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Factors influencing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of nurses in long-term care hospitals: A cross-sectional study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Gerontol Nurs. 2022;24(4):377-388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2 November 30
doi : https://doi.org/10.17079/jkgn.2022.24.4.377
Assistance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Catholic University of Pusan, Busan, Korea
이현주orcid_icon
부산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조교수
Corresponding author Lee, Hyun-Ju College of Nursing, Catholic University of Pusan, 57 Oryundae-ro, Geumjeong-gu, Busan 6252, Korea TEL: +82-51-510-0776 E-mail: iodes@cup.ac.kr
Received 2022 August 4; Revised 2022 September 5; Accepted 2022 October 12.

Trans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factors related to the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of nurses in long-term care hospitals.

Methods

A descriptive survey was conducted among 144 nurses with more than 3 months of work experience in five long-term care hospitals in B metropolitan city. Data were collected from April 15 to 30, 2022 and analyzed using the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Mann-Whitney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Results

The regression model explained 51% of the variance of long-term care hospital nurses' compassion satisfaction (F=35.72, p<.001). Significant factors were dementia attitude (β=.23, p=.001), professional self-concept (β=.51, p<.001), marital status (married) (β=.16, p=.019) and more than 10 years of clinical experience at a long-term care hospital (β=-.29, p<.001). The regression model explained 36% of the variance of long-term care hospital nurses' compassion fatigue (F=12.93, p<.001). Significant factors were dementia attitude (β=-.27, p=.001), burden on behavioral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 (β=.38, p<.001), women (β=.20, p=.005), more than 10 years of clinical experience at a long-term care hospital (β=.20, p=.004) and experience in education about dementia (yes) (β=-.16, p=.029).

Conclusion

This study revealed several factors that are correlated with the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of long-term care hospital nurs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fe, hospitals should help nurses have a positive attitude toward dementia, reduce the burden of behavioral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 and provide dementia care training.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인구의 고령화는 치매를 포함한 노인성 질환과 주요 만성질환으로 인한 장기요양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켜 국내 요양병원의 수는 2009년 714개에서 2019년 1,587개로 약 2.22배 늘어났으며 전체 의료기관 병상 수 대비 요양병원 병상수는 약 44.0%를 차지하고 있다[1]. 요양병원의 수적 증가와 함께 병원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환자의 건강과 간호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역할 확대와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2]. 그러나 요양병원 간호사들은 요양병원에 대한 주변의 낮은 인식, 적극적 치료보다는 일상생활 돌봄에 초점을 둔 간호 제공, 보호자의 지나친 간섭, 환자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두려움, 비전문 인력관리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스트레스와 소진을 경험하고[3], 이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2].

전문직 삶의 질은 간호사와 같이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전문직 종사자가 자신의 직업과 관련하여 지각하는 삶의 질을 의미하며, 직무 경험을 통해 얻게 되는 긍정적, 부정적 경험 모두 포함한다[4]. 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은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기쁨과 만족감 같은 긍정적 감정인 공감만족과 업무를 수행하면서 느끼는 신체적 ․ 정서적 부담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진과 외상사건을 경험한 환자와 대면함으로써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이차 외상성 스트레스를 포함하는 부정적 감정인 공감피로로 구성된다[4]. 간호사는 공감피로를 쉽게 경험하는 직업군으로 전문직 삶의 질이 낮다고[5,6] 보고된다. 특히 요양병원 간호사는 장기입원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환자 상태가 악화하여 사망하는 경우를 자주 경험하게 되고[7], 치매와 같이 인지장애 질환이 있는 노인의 예상치 못한 행동 변화나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 등 항상 긴장 상태에 노출됨에 따라[3] 전문직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할 수 있다. 낮은 전문직 삶의 질은 요양병원 간호사의 직무만족도를 저하시키고[8], 간호의 질에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9] 매우 중요한 변수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요양병원 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관리하여 이들의 전문직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

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종합병원[6], 응급실[10], 정신간호분야[11], 요양병원 간호사[2]를 대상으로 수행되어 있었는데, 연령, 근무부서, 근무형태 등 개인적 특성 외에도 전문직 자아개념, 감정노동, 조직몰입 정도가 높을수록 공감만족이 높은[6,10] 반면, 전문직 자아개념 정도가 낮고, 감정노동, 직무 스트레스 정도가 높을수록 공감피로가 높은 것[2.6.10]으로 보고하였다. 또한, 요양병원 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은 직무만족도에도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8] 이에 관한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요양병원 간호사의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인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이나 치매태도와 전문직 삶의 질과의 관계에 관한 연구 역시 찾아보기 힘들었다.

치매 행동심리증상(Behavioral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 BPSD)은 인지기능이 저하된 치매노인에게 나타나는 우울, 불안, 망상, 수면장애, 배회, 초조, 난폭행동 등을 말하는데[12], 예측이 불가능하고 파괴적일 뿐 아니라 조절이 어려워 간호제공자가 부담감을 가장 많이 느끼는 요인이다[13]. 일정 수준의 훈련과 교육을 받고 전문직 간호를 수행하는 요양병원 간호사도 치매 행동심리증상을 조절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14]. 이처럼 치매 행동심리증상에 대한 부담감 지속은 요양병원 간호사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간호의 질 저하와 업무 의욕을 저하시키므로[2,14], 전문직 삶의 질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유추해 볼 수 있다.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과 함께 치매 환자 간호 수행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 치매태도는[15] 치매에 대한 인지적, 정서적인 반응과 행동적 경향을 의미한다[16]. 간호제공자의 치매에 대한 태도는 다양한 행동으로 나타나 치매 환자와의 상호관계 및 효율적 의사소통 과정에 영향을 미치며, 치매 환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질도 변화할 수 있다[17]. 또한, 간호사가 타인의 돌봄과 간호에 대부분을 의존해야 하는 치매노인을 어떤 태도로 돌보느냐는 자신의 직무에 대한 만족감과 환자에게 제공되는 간호의 질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18]. 요양병원 간호사의 치매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을 감소시키고[19], 직무만족도 향상과도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전문직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

선행연구에서 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 영향요인으로 보고된 전문직 자아개념은[2,6] 전문직 간호사로서 자신의 업무에 대한 개인의 느낌과 견해를 의미하는데[20], 다양한 전문 직종이 함께 일하는 임상현장에서 간호사의 전문직 자아개념은 태도, 직무만족도, 업무적응, 안녕 수준 및 간호의 질 향상에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되었다[20,21]. 선행연구에서도 요양병원 간호사의 전문직 자아개념은 직무만족도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으며[22], 노인간호실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23]. 치매노인을 돌보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높은 전문직 자아개념은 간호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이들의 전문직 삶의 질에도 유의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요양병원 간호사가 지각하는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감감, 치매태도, 전문직 자아개념은 전문직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측된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치매노인의 돌봄 수요에 대한 요양병원의 전문적 역할이 요구되는 현시점에[15], 요양병원 간호사의 치매 행동심리 증상 부담감, 치매태도, 전문직 자아개념 및 전문직 삶의 질에 대한 파악과 전문직 삶의 질 관련 요인들의 상대적인 영향력을 규명하는 연구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 치매태도, 전문직 자아개념 및 전문직 삶의 질 간의 관계와 전문직 삶의 질 영향요인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요양병원 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 향상 방안 모색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목적은 요양병원 간호사의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 치매태도, 전문직 자아개념 및 전문직 삶의 질 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전문직 삶의 질의 구성요소인 공감만족과 공감피로 각각의 영향요인을 규명하는 것이며 구체적인 연구목표는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직무 관련 특성과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 치매태도, 전문직 자아개 념 및 전문직 삶의 질정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직무 관련 특성에 따른 전문직 삶의 질 차이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 치매태도, 전문직 자아개념 및 전문직 삶의 질 간의 관계를 분석한다.

 대상자의 전문직 삶의 질 영향요인을 분석한다.

연구방법

Ethics statement: This study was approved by the Institutional Review Board of Catholic University of Pusan (CUPIRB-2022-008). Informed consent was obtained from the participants.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표적 모집단은 요양병원 간호사이고, B광역시 소재 요양병원 166개 중 연구 협조에 동의한 300병상 이상 요양병원 5곳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를 근접 모집단으로 하여 편의 표출하였다. 이때 선행연구[15]를 참고하여 요양병원 근무경력 3개월 이상 간호사 중 연구목적을 이해하고 참여에 동의한 자를 대상자로 선정하였으며, 치매 환자에게 직접간호를 수행하지 않는 간호관리자는 제외하였다. 대상자 수 산출을 위해 G*Power 3.1.9.4 (University of Dusseldorf, Dusseldorf, Germany)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2]를 참조하여 다중회귀분석 기준 유의수준 ⍺ .05, 검정력(1-β) .80, 중간 정도 효과 크기(f2) .15, 일반적 특성 및 직무 관련 특성 10개와 독립변수 3개 등 임의 추정 예측변수 13개를 포함하여 양측검증 시 필요한 최소 표본 수는 131명으로 산출되었다. 탈락률 약 10%를 고려하여 목표 대상자 수는 144명이었다.

3. 연구도구

연구도구는 성별, 연령, 결혼상태, 종교, 교육 수준 등 일반적 특성 5문항, 직위, 근무 형태, 총 임상 근무경력, 요양병원 근무 경력, 치매 교육 이수 여부 등 직무 관련 특성 5문항, 치매 행동 심리증상 부담감 25문항, 치매태도 20문항, 전문직 자아개념 27문항, 전문직 삶의 질 30문항의 총 112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이용하였다. 일반적 특성과 직무 관련 특성을 제외한 모든 연구도구는 이메일로 원 도구 개발자와 번역자에게 도구사용에 대한 사전 허락을 받았다.

1)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은 Kim [12]이 개발한 치매 문제 행동 부담감 사정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공격행동(6문항), 초조행동(6문항), 간호저항(5문항), 신체증상(3문항), 신경증상(3문항) 및 정신증상(2문항) 6개 하위영역 총 25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문항은 ‘힘들지 않다’ 1점에서 ‘아주 힘들다’ 4점까지 4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행동심리증상에 대한 대상자의 부담감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개발 당시[12] 신뢰도 Cronbach’s ⍺는 .84였고 본 연구의 Cronbach’s ⍺는 .95였으며 하위영역별로는 .75~.90이었다.

2) 치매태도

치매태도는 O’Connor와 Mcfadden [24]이 개발한 치매태도 평가 도구를 Choi 등[25]이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인지적 측면을 평가하는 지식(10문항)과 정서 및 행동을 평가하는 안정(10문항) 2개 하위영역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7점까지 7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치매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임을 의미하며 부정문항은 역환산 처리하였다. 도구개발 당시[24] 신뢰도 Cronbach’s ⍺는 .83~.85, Choi 등[25]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83~.85였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는 안정 .80. 지식 .83이었다.

3) 전문직 자아개념

전문직 자아개념은 Arthur [20]가 간호사를 대상으로 개발한 Professional Self Concept of Nurse Instrument (PSCNI)를 Sohng과 Noh [21]가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전문적 실무(16문항), 만족감(7문항), 의사소통(4문항) 3개 하위영역 총 27개 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문항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4점까지 4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대상자가 지각하는 전문직 자아개념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개발 당시 신뢰도[20] Cronbach’s ⍺ .85였고 Sohng과 Noh [21]의 연구에서도 Cronbach’s ⍺는 .85였으며 본 연구는 .82였다.

4) 전문직 삶의 질

Stamm [4]이 개발한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ProQol)는 연구 및 교육용으로 공개되어 있으며(http://www.proqol.org), 이 중 한국어판을 수정 없이 그대로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나는 내가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등의 문항을 포함한 긍정적 개념의 공감만족(10문항)과 ‘나는 돕는 이로서 내 직업에 갇혀있음을 느낀다’ 등의 문항을 포함한 부정적개념의 공감피로(20문항) 2개 하위영역 총 30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공감피로는 소진(10문항)과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10문항)를 합산하여 산출한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자주 그렇다’ 5점까지 Likert 5점 척도로 각 하위영역의 점수가 높을수록 공감만족과 공감피로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개발 당시[4] 신뢰도 Cronbach’s ⍺는 공감 만족의 경우 .88이었고, 공감피로의 경우 소진 .75,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 .81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공감만족 .92, 소진 .75,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 .88이었다.

4. 자료수집

2022년 4월 15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B 광역시에 있는 300병상 이상 요양병원 5곳에 근무 중인 요양병원 근무경력 3개월 이상 간호사를 대상으로 자료수집을 진행하였다. 자료수집 전 각 병원의 간호부서장을 만나 연구목적과 자료수집방법을 설명하고 허락을 받은 후 동의서와 자가 보고식 설문지를 전달하였다. 연구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연구 관련 설명문을 읽고 서면동의서 작성 후 직접 설문에 응답하도록 하였다. 응답에 소요된 시간은 약 15분 정도였다. 144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였고 140부가 회수되었으며 응답이 다수 누락된 2부를 제외한 총 138부를 본 연구자료로 활용하였다.

5.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C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승인(IRB No. CUP IRB-2022-008)을 받은 후 진행하였다. 연구 설명문에는 연구목적, 연구진행 주요절차, 연구참여 중단 및 철회, 익명성 보장, 연구자료의 보관과 폐기 방법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였으며 해당 설명문을 읽고 연구참여를 희망하는 경우에만 동의서 작성 후 설문응답 하도록 하였다. 설문지 작성을 완료한 대상자에게는 소정의 답례품을 증정하였다.

6.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6.0 (IBM Corp, Armonk, USA)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직무 관련 특성,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 치매태도, 전문직 자아개념 및 전문직 삶의 질 정도는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직무 관련 특성에 따른 전문직 삶의 질 차이는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Mann-Whitney test로 분석하고 사후 검정은 Scheffé ́ test를 실시하였다.

 대상자의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 치매태도, 전문직 자아개념 및 전문직 삶의 질의 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전문직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Stepwise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직무 관련 특성, 행동심리증상 부담감, 치매태도, 전문직 자아개념 및 전문직 삶의 질 정도

대상자 성별은 여자가 136명(98.6%)이었고, 평균연령은 44.5±11.0세로 50대가 55명(39.9%)으로 가장 많았다. 기혼이 89명(64.5%), 종교가 없는 군이 81명(58.7%), 교육 정도는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이 79명(57.2%)이었다. 직위는 일반 간호사가 104명(75.4%)이었고 근무형태는 고정근무가 81명(58.7%)이었다. 대상자의 총 임상경력은 평균 15.0±9.1년이었고, 요양병원 근무경력은 평균 7.0±5.2년으로 5년 이상이 79명(57.2%)이었다. 치매 관련 교육을 받지 않은 자는 전체 대상자 중 45명(32.6%)이었다(Table 1).

Differences in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according to the Participants' Characteristics (N=138)

대상자의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은 4점 기준 평균 2.56±0.55점으로 하위영역 중 공격행동과 신체증상이 각각 2.87±0.62점, 2.81±0.67점으로 가장 높았고, 신경증상이 2.08±0.65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치매태도는 7점 만점 기준 4.78±0.72점이었다. 전문직 자아개념은 4점 만점 기준 2.77±0.26점으로 하위영역 중 전문적 실무가 2.81±0.31점으로 가장 높고 의사소통이 2.69±0.38점으로 가장 낮았다. 전문직 삶의 질은 5점 만점 기준 공감만족이 3.56±0.56점, 공감피로가 2.60±0.47점이었다(Table 2).

Levels of Burden on Behavioral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 Dementia Attitude, Professional Self-concept, and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N=138)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직무 관련 특성에 따른 전문직 삶의 질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직무 관련 특성에 따른 전문직 삶의 질 차이를 분석한 결과 먼저 공감만족의 경우 대상자의 결혼 여부(t=-2.49, p=.014)와 요양병원 근무경력(F=3.30, p=.040)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즉,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요양병원 근무경력이 5년 미만, 5년 이상 10년 미만인 군이 10년 이상인 군보다 공감만족 정도가 높았다. 공감피로의 경우 성별(Z=-1.98, p=.039), 요양병원 근무경력(F=4.09, p=.021), 치매교육 이수 여부(t=-2.94, p=.004)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요양병원 근무경력이 10년 이상인 군이 5년 미만, 5년 이상 10년 미만인 군보다, 치매교육 미이수 군이 이수 군보다 공감피로 정도가 유의하게 높았다(Table 1).

3. 대상자의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 치매태도, 전문직 자아개념 및 전문직 삶의 질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전문직 삶의 질에서 공감만족은 치매태도(r=.45, p<.001), 전문직 자아개념(r=.64,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 공감피로는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r=.43,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 치매태도(r=-.30, p<.001), 전문직 자아개념(r=-.18, p=.036)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Table 3).

Correlations of Burden on Behavioral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 Dementia Attitude, Professional Selfconcept, and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N=138)

4. 대상자의 전문직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전문직 삶의 질 하위요인 중 공감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공감만족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난 치매 태도, 전문직 자아개념과 대상자의 제 특성에 따른 공감만족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던 결혼여부와 요양병원 근무경력을 독립변수로 투입하여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때 미혼과 요양병원 근무경력 10년 미만을 기준값으로 가변수 처리 후 분석하였다. 분석 전 회귀분석의 기본가정 만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P-P 도표와 산점도를 확인한 결과, 45도 직선에 가까워 잔차의 정규성을 만족하였으며, 잔차는 0을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하여 모형의 선형성과 등분산성을 만족하였다. 변수들의 공차 한계값은 0.79~0.87로 0.1 이상이었고, 분산팽창요인 값은 1.16~1.27로 기준인 10 이상을 넘지 않아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Durbin-Waston 값은 2.13으로 2에 가까워 오차의 독립성과 자기상관에 문제가 없었다. 대상자의 공감만족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전문직 자아개념이었고(β=.51, p<.001), 다음으로 요양병원 근무경력(β=-.29 p<.001), 치매태도(β=.23 p=.001), 결혼여부(β=.16 p=.019) 순이었으며, 이들 변수의 공감만족에 대한 전체 설명력은 약 51%(F=35.72, p<.001)였다(Table 4).

Factors Influencing of the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N=138)

대상자의 공감피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공감피로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낸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 치매태도, 전문직 자아개념과 대상자의 제 특성에 따른 공감피로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던 성별, 요양병원 근무경력, 치매교육 이수 여부를 독립변수로 투입하여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때 남성, 요양병원 근무경력 10년 미만, 치매 교육 미이수를 기준값으로 가변수 처리 후 분석하였다. 분석 전 회귀분석의 기본가정 만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P-P 도표와 산점도를 확인한 결과, 45도 직선에 가까워 잔차의 정규성을 만족하였으며, 잔차는 0을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하여 모형의 선형성과 등분산성을 만족하였다. 변수들의 공차 한계값은 0.80~0.98로 0.1 이상이었고, 분산팽창요인 값은 1.02~1.25로 기준인 10 이상을 넘지 않아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Durbin-Waston 값은 1.66으로 2에 가까워 오차의 독립성과 자기상관에 문제가 없었다. 대상자의 공감피로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행동심리증상 부담감이었고(β=.38, p<.001), 다음으로 치매태도(β=-.27, p=.001), 요양병원 근무경력(β=.20, p=.004), 성별(β=.20, p=.005), 치매교육 이수여부(β=-.16 p=.029) 순이었으며, 이들 변수의 공감만족에 대한 전체 설명력은 약 36%(F=13.93, p<.001)였다(Table 4).

논 의

본 연구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 치매태도, 전문직 자아개념 및 전문직 삶의 질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전문직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대상자의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은 평균 평점 2.56점(4점 만점)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요양병원 간호사의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을 측정한 Eo와 Kim [15] 연구의 2.59점, Lee와 Kim [26] 연구의 2.32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위영역별로 공격행동, 간호저항, 신체증상이 평균보다 높았고, 신경증상과 정신증상 영역의 점수가 가장 낮아 선행연구[15,26] 결과와 유사하였다. 일반적으로 치매 환자에게 나타나는 행동심리증상 중 간호부담감을 가장 많이 초래하는 요인이 공격성, 흥분과 같은 파괴적 행동이라는 점을[27] 고려해 볼 때 본 연구대상자 역시 우울이나 불안, 인지기능 저하로 인한 심리증상보다 치매노인의 이상행동에 더 높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본 연구대상자의 요양병원 근무경력 평균은 약 7.0년으로, 선행연구[15,26]에서 보고된 대상자의 요양병원 근무경력 평균 4.5~6.0년보다 길었다. 간호사의 요양병원 근무경력이 길수록 치매 행동심리증상에 대한 경험이 더 많아 치매노인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융통성을 발휘하여 부담감도 낮을 것이라고 유추되나, 실제로는 비슷한 수준임을 볼 때 치매 행동심리증상은 간호제공자의 경험을 통해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인 증상을 의미한다는 선행연구[5] 결과를 간접적으로 지지한다고 볼 수 있다. 선행연구[15,25,26]에서 요양병원 간호사를 비롯하여 치매 환자 보호자의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져 있으나 이들의 부담감을 감소시키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 함양을 위한 중재 접근은 아직 미흡하다.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치매 유병률 증가 또한 지속될 것이므로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요양병원 간호사가 치매 행동심리증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올바른 대처 기술을 함양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을 통해 이들의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을 경감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다.

대상자의 치매태도 정도는 평균 평점 4.78점(7점 만점)으로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Eo와 Kim [15] 연구의 4.47점 보다는 높았고, Kang [19]의 5.02점보다는 다소 낮았다. 하위영역별 비교에서 지식 영역에 비해 안정 영역의 점수가 낮았는데 이는 치매 환자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25] 결과와 유사한 결과였다. 즉, 요양병원 간호사는 치매노인도 서로 다른 욕구가 있고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지만, 치매노인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고 소통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부정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이나 실무교육에서 치매에 관한 정확한 지식 전달과 함께 인지기능과 일상생활능력이 저하된 치매노인과의 긍정적 접촉과 의사소통 방법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둔 훈련이 함께 제공되어야 한다.

대상자의 전문직 자아개념 정도는 평균 평점(4점 만점) 2.77점으로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요양병원 간호사의 전문직 자아 개념을 측정한 Park [22] 연구의 2.78점, Do와 Kang [23] 연구의 2.87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하위영역별로 보면 간호사의 리더십, 업무수행 기술, 간호상황에서의 융통성 발휘를 의미하는 전문직 실무영역의 점수가 높았고, 자신의 업무에 대한 만족감과 환자나 동료에 대한 이해, 공감을 포함하는 의사소통 영역의 점수가 낮았다. 이는 선행연구[22]에서도 지적한 것처럼 최근 요양병원의 증가에 따른 간호사의 업무 확장 등 전문직 간호 영역의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요양병원 간호사 개인의 업무수행을 위한 전문직 실무능력은 향상되었지만, 간호직 자체에 대한 자부심이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따라서 요양병원 간호사의 근무환경 개선이나 직무만족도 향상을 위해 병원 및 관련 단체와 정부 조직의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본 연구대상자는 의사소통 영역의 점수가 가장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요양병원 간호사가 업무수행 과정에서 환자나 동료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고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다고[21] 볼 수 있다. 요양병원 간호사가 보건의료영역의 타 직군 종사자나 치매노인을 포함한 대상자와의 의사소통이 줄어들면 간호업무 수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는 간호의 질 저하로 연결될 수 있다[23]. 따라서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의사소통기술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참여나 심리상담과 같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상자의 전문직 삶의 질은 공감만족이 평균 평점(5점 만점) 3.56점, 공감피로가 2.60점이었고 공감피로 중 소진 2.57점, 이차성 외상 스트레스 2.63점이었다. 이는 선행연구[2]에서 요양병원 간호사의 공감만족 3.49점, 공감피로 2.62점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정신간호사의 공감만족 3.50점, 공감피로 2.42점으로 보고한 결과[11]와는 공감피로 정도가 다소 높았다. 이처럼 선행연구결과와 유사하게 본 연구대상자 역시 간호업무 수행 과정에서 공감피로 보다 공감만족을 상대적으로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높은 수준의 공감만족은 소진과 이차 외상성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전문직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4]. 따라서 요양병원 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감정인 공감만족을 높이고 직무수행에 있어 경험하는 부정적인 감정인 공감피로를 감소시키는 방안 모색을 위한 간호조직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겠다.

대상자의 전문직 삶의 질 예측요인을 분석한 결과 공감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치매태도, 전문직 자아개념, 기혼자 및 요양병원 경력 10년 이상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공감만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전문직 자아개념이었다. 간호사의 전문직 자아개념과 전문직 삶의 질에 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 있지 않아 결과해석에 제한은 있으나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6]에서 전문직 자아개념이 공감만족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로 확인되었으며,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28] 전문직 자아개념이 높을수록 공감만족이 높다고 보고한 결과와 같은 맥락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다. 전문직 자아개념은 간호사의 전문적 태도, 직무만족도 및 간호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으로 전문직 교육을 통해 꾸준히 발달시킬 수 있으므로[21], 대한간호협회를 포함하여 간호 관련 단체에서 요양병원 간호사 대상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이나 워크숍 등을 개발 ․ 지원하는 노력도 따라야 한다.

치매태도 역시 공감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치매태도와 전문직 삶의 질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가 없어 연구결과 해석에 신중해야 하지만, 요양병원 간호사의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는 치매노인에 대한 공감과 함께 간호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직무만족도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한 선행연구의[26] 결과와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요양병원 간호사의 치매태도가 전문직 삶의 질 중 공감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본 연구가 없으므로 후속 연구를 통해 전문직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 마련의 근거가 확립되어야 할 것이다.

종합병원 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에 관한 선행연구[6]의 결과를 참조해 볼 때 우선 기혼자는 결혼생활로 가족의 지지와 인간관계의 이해도가 향상되어 공감만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임상경력이 10년 이상인 경우 공감만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임상경력이 적을수록 공감만족 정도가 낮다고 보고한 선행연구결과[10,26]와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추후 요양병원 간호사의 근무경력을 포함하여 선행연구에서 공감만족과 관련 요인으로 보고한 여러 변수의 관계 및 영향력을 분석하는 연구를 통해 본 연구결과와 비교해 볼 필요가 있겠다.

대상자의 공감피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 치매태도, 여성, 요양병원 경력 10년 이상, 치매교육 이수 경험자로 확인되었다. 이 중 공감피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이었는데 이 두 변수 간의 직접적인 관계를 본 선행연구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이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고[27], 치매간호수행[19], 돌봄행동[15] 및 직무만족[5]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연구결과에 비추어볼 때 치매노인의 비율이 높은 요양병원의 특성을 고려하여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을 경감시킬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치매교육 이수 경험이 공감피로 수준을 낮추는 데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지만, 대상자 중 약 32.6%는 치매 관련 교육 경험이 없었다. 치매 관련 교육 경험이 부재한 상태에서 치매노인을 돌보는 것은 인지기능 저하로 인한 행동심리증상에 대한 간호사의 부담감을 가중시키고 치매 환자에게도 정확한 간호접근을 할 수 없으므로 간호부와 병원 당국은 요양병원 간호사의 치매실무 전문 교육 프로그램 참여 독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하겠다.

치매태도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 중 공감만족에 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공감피로에는 부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요양병원 간호사의 치매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일수록, 공감만족은 높아지고 공감피로는 낮아져 전문직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치매 태도는 돌봄 행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15] 본 연구를 통해 치매태도는 전문직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으므로 요양병원 간호사가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지닐 수 있도록 하는 접근이 고려되어야 한다. 치매에 관한 단편적인 지식은 치매태도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선행연구[25] 결과에 근거해 볼 때 요양병원 관리자와 관련 학회 및 교육단체 등은 일 방향의 강의식 전달 교육을 지양하고 다양한 사례에 기반을 둔 치매 환자 관리에 대한 실제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인지저하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나 다양한 치매 행동심리증상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접근법에 초점을 맞춘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적용한다면 요양병원 간호사의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을 경감시키고 치매태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결과 여성과 요양병원 근무경력이 10년 이상일 때 소진과 이차 외상성 스트레스인 공감피로 수준을 높이는 데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Stamm [4]은 높은 공감만족 수준이 소진과 이차 외상성 스트레스의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으나 본 연구결과는 요양병원 근무경력이 10년 이상일 때 공감만족은 낮고 공감피로는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다소 차이가 있었다. 또한, 전체 대상자 중 약 98.6%가 여성이기 때문에 성별에 의한 공감피로 영향력에 대한 해석은 신중을 기해야 하겠다. 따라서 추후에는 실제 요양병원 간호사의 성별 비율을 고려하여 대상자를 표집하고 전문직 삶의 질 영향요인에 관한 반복 연구를 수행한 후 선행연구와의 결과를 비교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겠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 볼 때 요양병원 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을 감소시키고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출 수 있도록 치매에 관한 최신 연구 동향과 다양한 사례에 기반한 치매 간호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급성기 환자가 대다수를 이루는 종합병원 간호사에 비해 전문직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요양병원 간호사가[3] 긍정적인 전문직 자아개념을 갖출 수 있도록 간호실무 현장과 연구 영역에서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요양병원 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 향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본 연구는 초고령 사회진입을 앞두고 치매노인의 입원 비율이 점점 증가하는 요양병원[29] 간호사를 대상으로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 치매태도, 전문직 자아개념 및 전문직 삶의 질 정도를 파악하고, 전문직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신체 및 인지기능 저하로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운 노인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다양한 신체적, 심리적 문제를 경험하는 요양병원 간호사[30]의 전문직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 감소 및 치매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전문직 역할개념을 확립할 수 있도록 병원현장과 학계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확인하고 그 방안을 모색한 연구라는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일 지역 소재 5개 요양병원에 근무 중인 요양병원 근무경력 3개월 이상 간호사를 대상으로 1회에 걸쳐 수행한 서술적 조사연구로 연구결과 일반화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한, 본 연구는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 치매태도 및 전문직 자아개념 외 선행연구[2,10,11]에서 밝혀진 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직무 스트레스, 감정노동, 인지적 ․ 심리적 유연성, 조직몰입 등 다양한 변수와의 관계 및 직 ․ 간접적인 영향력을 확인하지 못한 제한이 있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 치매태도, 전문직 자아개념 및 전문직 삶의 질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이들 변수가 전문직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함으로써 요양병원 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 향상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결과 요양병원 간호사의 공감만족에 가장 영향력이 높은 요인은 전문직 자아개념이었고, 공감피로는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이었으며 치매태도는 공감만족과 공감피로 모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요양병원 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된 치매 행동심리증상 부담감, 치매태도, 전문직 자아개념 외에 문헌고찰을 통해 개인적, 사회적, 조직 환경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을 고려하여 영향력을 분석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실무현장에서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전문직 자아개념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역량 강화 워크숍 개발과 지속적 적용이 필요하다. 셋째, 관련 학회에서는 요양병원 간호사들의 치매 실무역량 향상을 위해 치매간호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을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접근이 쉬울 수 있도록 간호단체와 학계의 노력과 지원이 요구된다.

Notes

Authors' contribution

Study conception and design acquisition, Data collection,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the data, Drafting and critical review of the manuscript, Final approval - LH-J.

Conflict of interest

No existing or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unding

This paper was supported by the Research Fund offered by Catholic University of Pusan in 2021.

Data availability

Please contact the corresponding author for data availability.

Acknowledgements

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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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Differences in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according to the Participants' Characteristics (N=138)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 or M±SD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Compassion satisfaction
Compassion fatigue
M±SD t/F/Z (p) M±SD t/F/Z (p)
Gender Men 2 (1.4) 3.80±0.14 -0.71 (.508) 1.70±0.78 -1.98 (.039)
Women 136 (98.6) 3.56±0.57 2.61±0.45
Age (year) ≤29 21 (15.2) 3.56±0.60 0.19 (.906) 2.49±0.68 1.29 (.288)
30~39 25 (18.1) 3.56±0.55 2.50±0.43
40~49 37 (26.8) 3.62±0.58 2.61±0.46
≥50 55 (39.9) 3.53±0.55 2.68±0.38
44.5±11.0
Marital status Single 49 (35.5) 3.41±0.61 -2.49 (.014) 2.54±0.54 -1.17 (.244)
Married 89 (64.5) 3.65±0.52 2.63±0.42
Religion Yes 57 (41.3) 3.58±0.57 1.28 (.783) 2.60±0.42 0.11 (.916)
No 81 (58.7) 3.55±0.56 2.59±0.50
Education Diploma 59 (42.8) 3.51±0.61 -1.06 (.290) 2.68±0.43 1.73 (.086)
≥Bachelor 79 (57.2) 3.61±0.52 2.54±0.48
Position Staff nurse 104 (75.4) 3.57±0.59 1.31 (.755) 2.57±0.49 -0.61 (.170)
Charge nurse 34 (24.6) 3.54±0.50 2.69±0.36
Type of duty Rotating shifts 57 (41.3) 3.62±0.56 1.04 (.297) 2.57±0.55 -1.61 (.543)
Fixed shifts 81 (58.7) 3.52±0.57 2.62±0.40
Total clinical career (year) <10 45 (32.6) 3.64±0.55 1.65 (.526) 2.56±0.55 0.84 (.434)
10~<20 41 (29.7) 3.56±0.59 2.56±0.47
≥20 52 (37.7) 3.51±0.56 2.66±0.37
15.0±9.1
Clinical experience at a long-term care hospital (year) <5a 59 (42.8) 3.61±0.57 3.40 2.53±0.56 4.09
5~<10b 30 (21.7) 3.73±0.62 (.036) 2.53±0.43 (.021)
≥10c 49 (35.5) 3.41±0.48 a, b>c 2.73±0.33 a, b<c
7.0±5.2
Experience in education about dementia Yes 93 (67.4) 3.52±0.48 -1.08 (.286) 2.52±0.43 -2.94 (.004)
No 45 (32.6) 3.65±0.71 2.76±0.51

SD=standard deviation;

Mann-Whitney test;

Scheffé test.

Table 2.

Levels of Burden on Behavioral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 Dementia Attitude, Professional Self-concept, and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N=138)

Variables M±SD Actual range Reference range
Burden on BPSD 2.56±0.55 1.24~4.00 1~4
 Aggression 2.87±0.62 1.33~4.00
 Agitation 2.32±0.65 1.17~4.00
 Resistance to care 2.79±0.64 1.20~4.00
 Physical symptoms 2.81±0.67 1.33~4.00
 Neurotic symptoms 2.08±0.65 1.00~4.00
 Psychotic symptoms 2.21±0.74 1.00~4.00
Dementia attitude 4.78±0.72 3.20~6.95 1~7
 Dementia knowledge 4.87±0.88 2.60~7.00
 Social comfort 4.68±0.85 2.80~6.95
Professional self-concept 2.77±0.26 2.00~3.56 1~4
 Professional practice 2.81±0.31 2.06~4.00
 Satisfaction 2.72±0.42 1.29~3.86
 Communication 2.69±0.38 1.75~3.75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Compassion satisfaction 3.56±0.56 1.70~5.00 1~5
 Compassion fatigue 2.60±0.47 1.15~3.75
 Fatigue burnout 2.57±0.46 1.00~3.50
 Secondary traumatic stress 2.63±0.61 1.20~4.60

BPSD=Behavioral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

Table 3.

Correlations of Burden on Behavioral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 Dementia Attitude, Professional Selfconcept, and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N=138)

Variables Burden on BPSD Dementia attitude Professional self-concept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Compassion satisfaction
Compassion fatigue
r (p) r (p) r (p) r (p) r (p)
Burden on BPSD 1
Dementia attitude .01 (.934) 1
Professional self-concept .10 (.267) .37 (<.001) 1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Compassion satisfaction -.02 (.802) .45 (<.001) .64 (<.001) 1
 Compassion fatigue .43 (<.001) -.30 (<.001) -.18 (.036) -.21 (.013) 1

BPSD=Behavioral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

Table 4.

Factors Influencing of the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N=138)

Professional quality of life Variables B SE β t p
Compassion satisfaction Dementia attitude 0.18 0.05 .23 3.39 .001
Professional self-concept 1.12 0.15 .51 7.53 <.001
Marital status (married) 0.19 0.08 .16 2.39 .019
Clinical experience at a long- term care hospital (≥10 years) -0.34 0.08 -.29 -4.51 <.001
R2=.52, Adj. R2=.51, F=35.72, p<.001
Compassion fatigue Burden on BPSD 0.32 0.06 .38 5.29 <.001
Dementia attitude -0.17 0.05 -.27 -3.49 .001
Gender (women) 0.76 0.27 .20 2.85 .005
Clinical experience at a long- term care hospital (≥10 years) 0.20 0.07 .20 2.94 .004
Experience in education about dementia (yes) -0.16 0.07 -.16 -2.22 .029
R2=.39, Adj. R2=.36, F=12.93, p<.001

Treated dummy variables (references: single;<10 years; men; no);

Adj. R2=Adjusted R2; BPSD=Behavioral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 SE=Standard err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