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MethodsIn this descriptive cross-sectional study, we analyzed secondary data from the 9th wave (2022) of the 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ing (KLoSA). A total of 4,431 participants were include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identify factors influencing depression in older adults.
서론1. 연구의 필요성우리나라의 고령화 현상은 현재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025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1,051만 4천명으로 20.3%를 차지하며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다[1]. 노인 인구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2036년 30%, 2050년 40%를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1]. 이러한 인구 고령화는 기대수명 증가로 인해 평균적으로 더 오래 사는 사회적 변화에서 비롯된 현상이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여성 86.6세, 남성 80.6세로 보고되었으나, 건강수명은 평균 70.51세에 불과하여, 기대수명과 약 10년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2]. 이는 단순 생존 기간과 건강한 삶의 기간 간의 괴리를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상당수의 노인이 다양한 건강문제와 직면하게 되며, 이는 신체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 어려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세계적으로 60세 이상 노인의 약 15%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중 약 6.16%는 우울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보고된다[3]. 한국도 마찬가지로 65세 이상 노인의 13.5%가 노인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4]. 노년기 우울증은 기존에 우울증 병력이 없는 65세 이상 개인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울한 기분이나 활동에 대한 무관심, 즐거움의 상실을 포함하며, 식욕, 체중, 수면의 변화, 부적절한 죄책감 또는 무가치감, 사망 또는 자살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등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5].
노인의 우울감은 자살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우울감을 경험한 노인의 자살 시도 확률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3.03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6]. 2022년 자살 사망자 중 36%가 60대 이상이었고, 특히 80세 이상 노인의 자살률은 다른 연령대보다 최대 8.4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7]. 또한, 노인 자살자의 89%에서 우울증이 확인되어, 우울감이 자살과 밀접하게 연관됨을 보여준다[6]. 이처럼 노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사회적 흐름을 고려할 때, 우울감으로 인한 노인의 자살 문제는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노인의 우울감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한 체계적인 개입과 지원이 필수적이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노인의 우울에는 연령, 성별, 교육 수준, 소득, 만성질환, 가족관계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다[8]. 연령이 증가할수록 우울감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며[8,9], 여성 노인이 남성보다 더 높은 우울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8]. 또한, 학력과 경제 수준이 낮을수록 우울감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다[8,10]. 노인의 우울은 건강 상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만성질환의 유병 여부와 개수는 우울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6]. 반면, 노인을 둘러싼 다양한 지지체계는 우울감을 완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녀와의 잦은 만남을 통한 사회적 지지는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며, 친한 사람과의 연락 빈도가 높은 노인일수록 외로움을 덜 느끼고 우울감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
노인의 우울감은 단순히 개인의 정신적 문제를 넘어서 생명과 직결되는 건강문제로 다루어져야 한다. 특히 우울감은 노인의 사망률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며, 초고령사회로 진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노인의 우울에 대한 대응이 더욱 시급한 과제가 될 것이다. 따라서 노인의 우울을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과 사회적 지원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노인의 일반적 특성, 신체적 특성, 사회관계적 특성이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중재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독립변수들을 단계적으로 투입하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활용함으로써, 각 변수 군이 우울감에 미치는 상대적인 설명력과 독립적인 영향력을 체계적으로 구분하여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노인 우울의 주요 결정 요인을 보다 정확히 도출하고, 효과적인 개입 전략 마련을 위한 근거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2. 연구목적본 연구는 고령화연구패널조사[11] 자료를 이용하여 노인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노인의 우울 수준을 파악한다.
2) 노인의 일반적 특성, 신체적 특성, 사회관계적 특성을 파악한다.
3) 노인의 일반적 특성, 신체적 특성, 사회관계적 특성에 따른 우울의 차이를 확인한다.
4) 노인의 우울 영향요인을 파악한다.
연구방법
Ethic statement: This study was granted an exemption from review by the 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of Sungshin Women’s University (IRB No. SSWUIRB-2025-005).
1. 연구설계본 연구는 이차자료를 이용한 서술적 횡단면 연구로 고령화연구패널의 2022년 제9차 자료를 사용하였다. 고령화연구패널조사는 2년 주기로 반복 조사되는 장기적 패널 조사로, 9차 조사에서는 기존 패널과 함께 3차 신규 패널이 포함된 통합표본으로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본 연구에서는 이 통합 데이터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본 연구는 The Strengthening the Reporting of Observational Studies in Epidemiology (STROBE) 보고지침(https://www.equator-network.org/)에 따라 기술하였다.
2. 연구대상본 연구의 연구대상은 65세 이상 노인으로 고령화연구패널에서 대상을 추출하였다. 고령화연구패널은 한국고용정보원이 실시하는 대규모 조사로, 인구학적 요인, 건강 요인, 사회•가족 요인, 경제적 요인을 포괄하는 자료를 구축하여 다양한 분야의 연구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11]. 고령화연구패널의 모집단은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에 거주하는 45세 이상 중•고령자이다. 표집틀(sampling frame)은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의 조사구를 기반으로 하며, 표본조사구를 추출하기 전에 지역과 주거 형태별로 층화하였다. 1,000개의 표본조사구를 확정한 후,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의 가구명부를 이용하여 표본가구를 추출하였다. 2006년 제1차 조사에서 10,254명이 패널로 구축되었으며, 이후 2년마다 동일한 조사 항목으로 기본조사가 실시되었다. 제9차 조사에 이르는 동안 기존 패널의 표본 유지율은 77.2%였다. 신규 패널을 추가해서 제9차 기본조사에 참여한 대상자는 6,057명이었다. 본 연구는 제9차 조사자료 중 65세 이상 중 결측값이 없는 4,43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Figure 1).
3. 연구도구1) 우울우울은 Radloff [12]가 개발한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Depression Scale (CES-D)을 노인에게 측정하기 용이한 간략한 버전으로 수정한 Kohout 등[13]의 CES-D short form (이하 CES-D Boston form)을 활용하였다. 초기 개발된 CES-D는 총 20문항으로 구성된 척도로 노인 응답 시 소요시간이 길고[13] 조사 중도 탈락률이 높아[14] 이를 간략화하여 10문항으로 구성한 CES-D Boston form이 고령화연구패널에서 활용되고 있다.
CES-D Boston form은 우울감정, 긍정감정, 신체 및 행동둔화, 대인관계의 요인을 포함하며[15], 각 문항은 4점 척도로 평가된다. 우울점수는 일주일에 주당 2일 이하로 응답한 1)과 2)의 경우 0점을, 주당 3일 이상으로 응답한 3)과 4)의 경우 1점을 부여하여, 0~10점까지 분포한다. 합계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증상이 심함을 의미하며[13], 노인의 경우 4점(민감도 100%, 특이도 93%) 이상이면, 임상적으로 우울 증상이 있다고 간주된다[16]. 개발 당시 CES-D Boston form의 Cronbach’s alpha는 .88이었으며[14], 본 연구에서 측정한 Cronbach’s alpha는 .85였다.
2) 일반적 특성일반적 특성에는 연령, 성별, 학력수준, 배우자의 유무, 취업여부, 거주 지역, 세대구성 그리고 소득수준이 포함되었다. 연령은 65~74세 전기노인, 75~84세 중기 노인, 85세 이상 후기노인으로 분류하였다. 교육수준은 초등학교 졸업 이하, 중학교 졸업, 고등학교 졸업, 대학교 졸업 이상으로 범주화하였다. 배우자는 ‘혼인 중’은 배우자 ‘유’로, ‘별거’, ‘이혼’, ‘사별 또는 실종’, ‘결혼한 적 없음’을 배우자 ‘무’로 분류하였고, 취업여부는 ‘취업자’를 ‘유’로,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을 ‘무’로 분류하였다. 거주 지역은 대도시, 중소도시, 읍•면 부로 범주화하였다. 세대구성은 부부 또는 1인 가구로 이루어진 1세대, 부모-자녀, 조부모-손자녀로 이루어진 2세대, 조부모-자녀-손자녀 또는 조부모-자녀-손자녀-증손자녀로 이루어진 3세대 이상으로 재분류하였다. 소득수준은 개인 총소득을 2021년 1인 기준 중위소득[17]으로 나누어 계산한 후, 빈곤층(중위소득의 50% 이하), 차상위계층(중위소득의 50%~75%), 중산층(중위소득의 75%~150%), 부유층(중위소득의 150%)으로 재분류하였다.
3) 신체적 특성신체적 영역에는 일상생활능력(activities of daily living, ADL), 도구적 일상생활능력(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IADL),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만성질환 보유 개수, 주요 만성질환, 주관적 건강 상태가 포함되었다. ADL은 옷 갈아입기, 세수/양치/머리감기, 목욕/샤워하기, 식사하기, 방 밖으로 나가기, 화장실 이용하기, 대소변 조절하기의 모든 영역에서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선택한 노인은 ‘독립’으로, 한 항목이라도 도움이 필요하다고 선택한 노인은 ‘의존’으로 재분류하였다. IADL은 몸단장하기, 집안일하기, 식사준비하기, 빨래하기, 근거리 외출하기, 교통수단 이용하기, 물건 사기, 금전관리하기, 전화 걸고 받기, 약 챙겨 먹기의 모든 영역에서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선택한 노인은 ‘독립’으로, 한 개의 항목이라도 도움이 필요하다고 선택한 노인은 ‘의존’으로 재분류하였다. BMI는 저체중(18.5 이하), 정상체중(18.6~22.9), 과체중(23.0~24.9), 비만(25.0 이상)으로 재분류하였다. 만성질환 개수는 없음, 1개, 2개 이상으로 재분류하였다. 주요 만성질환은 노인이 가장 많이 진단받은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또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선정하여 제시하였다. 주관적 건강 상태는 매우 좋음,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으로 범주화하였다.
4) 사회관계적 특성사회관계적 영역에는 자녀와의 만남 및 연락 빈도, 친한 사람과의 만남의 빈도가 포함되었다. 자녀와의 교류는 원자료상 첫째 자녀부터 아홉째 자녀까지 각각의 만남 및 연락 빈도가 범주형 변수로 제시된 것을 각 자녀별 1개월 동안 만난 빈도로 환산하여 총 자녀 만남 횟수로 합산하였다. 합산값을 기준으로 1개월간 1회 이상 자녀와의 만남이 있는 경우는 ‘유’, 전혀 만나지 않은 경우를 ‘무’로 분류하였다. 친한 사람과의 만남도 같은 기준으로 1개월간 만나는 횟수를 수치화하였고, 1회 이상 만남이 있는 경우를 ‘유’, 없는 경우를 ‘무’로 재분류하였다.
4. 자료분석자료 분석은 SPSS/WIN 30.0 프로그램(IBM Corp.)을 이용하여 수행하였다. 모집단 대표성을 반영하고 통계적 추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횡단가중치(cross-sectional weights)를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1) 노인의 우울수준, 일반적 특성, 신체적 특성, 사회관계적 특성은 빈도, 백분율, 평균 및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기술통계를 실시하였다.
2) 노인의 일반적, 신체적, 사회관계적 특성에 따른 우울 수준 차이는 χ2 test를 통해 분석하였다.
3) 노인의 우울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위계적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5. 윤리적 고려본 연구는 성신여자대학교 기관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면제를 받고 진행되었다(IRB No. SSWUIRB-2025-005). 본 연구에서 사용된 원자료는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조사 홈페이지에서[11] 제공된 제9차 고령화연구패널의 결과, 설문지 및 코드북으로, 개인식별이 불가능한 고유번호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결과2. 대상자의 특성1) 우울 노인의 일반적, 신체적, 사회관계적 특성우울 노인의 일반적, 신체적, 사회관계적 특성은 Table 2, Table 3과 같다. 우울 노인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연령은 중기노인이 42.2%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노인, 후기노인 순이었다. 성별은 여성(66.0%)이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학력 수준은 초등학교 졸업 이하가 61.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고등학교 졸업, 중학교 졸업, 대학교 졸업 이상 순이었다. 배우자가 있는 경우는 53.9%였으며, 취업 여부는 비취업자가 90.0%로 취업자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거주 지역은 중소도시가 40.3%로 가장 많았으며, 세대 구성은 1세대가 73.4%로 가장 많았다. 소득수준별로는 빈곤층이 71.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차상위계층, 중산층, 부유층 순이었다. 신체적 특성을 살펴보면, ADL과 IADL에서 각각 독립적인 경우가 80.7%와 61.5%로, 의존적인 경우보다 높았다. BMI는 정상이 43.3%로 가장 많았으며, 비만, 과체중, 저체중 순이었다. 만성질환 보유 개수는 2개 이상 보유한 경우가 75.3%로 가장 많았으며, 주요 만성질환 중 고혈압이 67.7%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주관적 건강 상태는 42.2%가 나쁨으로 응답하였다. 사회관계적 특성을 살펴보면, 한 달 동안 자녀와 만난 경우는 58.2%였으며, 자녀와 연락한 경우는 85.5%로 나타났다. 또한, 친한 사람과 만남이 있는 경우는 46.1%로, 없는 경우보다 낮은 비율을 보였다.
2) 비 우울 노인의 일반적, 신체적, 사회관계적 특성비 우울 노인의 일반적, 신체적, 사회관계적 특성은 Table 2, 3과 같다. 비 우울 노인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연령은 전기노인이 47.7%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 57.7%로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학력 수준은 초등학교 졸업 이하가 44.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배우자가 있는 경우는 69.7%로 많았고, 비취업자가 75.2%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거주 지역은 대도시가 40.2%로 가장 많았으며, 1세대 비율이 77.0%로 가장 많았다. 경제적인 수준은 빈곤층이 63.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신체적 특성은 ADL과 IADL이 독립적인 경우가 96.8%와 87.4%로, 의존적인 경우보다 높았다. BMI는 정상이 40.0%로 가장 많았으며, 과체중, 비만, 저체중 순이었다. 만성질환 보유 개수는 2개 이상 보유한 경우가 52.0%로 가장 많았으며, 주요 만성질환 중 고혈압의 비율이 56.5%로 가장 높았다. 주관적 건강 상태는 보통으로 응답한 노인이 50.2%로 가장 높았다. 사회관계적 특성을 살펴보면, 한 달 동안 자녀와 만난 경우는 58.8%였으며, 자녀와 연락한 경우는 92.1%로 나타났다. 또한, 친한 사람과 만남이 있는 경우는 82.3%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3. 우울 노인과 비 우울 노인의 특성 비교대상자를 우울 증상이 있는 노인과 없는 노인으로 나누어 특성을 비교한 결과는 Table 2, 3과 같다. 일반적 특성 중에서는 연령(χ2=71.65, p<.001), 성별(χ2=11.74, p<.001), 학력 수준(χ2=52.43, p<.001), 배우자의 유무(χ2=47.64, p<.001), 취업 여부(χ2=51.19, p<.001), 거주 지역(χ2=17.07, p<.001), 소득수준(χ2=26.71, p<.001)에 따라 우울비율이 차이를 보였다. 신체적 특성 중에서는 ADL 의존 여부(χ2=230.30, p<.001)와 IADL 의존 여부(χ2=214.70, p<.001), BMI (χ2=54.47, p<.001), 만성질환 보유 개수(χ2=96.79, p<.001)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주요 만성질환 중 고혈압(χ2=21.59, p<.001), 당뇨병(χ2=38.35, p<.001), 관절염 또는 류마티스 관절염(χ2=38.63, p<.001)에 따라 우울 비율의 차이를 보였다. 그 밖에도 주관적 건강 상태(χ2=417.21, p<.001)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사회관계적 요소 중에서는 한 달 동안 자녀와 연락하는 경우(χ2=22.65, p<.001), 친한 사람과 만남이 있는 경우(χ2=322.58, p<.001)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노인 우울과 관련된 영향요인노인 우울과 관련된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난 연령, 성별, 학력수준, 배우자의 유무, 취업여부, 거주 지역, 소득수준, ADL, IADL, BMI, 만성질환 보유 개수, 주관적 건강 상태, 자녀와의 연락 유무, 친한 사람과의 만남 유무를 독립변수로 투입하여 위계적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첫 단계에서는 연령, 성별, 학력수준, 배우자의 유무, 취업 여부, 거주 지역, 소득수준, ADL, IADL, BMI, 만성질환 보유 개수, 주관적 건강 상태를 독립변수로 투입하였고(Model 1), 두 번째 단계에서 한 달 동안 자녀와 연락 유무, 한 달 동안 친한 사람과 만남 유무(Model 2)를 추가하여 분석하였다. Model 1의 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χ2=9,305.08, p<.001), Nagelkerke R2이 20%로, 독립변수들이 종속변수의 변동을 일정 부분 설명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한편, Model 2의 검정 결과 역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χ2=30,412.22, p<.001), Nagelkerke R2이 25%로 Model 2의 설명력이 높음을 알 수 있다. Model 1과 2에서 연령, 성별, 학력수준, 배우자의 유무, 취업 여부, 거주 지역, 소득수준, ADL, IADL, BMI, 만성질환 보유 개수, 주관적 건강상태, 한 달 동안 자녀와 연락 유무, 한 달 동안 친한 사람과 만남 유무 모두 노인 우울에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드러났다.
Model 2에서 여성 노인은 남성 노인보다 우울 위험이 1.17배 높았다. 배우자가 없는 노인은 배우자가 있는 노인보다 1.45배 높은 우울 위험을 보였다. 비취업 노인은 취업 노인보다 1.28배 높은 우울 위험을 나타냈다. 거주지 유형에 따른 차이를 분석한 결과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노인은 대도시에 거주하는 노인보다 1.85배, 읍•면 부에 거주하는 노인이 대도시에 거주하는 노인보다 1.40배 우울 위험이 높았다. 소득 수준에 따라, 빈곤층 노인은 부유층 노인보다 1.06배, 차상위계층 노인은 1.38배, 중산층 노인은 1.31배 더 높은 우울 위험을 나타냈다. ADL에 의존적인 노인의 우울 위험은 독립적인 노인보다 1.09배 높았고, IADL에 의존적인 노인의 우울 위험은 독립적인 노인보다 1.51배 높았다. 저체중 노인의 우울 위험은 정상체중 노인보다 1.69배, 비만 노인은 1.03배 높았다. 만성질환 보유 개수에 따라서는 만성질환을 1개 보유한 노인은 만성질환이 없는 노인보다 1.67배, 2개 이상 보유한 노인의 우울 위험은 2.11배로 높았다. 주관적 건강 상태에 따라 나쁨으로 응답한 노인은 보통이라고 응답한 노인보다 1.65배, 매우 나쁨으로 응답한 노인은 4.76배 더 높은 우울 위험을 보였다. 한 달 동안 자녀와 연락이 없는 노인은 연락이 있는 노인보다 1.45배, 친한 사람과 만남이 없는 노인은 만남이 있는 노인보다 3.63배 우울 위험이 높았다(Table 4).
논의본 연구는 고령화연구패널의 2022년 제9차 자료를 이용하여 65세 이상 노인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전체 노인의 10.4%는 우울 증상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이는 2023년 노인실태조사[4]에서 보고된 우울 증상 유병률 11.3%와 유사한 수준이다. 국내 우울장애 유병률은 1990년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편람-Ⅲ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 기준 2.8%, 2007년 DSM-Ⅳ 기준 4.3%였으며[18], 우울증 선별도구-9 (Patient Health Questionnaire-9) 기준 2014 및 2016년 65세 이상 노인에서 9.2%로 보고된 바 있다[18]. CES-D Boston form을 활용한 선행연구는 드물고 평가 기준이 상이하여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노인의 우울 유병률은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노인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신체적 특성은 주관적 건강 상태, 만성질환 보유 개수, BMI, IADL, ADL 순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건강 상태는 노인 우울과 가장 강한 연관성을 보였으며, 특히 건강상태가 ‘나쁨’ 또는 ‘매우 나쁨’으로 인식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우울 수준이 유의하게 높았다. 이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노인이 우울 수준이 낮다는 기존 연구결과[8,19]와 일치한다. 노인의 주관적 건강 상태 인식은 신체기능의 변화 및 기능 상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8], 우울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기제로 작용할 수 있다.
만성질환 보유 개수는 노인의 우울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만성질환이 1개 이상 있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우울 수준이 더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만성질환이 우울 수준에 영향을 준다는 선행연구[8,19,20]와 일치한다. 만성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이나 신체적 불편은 노인의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타인에 대한 의존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변화는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우울 증상을 유발하거나 기존의 우울감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또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질병 자체의 부담뿐 아니라 반복적인 의료 이용 때문에 시간적•금전적 비용을 수반한다. 이 중 관절염 또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기동성 문제와 통증을 야기하여 사회적 고립이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만성통증은 신체활동 감소, 사회적 위축, 경제적 스트레스 증가 등을 유발함으로써 정서적 취약성을 강화하며, 뇌 기능 변화와 같은 생리적 기전과 함께 우울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21,22].
BMI와 노인 우울 수준 간의 유의한 관련성도 확인되었다. 정상체중의 노인보다 저체중의 노인이 우울감이 높고, 반대로 과체중의 노인이 우울감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노인의 영양 상태가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영양실조는 영양소 섭취의 결핍 또는 불균형을 의미한다[23]. 노인의 영양실조는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 임상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기인한다[23]. 영양부족은 우울증의 위험을 높이는 동시에, 우울로 인해 식욕 저하나 섭식 의욕 감소가 나타나 영양 상태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24]. 즉 노인의 정신적•신체적 취약성을 동시적으로 강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작용할 수 있다.
IADL 또한 노인의 우울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IADL에 의존적인 노인은 독립적인 노인보다 우울 수준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선행연구[25,26]의 결과와 일치한다. IADL은 전화사용, 금전 관리, 근거리 외출하기 등과 같은 보다 복잡한 활동을 포함하기 때문에 ADL의 목욕하기, 옷 입기, 식사하기 등의 활동보다 더 높은 수준의 인지기능과 자율성, 독립성을 요구한다[25]. 노인은 ADL보다 IADL의 장애를 더 많이 경험하게 되며 IADL은 노인이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핵심기능이나 이를 원활하게 수행하지 못하면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노인 스스로 역할 수행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은 노인의 정체성 혼란과 자아 존중감 저하를 야기할 수 있고 무력감을 유발하여 우울 증상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연령, 성별, 인지기능 저하, 부정적인 건강 인식 등의 요인과 함께 IADL의 저하는 정서적 취약성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26]. 따라서 노인의 우울 예방 및 중재를 위해서는 단순한 신체 기능 유지뿐 아니라, 일상생활 독립성 유지와 사회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다차원적 접근이 필요하다.
노인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관계적 특성은 한 달 동안 친한 사람과의 만남 여부, 한 달 동안 자녀와의 연락 여부, 일반적 특성에서 살펴보았던 배우자 유무 그리고 취업 여부 순이었다. 친한 사람과의 만남이 없는 노인의 우울 위험은 만남이 있는 노인보다 높았다. 친구와의 정기적인 만남은 자발적인 관계 형성으로, 비슷한 규범 및 가치관을 공유하며 여가 및 문화 활동을 함께하는 특성이 있어[9] 이러한 만남이 활발할수록 정신건강이 양호한 경향을 보인다[27]. 정기적인 대인관계 유지가 정서적 안정감을 증진시키고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여 우울감을 경감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자녀와의 연락은 필수적이지만 복합적인 의미를 갖는다. 본 연구에서 한 달 동안 자녀와 연락이 없는 노인의 우울 수준은 연락이 있는 노인보다 높았으나, 자녀와의 연락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만남이 부족한 경우, 오히려 우울감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되었다[28]. 이러한 차이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노인 특성 변화 또는 연구 분석 방법의 차이에서 기인할 가능성이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자녀의 만남 빈도 및 연락 빈도가 노인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배우자 유무 또한 노인의 우울과 관련된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배우자는 일상생활의 동반자로서, 그 부재는 노인의 정서적 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사별하거나 이혼한 경우, 지속적으로 정서적 지지를 받을 기회가 감소하여 우울 증상의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치한다[29]. 이에 따라 배우자가 없는 노인을 위한 정서적 지지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취업여부는 노인의 우울 수준과 밀접한 관련성을 보였다. 이는 경제활동 참여가 단순한 소득 확보를 넘어서 사회적 관계 형성 및 자아 존중감 유지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최근 노인세대가 자녀에게 의존하기보다 독립적인 삶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을 반영한 선행연구[29]와도 일치하는 결과이다. 따라서 고령자의 일상 유지와 사회적 연대를 촉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
본 연구는 이차자료를 이용한 서술적 횡단면 연구의 특성상 한계점이 존재한다. 첫째, 본 연구는 단면적 분석을 기반하고 있어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규명하는 데 제한이 있다. 노인의 우울이 특정 요인의 영향을 받아 증가한 것인지, 혹은 우울감이 신체 건강 저하나 사회적 관계 단절을 초래한 것인지 확인하기 어렵다. 향후 연구에서는 종단적 연구를 통해서 노인 우울 변화 양상을 추적하고, 요인 간의 인과성을 보다 면밀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변수들은 고령화연구패널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항목이 제한되어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설문조사를 직접 설계하여, 보다 심층적인 심리적 요인을 포함하여 기존 연구의 한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셋째, 우울을 평가하는 척도가 노인의 주관적 응답에 의존한다는 점도 한계로 뽑을 수 있다. 노인의 우울은 사회적 낙인, 응답 태도 등에 따라 과소평가되거나 과대평가될 수 있으며,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서 생리학적 지표 등을 포함한 다각적 접근이 필요로 한다.
결론 및 제언본 연구는 2022년 고령화연구패널조사(KLoSA)를 활용하여 한국 노인의 우울 요인을 일반적 특성, 신체적 특성 및 사회관계적 특성으로 구분해 분석하였다. 특히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하여 사회관계적 특성을 독립적인 단계에 투입함으로써, 사회적 관계가 노인 우울에 미치는 고유한 영향력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기존연구와 차별성을 갖는다. 본 연구결과, 주관적 건강 상태와 만성질환 보유 개수 등 건강 관련 변수뿐 아니라, 노인이 맺고 있는 사회적 관계특성 또한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 관계 형성이 노인의 우울에 가장 큰 영향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노인의 우울 완화를 위해 사회적 교류 촉진 및 정서적지지 강화를 위한 돌봄 프로그램, 정기적인 건강 교육, 집단 상담 등 중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아울러 노인의 건강 상태 역시 주요 영향요인으로 나타난 만큼, 만성질환 질환 관리 및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의 적극적인 활용이 병행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노인의 우울 예방을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개입 전략과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OTESAuthors' contribution
Study conceptualization and methodology - KK and EL; Data collection and analysis - KK; Drafting and critical revision of the manuscript - KK and EL; Supervision - EL; All authors have read and agreed to the published version of the manuscript.
Conflict of interest
No existing or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Data availability
The data sets used and/or analyzed during the current study are available in the Korea Employment Information Service repository (https://survey.keis.or.kr/index.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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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Distribution of Respondents by CES-D-10 Scores (N=4,431)
Table 2.Differences in Depression among Older Adults by General Characteristics (N=4,431) Table 3.Differences in Depression Among Older Adults by Physical and Social Relationship Characteristics (N=4,431)
Table 4.Factors Affecting Depression in Older Adults (N=4,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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