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과 건강한 여성의 성공적 노화인식 비교

Comparison of Perception of Successful Aging between Late Middle-aged Breast Cancer Survivors and Healthy Women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Gerontol Nurs. 2017;19(1):48-56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17 April 30
doi : https://doi.org/10.17079/jkgn.2017.19.1.48
1College of Nursing, Keimyung University, Daegu, Korea
2College of Nursing ·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Keimyung University, Daegu, Korea
김은자1, 김나현,2
1계명대학교 간호대학
2계명대학교 간호대학 ․ 간호과학연구소
Corresponding author: Kim, Nahyun  College of Nursing, Keimyung University, 1095 Dalgubeol-daero, Dalseo-gu, Daegu 42601, Korea.  Tel: +82-53-580-3928, Fax: +82-53-580-3916, E-mail: drkim@kmu.ac.kr
Received 2016 December 9; Revised 2017 February 6; Accepted 2017 April 7.

Trans Abstract

Purpose

The study was done to compare the perception of successful aging for late middle-aged breast cancer survivors and healthy women.

Methods

A descriptive research design was used and data were collected from April to August 2014. Participants were 75 women breast cancer survivors and 71 healthy women. A questionnaire was used to collect data. Data analysis was perform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OVA, ANCOVA.

Results

The study results showed that late middle-aged breast cancer survivors scored higher than healthy women in perception of successful aging and also on the sub-items of the perception of successful aging such as personal growth, pursuing meaning, and moderation.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perceptions of successful aging for late middle-aged breast cancer survivors according to education level and job, but for late middle-aged healthy women, the significant difference in perception of successful aging was related to religion.

Conclusion

Based on these results, to plan a successful aging program and increase the perception of successful aging for late middle-aged healthy women, intervention strategies should be developed considering these items that are important to successful aging.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의료기술의 발달로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면서 2018년에는 노인인구의 비율이 전체 인구 중 14.3%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평균수명 또한 80.1세로 남성노인 77세, 여성노인 83.8세 수준이나 2040년이 되면 노인의 평균수명이 89.3세로 연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1]. 이처럼 노년의 삶이 길어지면서 과거에는 노년을 장수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면 최근 신노년학에서는 성공적으로 늙어가고 행복하고 보람된 노후생활을 영위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2].

장기간에 걸쳐 고령화가 진행된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고령사회에 대한 사회적, 정책적 차원에서의 준비가 매우 미흡한 상태에서 갑작스런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해 다양한 노인문제를 개인차원에서 해결해야 하는 부담을 가지고 있다[3]. 자신의 노후에 대한 개인차원의 불안감은 노년기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중년층의 경우 더욱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3]. 특히 중년후기의 경우 갱년기로 인한 신체적 변화, 자녀의 독립으로 인한 가족 내 역할 변화, 우울이나 불안, 무가치감과 같은 심리적 문제를 겪게 되어 인생에 있어서 큰 변화의 시기에 직면하게 된다[4]. 과거처럼 자녀가 부모의 부양을 당연시하던 의식이 변화되고, 사회적 차원에서도 노후를 보장해줄 제도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노년의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을 영위할 수 없게 된다[5]. 따라서 중년후기의 성공적 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노년기를 충실히 준비하고 나아가 성공적 노화과정을 촉진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노년기에는 여러 암을 포함한 많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특히 유방암 환자는 최근 검진의 활성화와 치료수준의 향상으로 5년 생존율이 91.3%에 이르고 있다[6]. 연령군별 암 발생을 보면 40대와 50대의 중년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데[6], 이는 환자들이 중년이 된 시점에 암을 진단받고 치료가 끝난 이후에 노년의 여생을 암과 함께 살아가게 됨을 알 수 있다. 유방암 환자들의 장기 생존율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암 환자를 보는 시각에 있어서도 의학적 질병의 대상이 아니라 장기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의 대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7]. 이처럼 암 환자의 치료 이후의 삶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노년의 삶의 질과 관련하여 성공적 노화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8].

성공적 노화(successful aging)에 대한 초기의 연구는 질병 및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상태, 높은 인지적 ․ 신체적 기능성, 적극적인 삶에 대한 참여 등 세 가지로 개념화하였는데[9], 이는 질병으로 장애를 갖게 된 노인들에게 성공적인 노화는 달성이 불가능한 목표로 인식되어 성공적인 노화의 적용은 제한적이었다. 1990년대로 들어서면서 성공적 노화의 개념이 신체적 건강을 강조하는 협의의 시각에서 벗어나 심리사회적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만족을 높이는 것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었고[10] 최근의 성공적 노화는 신체적 건강과 관계없이 자기수용, 타인과 긍정적 관계, 자율성, 자기결정권, 자아성장, 인생 목표와 같은 심리적 요인의 달성을 성공적 노화로 보고있다[11]. 기존의 성공적인 노화의 개념이 질병이 없거나 정상적인 신체기능을 유지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나, 질병을 가진 노인에서도 사회심리적인 요인이 보상작용하여 성공적인 노화가 가능하며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요소가 서로 통합되는 성공적인 노화의 개념이 가능하다고 보고하고 있다[11,12].

성공적 노화에 대한 선행연구로는 성공적 노화의 개념과 예측요인 연구[13], 성별 간 비교연구[14], 중년여성의 성공적 노화 연구[15], 성공적 노화와 지혜[16] 등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그러나 기존의 성공적 노화 연구가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주로 시행된 이유로 질병을 가진 대상자에게 성공적 노화를 적용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위절제술을 받은 노인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성공적 노화를 적용한 연구가 보고되어 있으나[8], 이는 증상 불편감, 암 재발우려, 우울감, 주관적 건강인식과 같은 주로 심리적 변수에 초점을 두고있다. 따라서 암 진단과 치료 후 중년기를 살아가는 유방암 생존 여성의 성공적 노화인식에 대한 연구는 국내, 국외 문헌에서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D광역시 D의료원에 내원한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과 건강한 여성의 성공적 노화인식을 비교함으로써 유방암 생존 여성과 건강한 여성의 성공적 노화인식에서 중요하게 의미를 부여하는 영역이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성공적 노화인식에 있어서 중요한 영역을 토대로 우리나라 건강한 중년여성의 성공적 노화 중재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과 건강한 여성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성공적 노화인식의 차이를 비교한다.

  •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의 질병 관련특성에 따른 성공적 노화인식의 차이를 비교한다.

  •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과 건강한 여성의 성공적 노화인식의 차이를 비교한다.

3. 용어정의

1) 유방암 생존 여성

암 생존자란 암 진단을 받은 이후 치료를 받고 있거나 치료가 완료된 상태로 살고 있는 자를 의미하며[17], 본 연구에서 유방암 생존 여성은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유방절제술이나 부분절제술을 받은 지 6개월 이상 경과한 여성으로, 호르몬요법을 제외한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등 보조적 치료가 끝났거나 수술 후 보조치료가 더 이상 필요 없는 여성을 말한다.

2) 성공적 노화인식

성공적인 노화는 최상의 삶의 질을 향유하는 노화의 과정으로 과거와 현재를 수용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죽음을 받아들이고 삶의 의미를 잃지 않고 정신적으로 성숙해나가는 심리적인 발달과정이고 신체적 ․ 정신적 질병이 없어 기능적이고 사회관계를 유지하며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과정이다[18]. 본 연구에서 성공적 노화인식은 An, Kang와 Kim [19]이 개발한 성공적 노화인식 측정도구로 하위 차원의 개인성장, 건강과 경제, 의미추구, 가족의 안녕, 중용, 과시성의 6가지 차원의 점수를 합산하여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과 건강한 여성의 성공적 노화인식 정도를 파악하고 성공적 노화인식의 정도를 비교하기 위한 서술적 비교 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유방암 생존 여성과 건강한 여성 두 군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유방암 생존 여성의 경우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완료한 후 6개월이 경과한 유방암 여성으로, 진료나 검사일정을 위해 D대학병원 외래를 내원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 선정기준은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에 참여할 것을 동의한 45세 이상 65세 미만의 여성으로 하였다.

건강한 여성의 경우 D시 S 지하철역과 M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 중 45세 이상 65세 미만의 여성으로, 지금까지 건강검진에서 암 진단을 받지 않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연구참여를 수락한 여성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자 수는 Cohen (1988)의 공식에 의해 G*Power 3.1.7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t-test에 필요한 대상자수를 산정하기 위해 유의수준 .05, 검정력 .9, 효과크기 .5로 하여 두 집단 각각 70명으로 나왔으나 약 10% 탈락률을 대비하여 유방암 여성 80명, 건강한 여성 80명으로 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유방암 생존 여성 77부, 건강한 여성 75부를 수집하였으나 응답이 불충분한 설문지 유방암 생존 여성 2부, 건강한 여성 4부를 제외하고 유방암 생존 여성 75명, 건강한 여성 71명의 설문지를 최종 자료분석에 사용하였고 자료분석에서 탈락된 자료는 없었다.

3. 연구도구

1) 일반적 특성 및 질병 관련 특성

건강한 여성과 유방암 생존 여성의 일반적 특성은 연령, 배우자 유무, 결혼기간, 교육수준, 직업, 종교, 월수입이고 유방암 생존 여성의 질병 관련 특성은 암 병기, 수술 후 경과기간, 수술종류, 항암치료 유무, 방사선치료 유무, 표적치료 유무, 호르몬치료 유무, 자조모임가입 유무이었다.

2) 성공적 노화인식

본 연구에서는 An, Kang과 Kim [19]이 중노년 성인들을 대상으로 개발한 성공적 노화인식의 척도를 원저자의 승인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본 도구의 하위차원은 개인성장 11문항, 건강과 경제 7문항, 의미추구 5문항, 가족의 안녕 4문항, 중용 3문항, 과시성 3문항으로 총 33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1점, ‘매우 중요하다’ 5점의 Likert 척도로, 측정범위는 33점에서 최고 165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성공적 노화인식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신뢰도는 개발 당시 Cronbach's ⍺는 .94였고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는 .93이었다. 하부영역별 신뢰도는 개인성장의 Cronbach's ⍺는 .91, 건강과 경제의 Cronbach's ⍺는 .82, 의미추구의 Cronbach's ⍺는 .74, 가족의 안녕의 Cronbach's ⍺는 .66, 중용의 Cronbach's ⍺는 .53, 과시성의 Cronbach's ⍺는 .59였다.

4. 자료수집

본 연구는 자료수집 전 연구대상자의 윤리적 고려를 위해 해당 연구병원의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였다(IRB No, DSMC 2013-11-044). 자료수집은 2014년 4월부터 2014년 8월까지 본 연구자와 K 대학원 간호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연구보조원 2인이 D의료원과 S 지하철역, M 지하철역에서 시행하였다. 자료수집 당시 대상자 선정기준에 적합한 여성들에게 연구의 목적과 내용을 설명하였으며, 응답의 내용은 무기명으로 처리될 것과 비밀이 보장되며, 설문자료는 연구목적에만 사용할 것을 설명하고 참여 동의서를 받았다. 대상자에게 가능하면 스스로 기록하도록 하였으며 이해가 어렵거나 시력저하로 기재가 어려운 대상자는 연구자와 연구보조원이 일대 일 면담 형식으로 각 문항을 읽어주고 대상자가 바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설문지가 모두 완성되면 바로 회수하였고, 자료수집에 소요된 시간은 약 20분이었다.

5.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WIN 18.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과 건강한 여성의 일반적 특성과 유방암 여성의 질병 관련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 두 그룹 간 동질성 검정은 x2 test로 분석하였다.

  •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과 건강한 여성의 일반적 특성 및 질병 관련 특성에 따른 성공적 노화인식은 독립표본 t-test, 일변량 분산분석(ANOVA)으로 분석하였다.

  •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의 질병 관련 특성에 따른 성공적 노화인식은 독립표본 t-test, 일변량 분산분석(ANOVA)으로 분석하였다.

  •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과 건강한 여성의 성공적 노화인식의 차이는 동질성 검정에서 직업이 종속변수에 유의한 영향을 미쳐서 직업을 통제한 후 공변량 분석(ANCOVA)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1.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과 건강한 여성의 동질성 검증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과 건강한 여성의 일반적 특성과 동질성 검증은 연령(x2=2.76, p=.097), 배우자(x2=.34, p=.561), 결혼기간(x2=.69, p=.408), 교육수준(x2=.61, p=.895), 종교(x2=.48, p=.488), 월수입(x2=.31, p=.861)에서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어 동질 하였으나 직업(x2=5.28, p=.002)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1).

Differences in Variables between Late Middle-aged Breast Cancer Survivors and Healthy Women (N=146)

2.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과 건강한 여성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성공적 노화인식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성공적 노화인식은 연령(p=.492), 배우자(p=.712), 결혼기간(p=.971), 종교(p=.990), 월수입(p=.355)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교육수준(p=.012), 직업((p=.040)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중년후기 건강한 여성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성공적 노화인식은 연령(p=.190), 배우자(p=.458), 결혼기간(p=.928), 교육수준(p=.272), 직업(p=.308), 월수입(p=.907)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종교(p=.009)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2).

Perception of Successful Aging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of Late Middle-aged Breast Cancer Survivors and Healthy Women (N=146)

3.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의 질병 관련 특성에 따른 성공적 노화인식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의 질병 관련 특성에서 암병기 2기가 37명(49.3%)으로 가장 많았고, 수술 후 경과기간은 2년 이상인 여성이 30명(40.0%)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술종류는 유방절제술이 39명(52.0%), 유방보존술이 36명(48.0%)이었다. 항암제 치료를 받은 여성이 63명(84.0%)으로 대부분이었고, 방사선치료를 받은 여성이 46명(61.3%)이었으며, 표적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이 42명(56.0%)이었다. 호르몬치료를 받은 여성이 39명(52.0%)이었고 자조모임에 가입하지 않은 여성이 58명(77.3%)으로 대부분이었다(Table 3).

Perception of Successful Aging according to Disease related Characteristics of Late Middle-aged Breast Cancer Survivors (N=75)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의 질병 관련 특성에 따른 성공적 노화인식은 암병기(p=.406), 수술 후 경과기간(p=.828), 수술종류(p=.162), 항암치료(p=.809), 방사선치료(p=.268), 표적치료(p=.662), 호르몬치료(p=.987), 자조모임(p=.136)의 모든 질병 관련 특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3).

4.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과 건강한 여성의 성공적 노화인식 비교

유방암 생존 여성의 성공적 노화인식 점수는 평균 4.15점, 건강한 여성의 성공적 노화인식 점수 4.02점이었고 두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30). 성공적 노화인식의 하위 차원에서도 중용(p=.029), 의미추구(p=.018), 개인성장(p=.024)의 차원에서 두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4).

Comparison of Perception of Successful Aging between Late Middle-aged Breast Cancer Survivors and Healthy Women (N=146)

논 의

본 연구는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과 건강한 여성의 성공적 노화인식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서술적 비교연구이다.

연구결과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의 성공적 노화인식의 점수는 평균 평점 4.15점, 건강한 여성은 4.02점으로 유방암 생존 여성이 건강한 여성보다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유방암 생존 여성은 암이라는 인생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지난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통해 암 치료이후의 삶을 덤으로 얻은 삶으로 생각하고 남은 인생을 더 적극적으로 영위해가는 특성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반면 건강한 여성은 노후에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보편적인 성공적 노화인식을 가지고 있어 유방암 생존 여성이 건강한 여성보다 성공적 노화인식을 높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생각된다.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연구한 Cho와 Kim의 연구[20]에서는 평균 평점 4.13점으로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Cho와 Kim의 연구[20]의 대상자 연령이 40세 이상 60세 미만으로 본 연구의 대상자 연령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 성공적 노화인식 점수가 유사하게 나타난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중년후기 일반 여성을 대상으로 한 Lee와 Park의 연구[21]에서는 성공적 노화인식 점수가 3.41점(척도범위:1~4)으로, 본 연구의 건강한 여성의 성공적 노화인식 점수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중년후기 여성이라는 거의 동일한 대상자임에도 결과가 다르게 나온 것은 두 연구에서 사용된 도구의 척도범위가 다르고 연령 외에 중년후기 신체기능적 변화나 자녀와의 관계변화, 가정 내 역할변화와 같은 다른 사회학적 변수가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과 건강한 여성의 성공적 노화인식 정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성공적 노화인식은 그 하위 차원으로 개인성장, 건강과 경제, 의미추구, 가족의 안녕, 중용, 과시성으로 구분되는데, 특히 개인성장, 의미추구, 중용에서 유방암 생존 여성이 건강한 여성보다 성공적 노화인식이 더 높았다. 개인성장의 차원은 성공적 노화를 이루기 위해 노인이 된 이후에도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22], 세부질문으로 ‘꾸준히 노력하는 삶을 사는 것’, ‘자아의 다양한 측면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 ‘사회에 무언가 기여하는 일을 하는 것’이 있다. 유방암 여성은 암 경험을 통한 충분한 내적 성찰을 거쳐 더 의미 있는 새 삶을 추구하고 자원봉사나 여행, 배움과 같은 자기실현의 욕구가 강해진다고 하였다[23]. 또한 암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삶의 목표나 가치관, 자아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타인에 대한 이해력이 증가하며 대인관계가 개선된다고 보고하였다[24]. 본 연구결과를 통해 보면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은 암 경험 이후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적극적인 삶의 의지를 드러내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즉 암 치료기간 동안 신체적 심리적 측면에서 부정적인 면만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감사가 증가하고 인생에 대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며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는 긍정적 변화를 경험한다. 이를 외상 후 성장이라고 하는데[23,25], 외상 후 성장은 암과 같은 외상사건에 대처하여 그 안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인간의 노력과정을 통해 발생한다[23,25]. 본 연구에서 유방암 생존 여성의 개인성장의 점수가 높게 나타난 것은 외상 후 성장에서 개인의 긍정적 대처 특성이 반영되어 나타난 결과로 사료된다.

성공적 노화인식에서 의미추구의 차원은 노년기가 되어 경험하는 상실에 대해 수용할 수 있는 성숙함을 가지는 것인데[22], 의미추구의 차원에서도 유방암 생존 여성이 건강한 여성보다 성공적 노화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의미추구는 그 세부 질문으로 ‘노년기에 내 자신의 삶의 목적을 갖는 것’, ‘허물없이 이야기할 상대가 있는 것’, ‘시간을 보람 있게 잘 보내는 것’ ‘심정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 것’, ‘상실을 수용할 수 있는 성숙함을 갖는 것’이 있다. 유방암 생존 여성은 암 치료과정을 통해 다양한 상실에 대한 심리사회적 적응과정을 겪는데, 유방의 상실, 체중변화 등 달라진 외모, 가정과 사회내 역할상실, 자아개념의 상실, 우울감, 소외감, 절망감, 자기통제력 상실 등을 경험하면서 상실을 수용하고 의미 있는 타인과 친밀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가는 심리적 대처과정을 겪는다고 하였다[26]. 지난 삶에 대한 평가와 인생에 대한 반성 그리고 현재 삶에 초점을 두는 의미추구의 특성은 암을 경험하지 않은 건강한 여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15,21]. 그러나 유방암 생존 여성의 의미추구는 암으로 인한 상실과 한계를 수용하고 현재의 삶과 현재 관계를 맺고 있는 타인에 의미를 부여하는 특성이 있는 것으로 사료되며 이런 특성이 성공적 노화인식에 반영되어 건강한 여성보다 점수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성공적 노화인식의 하위 차원에서 중용은 성공적 노화가 개인 내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25],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매일매일 자신이 할 일을 해나가는 것이다. 유방암 생존 여성은 암 진단으로 죽음을 가까이 느끼게 되는 경험을 함으로써 일상사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삶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되는 계기를 겪게 된다[27]. 이러한 과정을 통해 유방암 생존 여성은 지나간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는 성찰과 남은 삶에 대한 감사를 통해 내면의 가치관의 변화를 획득하게 되므로[28], 본 연구에서 이러한 유방암 생존자의 특성이 반영되어 건강한 여성보다 중용의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사료된다. 건강한 중년여성의 성공적 노화에 대한 연구[15]에서도 ‘마음을 비우고 감사하는 삶’이라고 하여 중용의 의미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나이가 들면서 욕심과 회한들이 조금씩 비워지면서 자녀의 성장이나 가족의 건강에 감사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즉, 일반적인 여성에서 중용의 의미는 자녀의 성장과 가족 내 역할변화를 겪으면서 한계를 수용하고 자아성찰을 이루는 것인 반면[15], 유방암 생존 여성에서 중용의 의미는 암 치료과정을 겪으면서 다가올 죽음을 생각해보면서 자신의 삶을 현재의 일상을 중요시하는 욕심 부리지 않는 삶 즉 가치관의 변화와 개인내적 성장의 의미인 것으로 사료된다.

유방암 생존 여성의 성공적 노화인식에서 질병 관련 특성에 따른 성공적 노화인식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암병기, 수술 후 경과기간, 수술종류, 항암제유무, 방사선치료유무, 표적치료유무, 호르몬치료 유무, 자조모임가입 유무의 모든 특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본 연구의 대상자 대부분이 주로 암병기 1기 또는 2기의 조기 유방암 환자로 수술 후 1년 이상이 경과하여 암 생존자의 단계로 이행한 시점이어서 질병 관련 특성이 성공적 노화인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추후 유방암 생존 여성의 암 병기별 다양한 대상자 군을 확보하여 반복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신체적 건강, 인지적 건강, 삶에 대한 적극적 참여가 주요 개념인 Rowe 와 Kahn의 성공적 노화와 자가 보고식 성공적 노화의 차이에 대해 연구한 선행연구[29]를 보면, 신체적 질병이나 기능장애가 없는 것이 성공적 노화와 정적 상관관계가 있으나 성공적 노화의 필수 조건은 아니며 오히려 신체적 질병이나 기능장애를 가진 대상자의 50% 이상이 스스로 성공적 노화를 이루었다고 보고하였다[29]. 또한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 환자와 건강한 성인의 성공적 노화를 비교한 선행연구[30]에서 신체적 측면의 성공적 노화는 건강한 성인보다 낮았지만 낙관성, 개인통제력, 사회적 지지와 같은 심리사회적 측면의 성공적 노화는 건강한 성인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성공적 노화인식에 있어 신체적 건강이외에도 정서적 ․ 사회적 측면의 중요한 영향요인이 있음을 추측해 볼 수 있으며 본 연구에서도 유방암 경험이 인생을 재조명하는 긍정적 과정을 겪게 하여 유방암 여성이 건강한 여성보다 성공적 노화인식이 높은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를 통해 유방암 환자들은 암 진단과 치료과정에서 다양한 측면의 어려움을 경험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러한 경험을 통해 내적 성장과 자아성찰, 가치관의 변화를 겪게 되고 이로 인해 성공적 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긍정적인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성공적 노화에 관한 연구가 주로 건강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본 연구에서는 유방암을 경험한 여성의 성공적 노화인식을 탐색하고 이를 건강한 여성과 비교해 봄으로써 질병을 가진 대상자의 성공적 노화인식의 특성을 이해하고, 동시에 질병의 경험과정이 간호대상자들에게 성공적 노화인식과 같은 내적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촉진할 필요가 있다는 측면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대상자 선정에 있어 중년후기의 여성을 편의 표집하였고, 일 개 지역의 일 개 병원에서 자료수집이 이루어져 전체 유방암 여성의 성공적 노화인식으로 연구결과를 일반화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성공적 노화인식의 하부영역 중 중용과 과시성의 문항수가 적어 도구의 신뢰도가 낮게 나타나 성공적 노화인식 도구의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추후 다수의 유방암 환자를 확보하여 다양한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질병 관련 특성에 따른 성공적 노화인식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유방암 생존 여성의 성공적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변수를 밝히는 후속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겠다.

결 론

본 연구는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과 건강한 여성의 성공적 노화인식을 비교하여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여성의 성공적 노화인식 정도와 중요 차원을 규명하고자 실시되었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중년후기 유방암 생존 여성이 건강한 여성보다 성공적 노화인식이 더 높게 나타났고 하위 차원에서는 개인성장, 의미추구, 중용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암질환의 경험이 오히려 성공적 노화인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주었고, 유방암 진단 후 고통스러운 치료과정을 겪고 있는 많은 여성들에게 암치료과정이 부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이후의 삶에 있어 긍정적 측면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제시해 줄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밝히지 못한 성공적 노화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변수를 확인하고 고위험을 통제하고 긍정요인을 강화하는 개인차원과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중년후기 건강한 여성이 유방암 생존 여성보다 성공적 노화인식이 낮았으므로 건강한 중년여성의 성공적 노화인식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본다.

몇 가지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해보면, 다수의 유방암 환자를 확보하여 인구 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성공적 노화인식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유방암 생존 여성의 성공적 노화를 향상시킬 수 있는 관련 변인에 대한 연구와 이를 고려한 간호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또한 중년후기 건강한 여성을 대상으로 성공적 노화인식의 중요성을 높이기 위한 개인차원의 준비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며 성공적 노화인식의 향상을 위한 중재 프로그램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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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Differences in Variables between Late Middle-aged Breast Cancer Survivors and Healthy Women (N=146)

Characteristics Categories Breast cancer survivors (n=75)
Healthy women (n=71)
χ2 or t (p)
n (%) n (%)
Age (year) 45~55 57 (76.0) 45 (63.4) 2.76 (.097)
55~65 18 (24.0) 26 (36.6)
Spouse Yes 62 (82.7) 56 (78.9) 0.34 (.561)
No 13 (17.3) 15 (21.1)
Marital duration (year) <30 35 (46.7) 38 (53.5) 0.69 (.408)
≥30 40 (53.3) 33 (46.5)
Education level Elementary school 11 (14.7) 12 (16.9) 0.61 (.895)
Middle school 24 (32.0) 21 (29.6)
High school 25 (33.3) 21 (29.6)
College 15 (20.0) 17 (23.9)
Job Yes 27 (36.0) 39 (54.9) 2.32 (.002)
No 48 (64.0) 32 (45.1)
Religion Yes 51 (68.0) 52 (73.2) 0.48 (.488)
No 24 (32.0) 19 (26.8)
Monthly income (10,000 won) ≺200 38 (50.7) 37 (52.1) 0.31 (.861)
≥200 37 (49.3) 34 (47.9)

Table 2.

Perception of Successful Aging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of Late Middle-aged Breast Cancer Survivors and Healthy Women (N=146)

Characteristics Categories Breast cancer survivors (n=75)
Healthy women (n=71)
M±SD t or F p M±SD t or F p
Age (year) 45~54 4.17±0.37 0.70 .492 3.96±0.48 -1.33 .190
55~65 4.08±0.45 4.13±0.54
Spouse Yes 4.16±0.37 0.38 .712 4.04±0.49 0.76 .458
No 4.10±0.50 3.92±0.56
Marital duration (year) <30 4.14±0.39 -0.04 .971 4.02±0.49 0.09 .928
≥30 4.15±0.40 4.01±0.54
Education level Elementary school 3.81±0.29 3.94 .012 4.09±0.53 1.33 .272
Middle school 4.17±0.48 4.01±0.57
High school 4.27±0.29 3.86±0.55
College 4.14±0.34 4.18±0.29
Job Yes 4.27±0.36 2.10 .040 4.08±0.48 1.03 .308
No 4.08±0.40 3.95±0.54
Religion Yes 4.15±0.41 -0.01 .990 4.12±0.46 2.83 .009
No 4.15±0.36 3.73±0.54
Monthly income (10,000 won) <200 4.10±0.39 -0.93 .355 4.03±0.55 0.12 .907
≥200 4.19±0.40 4.01±0.47

Table 3.

Perception of Successful Aging according to Disease related Characteristics of Late Middle-aged Breast Cancer Survivors (N=75)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 Perception of successful aging
M±SD t or F p
Stage of cancer Stage 0 5 (6.7) 4.35±0.51 0.98 .406
Stage 1 29 (38.7) 4.10±0.39
Stage 2 37 (49.3) 4.14±0.38
Satge 3 4 (5.3) 4.37±0.50
Time since surgery 6 month~<1 year 20 (26.7) 4.20±0.41 0.19 .828
1~<2 years 25 (33.3) 4.12±0.34
≥2 years 30 (40.0) 4.14±0.44
Type of surgery BCS 36 (48.0) 4.08±0.36 -1.41 .162
MRM 39 (52.0) 4.21±0.43
Chemotherapy Yes 63 (84.0) 4.15±0.42 -0.25 .809
No 12 (16.0) 4.17±0.30
Radiation therapy Yes 46 (61.3) 4.10±0.37 -1.12 .268
No 29 (38.7) 4.21±0.43
Target therapy Yes 33 (44.0) 4.17±0.48 0.44 .662
No 42 (56.0) 4.13±0.31
Hormonal therapy Yes 39 (52.0) 4.15±0.31 -0.02 .987
No 36 (48.0) 4.15±0.47
Self-help group Yes 17 (22.7) 4.31±0.51 1.55 .136
No 58 (77.3) 4.10±0.34

BCS=Breast conserving surgery; MRM=Modified radical mastectomy.

Table 4.

Comparison of Perception of Successful Aging between Late Middle-aged Breast Cancer Survivors and Healthy Women (N=146)

Variables Breast cancer survivors (n=75)
Healthy women (n=71)
F p
M±SD M±SD
Perception of successful aging 4.15±0.40 4.02±0.51 3.59 .030
 Welfare of family 4.52±0.52 4.46±0.53 0.69 0.504
 Health & economy 4.37±0.37 4.37±0.61 2.50 0.085
 Moderation 4.28±0.60 4.01±0.63 3.63 0.029
 Pursuing meaning 4.23±0.55 4.16±0.59 4.13 0.018
 Individual growth 4.05±0.55 3.79±0.64 3.83 0.024
 Showing off 3.28±0.70 3.24±0.79 2.88 0.059

Covariance: J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