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촌 독거노인의 건강 관련 삶의 질 영향 요인: 횡단적 서술적 조사 연구

Factors affecting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for older adults living alone in rural areas in Korea: A cross-sectional descriptive study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Gerontol Nurs. 2025;27(3):328-337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5 August 29
doi : https://doi.org/10.17079/jkgn.2025.00045
1Graduate Student, College of Nursing, Je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ju, Korea
2Professor, College of Nursing, Jeonbuk National University •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Je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ju, Korea
3Associate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Jeonbuk National University •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Je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ju, Korea
박찬미1orcid_icon, 김현옥2orcid_icon, 이은지,3orcid_icon
1전북대학교 간호대학 대학원생
2전북대학교 간호대학 • 전북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소 교수
3전북대학교 간호대학 • 전북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소 부교수
Corresponding author: Eun Jee Lee College of Nursing, Jeonbuk National University, 567 Baekje-daero, Deokjin-gu, Jeonju 54896, Korea TEL: +82-63-270-3118 E-mail: ejlee@jbnu.ac.kr
Received 2025 February 16; Revised 2025 March 6; Accepted 2025 August 1.

Trans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factors influencing the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HRQOL) of older adults aged 65 years and older, living alone in rural areas in Korea.

Methods

We conducted a cross-sectional survey with 136 older adults living alone in rural areas from January 26 to February 15, 2024. We collected data through interviews conducted by trained surveyors with each older adult. Data were analyzed using t-tests,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and hierarchical logistic-regression analysis with SPSS/WIN version 27.0.

Results

Factors influencing the HRQOL of older adults living alone in rural areas were depression (β=-.38, p<.001), the number of diagnosed diseases (β=-.22, p=.001), and subjective health perception (β=.18, p=.014), with an explanatory power of 57.0%.

Conclusion

Managing depression, preventing and treating diseases, and improving subjective health perceptions could enhance the HRQOL of older adults living alone in rural areas.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국가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7.0%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0% 이상 고령사회, 20.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1]. 우리나라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2년 17.4%에서 빠르게 증가하여 현재 초고령사회에 임박하였으며 2036년에는 30.0%, 2050년에는 40.0%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 또한 2020년 노인 독거가구 비율이 19.8%에서 2023년 32.8%로 13.0% 증가를 보이며 상당수의 노인이 독거가구 형태로 생활하고 있다[2]. 특히 농촌 지역의 고령화 속도는 도시에 비해 훨씬 빨리 진행되어 농촌 지역의 노인 인구 구성비가 52.6%로 우리나라 전체 노인 인구 비율 19.0%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한, 농촌의 전체 농가 수는 감소하는 반면, 1인 가구인 독거가구 농가는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었다[3].

독거노인은 배우자의 죽음, 자녀의 독립 등으로 홀로 남겨지면서 사회적 지지 체계가 부족한 상황이며 노화 및 질병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경험한다[4]. 독거노인은 동거 노인보다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더 많고 우울 발생률이 더 높다[4]. 의료기관과 복지시설은 도시에 편중되어 있어 농촌 지역 노인들은 양질의 건강 관리를 받기 어렵고, 자녀와 멀리 떨어져서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지지체계가 취약한 상태에 놓이기 쉽다[1]. 특히 농촌 지역 독거노인이 건강 상태 악화로 식사 준비, 교통 이용, 약물 복용 등의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저하되어 돌봄 의존도가 높을 경우 부양가족의 부재 및 의료 또는 복지시설의 부족으로 사회적 고립, 영양 결핍, 우울, 낙상사고 증가 등 다양한 문제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5-7] 농촌 지역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노인의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노인의 주요한 관심은 성공적인 노년 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다[8].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의 노화와 건강에 관한 보고서[8]에 따르면 건강 노화의 목표는 고령층의 웰빙(well-being)을 가능하게 하는 건강과 관련된 특성들을 개발하고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 관련 삶의 질은 노년기 삶의 신체, 정신 및 사회적 건강 등 다양한 건강의 차원에 대해 주관적인 관점에서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볼 수 있다. 노인은 노화에 따른 기능 저하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질병에 걸릴 위험이 크며 이로 인해 신체적 활동이 제한되면 일상생활 능력이 낮아지고 돌봄 의존도가 증가하게 된다[9]. 또한 만성질환으로 사회적 참여가 제한되면 우울 수준이 높아지고[10], 이는 노인의 삶의 질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11]. 즉, 건강 관련 삶의 질은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들의 다양한 영향을 받고 있어 농촌 지역 독거노인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측면에서 설명하고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건강 관련 삶의 질 영향 요인의 선행요인을 살펴보면 신체적 요인에서는 만성질환을 보유한 개수가 많을수록, 그리고 신체활동이 제한될수록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낮아졌으며[12] 심리적 요인에서는 주관적 건강 상태가 좋을수록, 외로움, 우울 수준이 낮을수록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높아졌다. 특히 주관적 건강 상태와 우울이 가장 영향력이 큰 변수로 확인되었다[4,13]. 사회적 요인에서는 중요한 타인과 친구 등의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4,15]. 이러한 선행 연구들은 주로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하거나[4], 여성 독거노인[12], 독거노인[14,15]을 대상으로 연구되었다. 이처럼 선행 연구에서 독거노인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을 다양한 요인과 대상자를 중심으로 분석해 왔으나, 취약지역 집단인 농촌 지역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을 포함하여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는 볼 수 없었다.

이에 본 연구는 농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독거노인의 건강 관련 삶의 질 영향 요인을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영역에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건강 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중재를 제공하는 데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농촌 독거노인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대한 특성을 파악한 후 영향 요인을 규명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한다.

둘째, 대상자의 우울, 일상생활 활동, 사회적 지지, 주관적 건강인지, 건강 관련 삶의 질 정도를 파악한다.

셋째, 대상자의 우울, 일상생활 활동, 사회적 지지, 주관적 건강인지와 건강 관련 삶의 질 간의 관계를 파악한다.

넷째, 대상자의 우울, 일상생활 활동, 사회적 지지, 주관적 건강인지가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연구방법

Ethic statement: This study was approved by the Institutional Review Board of Jeonbuk National University (JBNU 2024-01-011-001) and conducted in accordance with the Declaration of Helsinki. Written informed consent was obtained from participants.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농촌 독거노인의 우울, 일상생활 활동, 사회적 지지, 주관적 건강인지가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이 연구는 STROBE (Strengthening the Reporting of Observational Studies in Epidemiology) 보고 지침(http://www.strobe-statement.org)을 준수하여 기술하였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표적 모집단은 우리나라 농촌 독거노인이며 표집틀은 행정구역상 읍 또는 면 소재지에 혼자 거주하는 1인 가구 65세 이상 노인이다. 근접 모집단은 J도 J군 D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편의 표집하였다. 65세 미만이거나 다른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경우, 인터뷰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치매 등) 노인은 연구에서 제외하였다. 연구대상자 수 산출은 G*-Power 3.1 프로그램을 활용하였고, 다중회귀분석의 유의수준(⍺) .05, 검정력(1-β) .80, 중간 효과 크기 .15, 예측변수 11개로 설정하였을 때 필요한 표본 수는 123명으로 산출되었으며 10% 탈락률을 고려하여 137명의 연구 대상자를 모집하였다. 설문조사의 항목 무응답 자료 1부를 제외하고 총 136부의 설문지를 최종 분석에 이용하였다.

3. 연구도구

1) 우울

우울은 Sheikh와 Yesavage [16]이 개발한 short geriatric depression scale (SGDS)을 기반으로 Cho 등[17]이 한국어로 표준화한 한국판 단축형 노인우울척도(short geriatric depression scale of Korean version [SGDS-K])를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총 15문항의 척도로 우울성 응답에는 1점, 비우울성 응답에는 0점으로 측정하며 이중 긍정 5문항은 역 환산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우울 집단 선별을 위한 최적 절단점은 8점으로[17] 8점 이상은 우울증상군, 8점 미만은 정상군으로 분류하였다. Cho 등[17]의 연구에서 타당도를 검증하였고 신뢰도 Cronbach’s α는 .89였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3이었다.

2) 일상생활 활동

일상생활 활동은 Lawton과 Brody [18]가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위해 필요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수행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도구를 바탕으로 Won 등[19]이 한국형 도구적 일상생활 활동(Korean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K-IADL])으로 개발한 척도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몸단장, 집안일, 빨래하기, 식사 준비, 금전 관리, 약 챙겨 먹기, 근거리 외출하기 등의 7문항은 3점 Likert 척도로 ‘완전자립’ 1점, ‘부분도움’ 2점, ‘완전도움’ 3점으로 평가한다. 물건구매 및 돈 지불, 전화 걸고 받기, 교통수단 이용하기 3문항은 4점 Likert 척도로 ‘완전자립’ 1점, ‘적은 부분 도움’ 2점, ‘많은 부분 도움’ 3점, ‘완전도움’ 4점으로 평가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도구적 일상생활 기능이 낮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형 도구적 일상생활 활동(K-IADL) 개발 당시 Cronbach’s α는 .94였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0이었다.

3) 사회적 지지

사회적 지지는 Zimet 등[20]이 개발한 사회적 지지의 다차원 척도(The Multidimensional Scale of Perceived Social Support)를 수정 번안한 Ko와 Seo [21]의 도구로 측정하였다. 총 12개 문항으로 가족지지, 친구지지, 의미 있는 타인지지 각 4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5점 Likert 척도로 1점 ‘전혀 그렇지 않다’, 5점 ‘매우 그렇다’로 측정하며 총점은 12점에서 60점의 범위를 가진다.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 Cronbach's α는 .96으로 나타났으며, Ko와 Seo [21]의 연구에서는 .92였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3이었다.

4) 주관적 건강인지

주관적 건강인지는 “평소 자신의 건강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1점 ‘매우 좋음’부터, 5점 ‘매우 나쁨’까지 5점 Likert 척도로 측정하며 역 환산한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 평가적 관점에서 건강 상태가 좋음을 의미한다.

5) 건강 관련 삶의 질

건강 관련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하여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with 8 items (HINT-8) 도구가 개발되었으며[22] 신체적, 사회적, 정신적 및 긍정적 건강 영역(계단 오르기, 일하기, 통증, 기운, 기억, 우울, 잠자기, 행복)에 걸쳐 총 8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응답은 지난 일주일 동안 건강 상태를 기반으로 4개 수준 중 하나를 택하며, 통증의 경우 1수준은 ‘전혀 통증이 없었다’이며 4수준은 ‘극심한 통증이 있었다’이다. 문항에 따라 표현의 차이는 있으나 1수준은 가장 좋은 상태, 4수준은 가장 나쁜 상태를 의미한다. HINT-8 index 산출식에 따라 계산하였으며 점수 범위는 0.132에서 1로 1에 가까운 값을 가질수록 건강 관련 삶의 질 수준이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23]. 개발 당시 신뢰도 Cronbach’s α는 .85였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1이었다.

6)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으로 연령, 성별, 교육수준, 주관적 사회경제적 상태, 진단받은 질환 수를 조사하였다.

4. 자료수집

본 연구는 농촌 거주 65세 이상 독거노인의 건강 관련 삶의 질 영향 요인을 조사하기 위하여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조사원을 통한 설문조사 방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자는 간호사 1인을 포함한 조사원 3명에게 사전 미팅을 통해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고 충분한 질의응답을 통하여 연구자의 의도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조사원들은 응답자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질문의 내용을 왜곡하지 않아야 하며 대상자들에게 일관된 방법으로 질문하고 일관된 방법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하여 설문조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대상자가 65세 이상 노인이므로 면접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위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하여 면 소재 보건지소의 의사, 간호사에게도 사전 협조를 요청하였다.

대상자 모집을 위하여 사전에 진안군 동향면 보건지소와 면사무소 게시판에 연구에 대한 안내문을 게시하였고 2024년 1월 26일부터 2월 15일까지 전문 조사원 3명이 직접 D면 소재 26개 마을회관을 직접 방문하여 대상자를 모집하였다. 모집된 대상자들에게 본 연구의 목적과 방법, 연구 절차를 설명하고 원하면 언제든지 참여 중지가 가능한 점을 안내하고 자료수집에 대한 동의를 얻은 후 진행하였다. 면접 장소는 주변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마을회관 내 개인적으로 면담이 가능한 장소에서 면접원과 일대일 면접으로 이루어졌으며 면접원들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건강 관련 삶의 질, 우울, 일상생활 활동, 사회적 지지, 주관적 건강인지,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인터뷰하여 대상자들의 응답을 기록하였다.

5.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연구자의 대학교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시행하였다(IRB No: JBNU 2024-01-011-001). 연구 대상자의 윤리적 고려를 위하여 연구 목적, 익명성 보장, 연구 참여 중단, 연구자료의 보관 및 폐기 방법 등의 내용을 사전에 설명하였다. 본인의 의사에 따라 연구 참여에 동의한 경우 동의서에 서명한 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조사 참여 대상자에게는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6.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WIN ver. 25.0 프로그램(IBM Corp.)을 이용하여 통계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건강 관련 삶의 질, 우울, 일상생활 활동, 사회적 지지, 주관적 건강인지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다. 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 관련 삶의 질의 집단 간 차이 비교는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로 분석하였으며 사후 검정 방법으로는 Scheffé test를 이용하였다.

대상자의 우울, 일상생활 활동, 사회적 지지, 주관적 건강인지와 건강 관련 삶의 질 간의 상관관계는 partial correlation coefficient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우울, 일상생활 활동, 사회적 지지, 주관적 건강인지가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건강 관련 삶의 질 차이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78.30±7.10세로 75세 이상 84세가 49.3%, 성별은 여성이 74.3%, 교육 수준은 무학이 43.4%, 주관적 사회경제적 상태는 보통이 73.5%로 가장 많았으며, 진단받은 질환 개수는 평균 1.99±1.37개로 1개 이상 2개 이하가 51.5%로 가장 많았다(Table 1). 일반적 특성의 모든 항목에서 대상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5).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and Differences in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N=136)

2. 대상자의 우울, 일상생활 활동, 사회적 지지, 주관적 건강인지, 건강 관련 삶의 질 정도

대상자의 우울, 일상생활 활동, 사회적 지지, 주관적 건강인지, 건강 관련 삶의 질 정도는 Table 2와 같다. 독거노인의 우울은 15점 만점에 평균 3.44±4.31점이었고, 8점 이상인 우울증상군의 비율은 18.4%였다. 일상생활 활동은 32점 만점에 평균 10.90±3.11점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 지지는 60점 만점에 평균 43.34±9.33점, 주관적 건강인지는 5점 만점에 평균 2.82±1.02점이었다. 건강 관련 삶의 질은 산출식에 따라 1점 만점으로 환산하여 평균 0.73±0.13점으로 나타났다.

Descriptive Statistics of Major Study Variables (N=136)

3. 대상자의 우울, 일상생활 활동, 사회적 지지, 주관적 건강인지, 건강 관련 삶의 질 간의 관계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중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차이를 보인 변수를 공변수로 통제한 후 연구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편상관 분석하였다(Table 3). 일반적 특성 중 성별, 교육 수준과 소득 수준은 더미변수로 변환하여 분석에 포함하였다.

Partial Correlations Relations Among the Study Variables (N=136)

대상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은 우울(r=-.49, p<.001), 일상생활 활동(r=-.21, p=.016)과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사회적 지지(r=.28, p=.001), 주관적 건강인지(r=.38, p<.001)와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Table 3).

4. 대상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 영향 요인

대상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회귀분석을 위한 기본 가정이 충족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종속변수의 정규성과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간 결합에 대한 다변량 정규성을 검토하였다. 종속변수인 건강 관련 삶의 질의 왜도는 -0.72로 왜도의 절댓값이 3 이내이고 첨도는 -0.43의 절댓값이 7 이내로 정규성 가정을 만족하였다.

이상값은 표준화 잔차(standardized residual [ZRE])와 표준화 DFFET값(standardized DFFIT [SDF]), 그리고 Cook’s의 거리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ZRE|<3, |SDF|<2 이하, Cook’s의 거리 1 이하인 경우 이상값이 없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 |ZRE|<3, |SDF|<2 이하, Cook’s의 거리 1 이하로 이상값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 유무를 파악하기 위하여 공차한곗값(tolerance)과 분산팽창요인(variance inflation factor [VIF])을 산출하였다. 공차 한곗값의 범위가 0.65∼0.83으로 0.1 이상이었고, VIF는 1.21∼1.55로 10을 초과하지 않아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상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대한 영향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종속변수와 유의한 차이를 보였던 일반적 특성과 독립변수를 분류 후 단계에 따라 입력하여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사이의 영향력을 조직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본 연구는 1단계 모형에서 일반적 특성 성별, 연령, 교육 수준, 경제 수준, 진단받은 질환 개수를 투입하였고, 2단계 모형에서 우울, 일상생활 활동, 사회적 지지, 주관적 건강 인지를 투입하여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4와 같다.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for Variables of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in Older Adults Living Alone (N=136)

1단계 회귀모형은 성별, 연령, 교육 수준, 주관적 사회경제적 상태, 진단받은 질환 개수를 포함한 일반적 특성만 투입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13.60, p<.001). 주관적 사회경제적 상태가 양호할수록, 진단받은 질환이 적을수록, 연령이 낮을수록 건강 관련 삶의 질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변수의 상대적 중요도는 주관적 사회경제적 상태(β=-.32), 진단받은 질환 개수(β=-.29), 연령(β=-.27), 경제 수준 보통(β=.25) 순으로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형의 설명력은 39.5%였다.

2단계 회귀모형은 우울, 일상생활 활동, 사회적 지지, 주관적 건강 인지를 포함한 독립변수를 다음 단계에 투입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17.06, p<.001). 우울이 낮을수록, 진단받은 질환이 적을수록, 주관적 건강인지가 좋을수록 건강 관련 삶의 질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변수의 상대적 중요도는 우울(β=-.38), 진단받은 질환 개수(β=-.22), 주관적 건강 인지(β=.18) 순으로 나타났다. 우울, 진단받은 질환 개수, 주관적 건강인지가 농촌 지역 독거노인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대해 56.7%의 설명력을 보였다.

회귀분석 모형의 적합도 검정(goodness-of fit)를 검정하기 위하여 잔차 분석(residual test)을 실시하였다. 잔차 분석은 표준화된 잔차(standarized residual)에 대해 Kolmogorov–Smirnov 정규성 검정을 실시하였으며 등분산성 검정을 위해 Breusch–Pagan (or Koenker) test를 실시하였다. 잔차 분석 결과 표준화된 잔차의 정규성(z=0.62. p=.830)과 등분산성(chi-square=4.74, p=.192)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회귀 모형은 적합하였다.

논의

본 연구는 농촌 독거노인의 우울, 일상생활 활동, 사회적 지지, 주관적 건강인지가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함으로써 건강 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재 제공의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자 실시하였다. 많은 선행 연구에서 독거노인은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4]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하는 현상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우울은 건강 관련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독거노인은 부부나 자녀와 동거하는 노인보다 더 우울하였으며,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 요인으로 나타나[4] 본 연구와 맥을 같이한다. 보건복지부에서 3년마다 실시하는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서 우리나라 독거노인 비율은 32.8%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 중 11.3%가 우울증상군으로 나타났다[2]. 본 연구에서 조사한 농촌 독거노인 중 우울증상군은 18.4%로 전국 조사 결과에 비해 우울증상군 비율이 더 높았다. 우울은 독거노인의 건강 관련 삶의 질 뿐만 아니라 자살 생각과 자살 시도를 유도할 수 있다. 이는 농촌 독거노인에서 더 뚜렷하므로[24] 농촌 독거노인의 우울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다른 종단연구에서도 우울 수준이 높은 노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더 크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11], 특히 친구 만나기, 종교활동, 자원봉사 등의 사회적 활동 참여가 줄어들수록 우울이 증가하고 건강 관련 삶의 질 저하가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0,11]. 사회적 활동 참여는 독거노인의 우울과 삶의 질에 직접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우울을 통해 간접적으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10].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농촌 거주 노인은 수도권 및 아파트 거주 노인보다 우울에 취약하고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낮았다[14]. 이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회적 관계가 축소되는 경향이 있으며, 사회적 활동의 기반이 되는 다양한 사회시설 인프라와 커뮤니티가 도심 및 아파트에 보다 집중되어 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노인의 우울을 예방하고 건강 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노인이 사회적 활동을 잘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 장소가 교통이 불편한 농촌 지역임을 고려할 때 정책적으로 교통 지원 프로그램과 식사 공유 프로그램 등의 체계를 확대하여 노인들이 원활하게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또한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사회적 연결 강화 방안을 도입함으로써 우울을 완화하고 건강 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농촌 독거노인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은 진단받은 질환 개수와 주관적 건강 상태였다. 즉, 노인이 진단받은 질환의 수가 많을수록, 주관적으로 인지한 건강 상태가 나쁠수록 건강 관련 삶의 질 점수가 낮아졌다. 선행 연구에서 독거노인은 배우자 또는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동거 노인에 비해 만성질환의 수가 많았고, 질환 수가 많으면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낮아졌다. 독거노인이 동거 노인보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나쁘게 인식하였으며 이는 건강 관련 삶의 질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보고하여[4] 본 연구와 유사하였다. 2023년 전국 노인 대상으로 조사한 노인실태조사에서 노인 1인당 만성질환 보유 개수는 2.2개[2]였으며, 본 연구 대상자는 1.99개로 약간 적었다. 또한 같은 조사에서 스스로 건강하다고 인지하는 독거노인의 비율은 34.3%로 배우자가 있는 동거 노인의 48.6%에 비해 크게 낮았으며[2], 본 연구에서도 건강 상태가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25.0%로 전국 통계보다 더 낮았다. 이는 노인의 건강에 대한 주관적 인지가 도시보다 농촌에서 더 낮았으며 농촌의 동거 노인보다 독거노인의 건강 인지 점수가 더 유의하게 낮은 결과를 보여준 선행 연구[25]와 유사한 결과이다. 따라서 지역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는 농촌 독거노인의 건강을 개선, 유지, 증진하기 위하여 노인들이 스스로 자신의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건강교육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체계를 구축하여 노인들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IADL과 사회적 지지는 농촌 독거노인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노인의 비율이 독거노인의 경우 80.2%인 반면, 가족과 동거하는 노인은 58.9%로 크게 차이가 있어, 가족과 동거하는 노인은 더 의존적인 경향을 보였다[4], 이는 일상생활 활동이 크게 제한된 노인은 홀로 거주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본 연구 대상자는 독거노인이기 때문에 IADL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이 때문에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사회적 지지는 농촌 독거노인의 건강 관련 삶의 질 영향 요인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가 독거노인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보고된 선행 연구[4]와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에서 측정한 건강 관련 삶의 질은 통증, 일하기, 계단 오르기 등의 건강 상태에 대한 주관적 질을 평가하는 도구로 사회적 지지가 외로움, 우울 등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10,26]함을 고려해 볼 때,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는 심리적 요소에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연구자가 건강 관련 삶의 질을 일회적으로 평가하였기 때문에 포괄적으로 자세히 파악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되어 보다 장기적이고 다차원적인 접근을 통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농촌 독거노인은 대부분 자신이 살던 거주지에서 생활하면서 연령이 높아진다. 건강한 노인들은 익숙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생활하고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삶을 선호하며[27], 이는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중요한 요소이다. 노인이 스스로 선택하여 자신의 집에 머물면서 지역사회와 관계를 유지하고 독립적인 삶을 영위하는 경우(aging in place), 본인이 선택한 친숙한 환경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고, 오랜 기간 형성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성공적인 노화를 이룰 수 있게 된다[28]. 반면, 노인이 자발적으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불리한 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물리적•사회적•경제적 제약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는데(stuck in place), 이러한 경우 이동의 어려움과 건강 관련 서비스 접근성 저하로 인해 지역사회와 단절될 위험이 크고, 의료 및 돌봄 서비스 부족으로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28]. 따라서 농촌 독거노인들이 자신이 거주지에서 비교적 독립적으로 생활하고자 하는 욕구와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IADL과 사회적 지지가 농촌 독거노인들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노인이 독립적인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영위하기 위한 핵심 요인 중 하나이므로 지속적으로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노인복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노인들은 높은 삶의 질을 영위할 가능성이 높았다[29]. 따라서 농촌 지역의 노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서비스와 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이러한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본 연구는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분석함으로써, 취약한 노인 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우울이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실천적 개입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기존 연구에서 혼재된 결과를 보인 사회적 지지 및 일상생활 활동의 영향력을 분석하여, 농촌 독거노인에게 보다 적합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기여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는 횡단적 연구로 변수 간의 시간적 선후관계를 명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제한점이 있다. 또한, 노인의 인구학적 특성, 특히 연령과 성별에 따라 건강 관련 삶의 질 영향 요인이 다를 가능성이 있으므로 향후 연구에서는 보다 포괄적인 변수들을 포함하여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종단적 연구 설계를 활용하여 우울과 건강 관련 삶의 질 간의 장기적인 변화를 추적하는 종단적 연구가 필요하며 노인의 인구학적 특성을 반영한 중재 프로그램이 수행될 필요가 있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농촌 독거노인의 우울, 일상생활 활동, 사회적 지지, 주관적 건강 인지가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우울이 건강 관련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으며, 진단받은 질환 개수와 주관적 건강 인지 또한 중요한 영향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농촌 독거노인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우울 예방 및 관리를 강화하고, 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 증진 프로그램 확대가 요구된다. 이를 위해 농촌 독거노인들의 지역사회 활동을 활성화하고, 교통의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관할 보건소 등 지역사회 건강 관리 시스템을 이용하여 정신건강 상담 및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고 맞춤형 건강교육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이 병행될 때 궁극적으로 농촌 독거노인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생각된다.

Notes

Authors' contribution

Conceptualization and methodology - HOK and EJL; Data curation and analysis - EJL and CMP; Investigation - EJL and CMP; Project administration or/and supervision - HOK; Validation - HOK and EJL; Visualization - CMP; Drafting and critical revision of the manuscript - HOK, EJL, and CMP.

Conflict of interest

No existing or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unding

None.

Data availability

Please contact the corresponding author for data availability.

Acknowledgements

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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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and Differences in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N=136)

Variable Category n (%) or Mean±SD Health related quality of life
t or F (p) Post-hoc
Mean±SD
Age (year) 65∼74a 41 (30.1) 0.80±0.10 12.53*
75∼84b 67 (49.3) 0.72±0.12 (<.001)
≥85c 28 (20.6) 0.67±0.13 b, c<a
(Range: 65∼95) 78.30±7.10
Gender Man 35 (25.7) 0.79±0.11 3.65
Woman 101 (74.3) 0.71±0.13 (<.001)
Education level Nonea 59 (43.4) 0.67±0.13 18.18*
Elementary schoolb 57 (41.9) 0.79±0.09 (<.001)
≥Middle schoolc 20 (14.7) 0.78±0.13 a<b, c
Perceived socioeconomic status Higha 17 (12.5) 0.80±0.10 4.98*
Moderateb 100 (73.5) 0.73±0.12 (.014)
Lowc 19 (14.0) 0.68±0.15 c<a
No. of diseases Nothinga 19 (14.0) 0.81±0.08 14.61
1∼2b 70 (51.5) 0.76±0.12 (<.001)
≥3c 47 (34.5) 0.67±0.12 c<a, b
(Range: 0~6) 1.99±1.37
*

F: Welch analysis of variance (post-hoc: Games-Howell test);

F: One-way ANOVA (post-hoc: Scheffé test); SD=Standard deviation.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of Major Study Variables (N=136)

Variable Category n (%) or Mean±SD Skewness Kurtosis Range Min∼Max
Depression Normal 111 (81.6) 1.30 0.39 0∼15 0∼15
Depressed 25 (18.4)
3.44±4.31
IADL 10.90±3.11 4.39 21.22 10∼33 10∼32
Social support 43.34±9.33 -0.22 -1.01 12∼60 24∼60
Subjective health status Very good 6 (4.4) 0.02 -0.49 1∼5 1∼5
Good 28 (20.6)
Moderate 52 (38.2)
Poor 36 (26.5)
Very poor 14 (10.3)
2.82±1.02
HRQOL 0.73±0.13 -0.72 -0.43 0.13∼1.00 0.41∼0.91

HRQOL=Health related quality of life; IADL=Instrumental activity of daily life; SD=Standard deviation.

Table 3.

Partial Correlations Relations Among the Study Variables (N=136)

Variable r (p)
HRQOL Depression IADL Social support
Depression -.49
(<.001)
IADL -.21 .16
(.016) (.073)
Social support .28 -.40 -.16
(.001) (<.001) (.067)
Subjective health status .38 -.31 .01 .37
(<.001) (<.001) (.945) (<.001)

HRQOL=Health related quality of life; IADL=Instrumental activity of daily life; Control variables=Age, gender, education level, perceived socioeconomic status, number of diseases.

Table 4.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for Variables of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in Older Adults Living Alone (N=136)

Variable Model 1
Model 2
B β t p B β t p
(Constant) 1.10 10.67 <.001 0.86 8.10 <.001
Age 0.00 -.27 -3.36 .001 0.00 -.05 -0.66 .513
Gender (reference=woman) (Man) 0.02 .08 1.00 .319 0.02 .07 0.95 .342
Education level (reference=Middle school or higher) (None) -0.04 -.17 -1.39 .166 -0.04 -.15 -1.37 .172
(Elementary school) 0.01 .05 0.47 .640 0.00 .01 0.13 .899
Perceived socioeconomic status (reference=Low) (High) 0.12 .32 3.50 .001 0.02 .04 0.51 .610
(Moderate) 0.07 .25 2.84 .005 0.00 .00 -0.01 .990
Number of disease -0.03 -.29 -4.02 <.001 -0.02 -.22 -3.43 .001
Depression -0.01 -.38 -4.76 <.001
IADL 0.00 -.12 -1.87 .063
Social support 0.00 .03 0.42 .676
Subjective health status 0.02 .18 2.50 .014
F (p) 13.60 (<.001) 17.06 (<.001)
R2 .43 .60
Adjusted R2 .40 .57
R2 change .43 .18

IADL=Instrumental activity of daily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