
3 Getting in or out of a chair .87 .75
Eigen value 5.56
Explained variance (%) 79.47
Total explained variance (%) 79.47
KMO=.92, Bartlett x2=692.56 (p<.001)

FES-I=Falls Efficacy Scale-International; KMO=Kaiser-Meyer-Olkin.

Table 3.
Model Fit in Confirmed Factor Analysis of The Short FES-I-Korean Scale (N=200)
Variables x2 df p Normed x2 CFI TLI RMSEA
Model 78.01 14 <.010 5.57 .94 .91 .15
Modification model 22.38 11 .020 2.03 .99 .98 .72
Δx2=55.63, Δdf=3, p<.001

CFI=Comparative Fit Index; FES-I=Falls Efficacy Scale-International; RMSEA=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TLI=Tucker-Lewis Index.

Table 4.
Convergent Validity in Confirmed Factor Analysis of The Short FES-I-Korean Scale (N=200)
Factor Item Standardized estimates SE CR p
1 1 .67 .04 9.34 <.001
2 .83 .03 8.27 <.001
3 .71 .03 9.19 <.001
4 .91 .02 8.39 <.001
5 .76 .03 9.81 <.001
6 .96 .02 4.05 <.001
7 .86 .02 9.31 <.001
AVE=.71, Composite reliability=.94

AVE=Average variance extracted; CR=Critical ratio; FES-I=Falls Efficacy Scale-International; SE=Standard error.

Table 5.
Mean Scores of The Short FES-I-Korean Scale according to Falls History (N=200)
Falls in previous year Short FES-I
x2 p
M±SD
0 12.71±5.25 34.21 <.001
1 16.86±5.68
>1 19.50±4.55

FES-I=Falls Efficacy Scale-International; M=Mean; SD=Standard dev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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