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E-Submission | Sitemap | Contact Us |  
top_img
J Korean Gerontol Nurs Search

CLOSE

J Korean Gerontol Nurs > Volume 25(2):2023 > Article
요양병원 간호사의 간호근무환경이 느린 간호에 미치는 영향: 서술적 조사연구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impact of the nursing work environment on slow nursing care by nurses in long-term care hospital.

Methods

The participants in this study were 117 nurses who had worked for more than 6 months in long-term care hospitals in Daegu city or Gyeongbuk province. Data were collected from February 10 to 28, 2023, comprising general characteristics, slow nursing care, and nursing work environment.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a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using the IBM SPSS 22.0 program.

Results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as observed between slow nursing care and the nursing work environment (r=.42, p<.001). In a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the nursing work environment accounted for 33% (F=8.12, p<.001) of the variance in slow nursing care among nurses in long-term care hospitals.

Conclusion

The findings suggest that an optimal nursing work environment is crucial to enhance the delivery of slow nursing care in long-term care hospitals. Hence, it is recommended to develop an educational program.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2022년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는 901만 명으로 전체 인구 중 17.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60년에는 인구의 43.9%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1]. 노인 인구의 증가로 우리나라는 요양병원이 급속도로 증가하여, 2005년도 203개에서 2020년도에는 1,582개로 약 10여 년 동안 7배 이상 증가하였다[2]. 요양병원의 과도한 양적 팽창은 대상자의 신체적 치료의 목적보다는 핵가족화, 기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등의 사회구조적 변화로 인하여 대상자를 가정에서 간병할 수 없는 보호자들의 사회적 요인으로 일상생활의 공간으로 이용하기 위한 입원이 포함되어 열악한 운영 실태를 보이고 있다[3]. 제공자 중심으로 이루어진 서비스의 의사결정으로 대상자인 노인이 우울과 쇠퇴, 외로움 등을 느끼게 되고 대상자는 개별적인 인간성을 존중받기 보다는 생명 유지에 관련된 치료를 필요로 하는 대상으로 간주되고, 종사자들로부터 위엄과 존엄성을 인정받지 못한 채 점차 죽음만을 기다리는 존재로 인식되기도 한다[4]. 이러한 요양병원 서비스 질 저하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노력으로 대두된 개념 중 하나가 인간중심 간호이다[5]. 인간중심 간호는 대상자와 함께 의사결정을 하고 대상자의 선택을 존중할 뿐만 아니라 서로 소통하면서 대상자의 자율성과 존엄성을 보호하고 간호의 윤리적인 측면이 강화된 돌봄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6]. 인간중심 간호를 통해 대상자의 무력감과 건강 상태를 개선하고 불안을 감소시켜 만족도를 향상시키며, 환자의 의료사고 감소, 입원기간의 단축과 운영비용 및 의료비용을 줄이는 등의 경제적인 효과가 있었다[7,8]. 하지만 인간중심 간호는 전문적이고 유능한 간호사와 조직 지원이 요구되는 생리적 손상을 입은 환자를 주 대상으로 하는 개별화된 치료적 접근이지만[9,10], 빠른 처치를 견뎌내기 어려운 대상자의 속도를 존중하는 속성은 포함하고 있지 않다.
우리나라는 빠른 경제 성장과 더불어 모든 영역에서 빠름의 문화가 자리 잡고 있고 빠른 해결을 중요시하고 있다. 병원 현장에서도 환자를 대할 때 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인지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치료와 간호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어 환자에게 더 큰 고통을 주기도 한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거동이 불편하고 불가능한 환자들이 많고, 신체적 기능의 쇠퇴로 골절 및 감염의 위험성, 빈뇨와 실금 및 요 정체 문제, 신경전도 속도의 저하로 감각 반응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특성이 있다[11]. 따라서 노인 환자를 간호할 때 일반 성인 환자들과 같은 속도로 간호를 제공하면 더 많은 고통을 경험하게 되므로 서서히 움직이고 반응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12]. 그러나 요양병원 간호현장에서는 노인의 속도를 고려하지 않고 급성기 간호현장과 마찬가지로 환자 간호를 수행하고 있으며 급성기처럼 대상자보다 질병에 초점을 두고 간호를 수행하고 있다. 느린 간호는 개별 대상자에 대한 존중을 기본으로 하며, 시간을 제한하지 않고 천천히 간호를 제공한다는 ‘속도’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자와 주변인들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대상자에게 안위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더 나아가 대상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삶의 여유로움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적절한 간호를 제공하는 것이며 자기주도적으로 건강관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13].
느린 간호는 기존의 간호 개념에는 포함되지 않는 대상자의 속도에 맞게 간호하는 것으로 환자의 신체, 인지, 정서적인 측면의 속도를 반영하며, 대상자가 자신의 삶의 의미를 숙고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삶에 가치를 부여하는 간호에 매우 큰 가치를 두고 있는 개념이다. 특히 느린 간호의 속성 중 삶의 의미 숙고라는 것은 대상자가 지나온 날들을 회상하고 숙고함으로써 자신의 삶의 의미를 이해하고, 현재의 삶 속에서 만족과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여 노년기 발달과업인 ‘자아통합감’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므로 노인 환자 간호 시 필요한 간호 개념이다[14]. 선행연구에 의하면 느린 간호는 환자에게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간호사가 가진 실질적인 지식, 헌신, 창의성 및 직감을 사용하여 대상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15]. 느린 간호의 제공은 대상자에게 삶의 기쁨과 웰빙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고, 대상자의 삶과 인격, 감각 경험이 유지되고, 간호사가 곁에 있다는 것으로 환자는 소속감과 삶의 기쁨, 의미를 느끼고 정서적으로 편안하게 된다[16]. 특히, 존중 받는다는 느낌은 대상자로 하여금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하여 노인 환자 간호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17]. 그러므로 요양병원 입원 대상자인 노인을 간호하는 간호사는 대상자의 속도에 맞추어 간호하며, 노인의 발달과업인 자아통합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나온 삶의 의미를 숙고하고 현재의 자신의 삶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간호를 해야 하는, 단순하지 않고 주의 깊은 관찰이 요구된다.
요양병원 간호사들은 환자의 일상생활 보조에서부터 전문적 간호지식과 판단이 필요한 간호업무, 병동 관리, 의사 오더 수행, 전산 기록 업무 등을 광범위하게 담당하고 있다[18]. 또한 요양병원 간호사는 간호 보조 인력에게 업무 위임을 결정하고, 간호 보조 인력을 교육, 감독하고, 일부 의사 영역 업무까지 수행하고 있으며, 병원 수입과 직결되는 환자평가표 작성, 인증평가 작업 등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19]. 이런 과중한 업무 중에서도 요양병원 간호사는 만성적인 문제를 가지고 장기적으로 재원하게 되는 노인 환자의 요구에 기반하여 그들의 속도를 존중하는 본질적인 간호를 제공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할 책임이 있다.
조직적 특성을 대표하는 간호근무환경은 간호사가 지각하는 물리적인 환경과 조직구성원 간의 상호작용, 업무방식과 간호사의 업무수행 내용에 영향을 미치는 인적 환경의 속성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20].
간호근무환경은 간호의 질과 대상자의 안전에 관련이 있으며, 열악한 간호근무환경은 간호사로 소진을 경험하게 하며, 이로 인해 이직 등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선행연구에서 간호근무환경과 공감 만족이 높을수록 소진은 낮았고 공감 피로가 높을수록 소진은 높게 나타났다[21]. 또한 간호근무환경은 환자의 안전 및 간호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간호사의 인력을 유지하고 확보하는 데 큰 영향을 준다. 아울러 우수한 간호근무환경은 간호사의 직무만족, 조직몰입과 성취감을 높힐 수 있으므로 이직 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22]. 그러므로 노인 환자 간호 시 청력 저하와 인지기능 저하로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이해력 부족과 같은 노인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느린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간호근무환경은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요양병원 간호사의 간호근무환경과 느린 간호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 수행 정도를 확인하는 한편, 간호근무환경이 느린 간호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요양병원 간호사가 느린 간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간호근무환경을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는 요양병원 간호사들이 인지하는 간호근무환경이 느린 간호 수행 정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요양병원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한다.
2)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 수행 정도를 파악한다.
3) 일반적 특성에 따른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 수행의 차이를 파악한다.
4) 간호근무환경과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 수행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5) 간호근무환경이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연구방법

Ethical statement: This study was approved by the 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of Korea National Institute for Bioethics Policy (IRB No. P01-202302-01-019). Informed consent was obtained from the participants.

1. 연구설계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 수행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의 관계가 간호근무환경에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연구대상자 수는 G-power 3.1.9 프로그램(University of Dusseldorf)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간호근무환경에 대한 선행연구를 바탕으로[23] 중간효과 크기 0.15, 유의수준 .05, 검정력 .95 예측변수 7개로 연구대상자 107명이 회귀분석 검정 시 필요하다. 그러나 선행연구 등을 기반으로 중도탈락률 10%를 고려하여 총 1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고, 설문지 내용이 부적합한 대상자 1명을 제외하고 117부를 최종 분석에 이용하였다.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 수행은 대상자를 직접 간호하는 간호사의 간호 수행 방법이기 때문에 직접 대상자를 간호하지 않는 간호사, 즉 외래 근무 간호사, 코디네이터 간호사, 간호부 행정 담당 간호사 및 교육 전담간호사는 제외하였으며, 요양병원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한 간호사로 하였다.

3. 연구도구

1)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는 Woo [14]가 개발하고 타당도를 검증한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 측정도구’로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대상자의 속도에 맞추기, 관찰 및 주의 깊음, 안위도모, 존중, 삶의 가치부여 5개의 하부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23문항이다. 측정방식은 Likert 4점 척도(1점=전혀 그렇지 않다~4점=매우 그렇다)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느린 간호 수행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Woo [14]의 측정도구 개발 연구에서 보고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86이었다. 본 연구에서 측정된 신뢰도는 Cronbach’s α=.85였다.

2) 간호근무환경

요양병원 간호사의 간호근무환경을 측정하기 위해 Lake [24]가 개발하고 Cho 등[25]이 번안하여 타당도와 신뢰도를 확인한 간호근무환경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5개의 하위영역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내용은 ‘병원운영에 간호사 참여’ 9문항, ‘양질의 간호를 위한 기반’ 9문항, ‘인력과 물질적 지원’ 4문항, ‘간호관리자의 능력과 간호사에 대한 지지’ 4문항, ‘의사와 간호사의 협력관계’ 3문항으로 총 29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문항은 4점 Likert 척도로 측정되며, 측정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사가 인식하는 간호근무환경이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는 Cho 등[25]의 연구에서는 .93이며, 본 연구에서는 .88이었다.

4. 자료수집

자료수집 기간은 2023년 2월 10일부터 2월 28일까지였고 대구시와 경상북도에 소재한 7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요양병원 근무 경력 6개월 이상인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대구시와 경상북도에 소재한 7개 요양병원 기관장과 간호부서장에게 허락을 받고 기관장과 간호부서장에게 연구 협조 공문을 발송한 후 모집공고문을 게시판에 게시하여 대상자를 모집하였다. 참여 의사를 밝힌 대상자는 직접 기관을 방문하여 연구의 윤리적인 부분 등을 포함한 연구에 대해 설명하고 동의를 받은 후 자료수집을 하였다. 자료수집은 본 연구자가 실시하였으며, 연구보조원은 각 기관에 있는 간호사로서 자료수집방법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한 자로 선정하였다. 설문지 작성시간은 평균 10분이었다.

5.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국가생명윤리정책원(Korea National Institute for Bioethics Policy) 승인(IRB No P01-202302-01-019)을 받은 후 진행하였다. 연구 설명문에는 연구진행 주요절차, 연구목적, 익명성 보장, 연구 참여 중단 및 철회, 연구자료의 폐기 방법과 보관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였으며 설명문을 읽고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에만 동의서 작성 후 설문지 작성을 하도록 하였다. 설문지 작성을 완료한 대상자에게는 소정의 답례품을 증정하였다.

6.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22 프로그램(IBM Corp.)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과 대상자의 간호근무환경 그리고 느린 간호 수행 정도는 평균, 빈도, 표준편차, 백분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로 분석하고, 사후 검증은 Scheffe test를 실시하였다.
· 간호근무환경과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 수행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구하여 분석하였다.
· 간호근무환경이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hierarchial regression analysis)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에 참여한 연구대상자의 성별은 여자가 108명(92.3%)이었고, 평균연령은 48.50±9.98세로 50대가 50명(42.7%)으로 가장 많았다. 기혼이 96명(82.1%), 종교가 있는 군이 65명(55.6%), 교육 정도는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이 68명(58.1%)이었다. 직위는 일반 간호사가 78명(66.7%)이었고 총 임상경력은 평균 18.17년이었으며, 20년 이상이 58명(49.6%)으로 가장 많았다. 요양병원 근무 경력은 평균 8.05±4.67년으로 10년 이상이 49명(41,9%)이었다(Table 1).

2 대상자의 느린 간호 수행과 간호근무환경의 정도

대상자의 간호근무환경은 평균 평점 4점 만점에 2.68±0.27점이었다. 하위영역에서 ‘의사와 간호사의 협력관계’가 3.01±0.3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은 ‘인력과 물질적 지원’ 2.91±0.48점, ‘양질의 간호를 위한 기반’ 2.67±0.34점, ‘병원운영에 간호사의 참여’ 2.63±0.34점, ‘간호관리자의 능력과 간호사에 대한 지지’는 2.34±0.41점 순으로 나타났다. 느린 간호 수행 정도는 평균 평점 4점 만점에 2.89±0.30점이었다(Table 2).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느린 간호 수행에 대한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느린 간호 수행은 연령, 직위, 총 임상경력과 요양병원 근무 경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Table 3).

4. 대상자의 느린 간호와 간호근무환경의 상관관계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와 간호근무환경의 상관관계를 파악한 결과 간호근무환경(r=.42, p<.001)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로 나타났다(Table 4).

5. 대상자의 느린 간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느린 간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느린 간호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낸 간호근무환경과 함께 일반적 특성 중 유의한 차이를 보였던 직위, 연령, 총 임상경력을 독립변수로 투입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전 회귀분석의 기본가정 만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P-P 도표와 산점도를 확인한 결과, 45도 직선에 가까워 잔차의 정규성을 만족하였고, 잔차는 0을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모형의 선형성과 등분산성을 만족하였다 변수들의 공차의 한계(tolerance)는 0.52~0.99으로 0.1 이상으로 나타났고, 분산팽창인자(variation inflation factor)는 1.00~1.91로 기준치인 10을 넘지 않아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Durbin-Watson 통계량은 2.04로 2에 근사한 값을 보여 잔차의 독립성 가설에 문제가 없었다.
간호근무환경과 일반적 특성 중 느린 간호와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변인을 투입하여 느린 간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hierarchi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일반적 특성 중 연령과 총 임상경력은 연속변수 그대로 투입하였고, 느린 간호의 범주형 변수인 직위는 더미 변수 처리하였다.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해 본 결과 가장 큰 영향요인은 총 임상경력, 직위, 다음으로 간호근무환경(beta=.03, p=.909)이었다. Model 1은 직위, 연령과 총 임상경력으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총 임상경력(beta=.24, p=.045), 직위(beta=.20, p=.033), 연령(beta=.00, p=.963) 순으로 나타났으며, 느린 간호에 대한 설명력은 11%였다. Model 2는 직위, 연령, 총 임상경력과 간호근무환경을 합하여 그 영향을 분석해 본 결과 간호근무환경 하부영역 중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영역은 ‘간호관리자의 능력과 간호사에 대한 지지(beta=.33, p=.021),’ ‘양질의 간호를 위한 기반(beta=.17, p=.326),’ ‘의사와 간호사의 협력관계(beta=.16, p=.074),’ ‘병원운영에 간호사 참여(beta=.12, p=.203),’ ‘인력과 물질적 자원(beta=-.07, p=.442)’ 순서였으며, 이들 변수의 느린 간호에 대한 설명력은 32%였다(Table 5).

논의

본 연구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 간호근무환경 정도를 알아보고, 간호근무환경이 느린 간호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에서 간호근무환경의 평균 평점은 요양병원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인 Park과 Park의 연구에서 평균 2.72±0.39점이어서 본 연구에서의 간호근무환경의 평균 평점이 조금 낮으나[23], 서울시 소재 3개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의 간호근무환경 평균 평점 2.61±0.45점[21, 종합병원 간호사 대상 연구인 Han 등[26]의 연구에서는 2.50점으로 나타나 본 연구에서의 간호근무환경 평균 평점이 조금 높았다. Lake [24]는 간호근무환경 도구의 점수가 2.5점 이상일 때 자신이 속한 병원의 간호근무환경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연구대상들이 인식하고 있는 간호근무환경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위영역별로 보면 간호근무환경의 5개 하부영역의 점수는 ‘간호관리자의 능력과 간호사에 대한 지지’(2.34±0.41)가 가장 낮게 측정되었고, ‘의사와 간호사의 협력관계’(3.01±0.39)가 가장 높게 측정되었다. 다음은 ‘인력과 물질적 자원’(2.91±0.48), ‘양질의 간호를 위한 기반’(2.67±0.34), ‘병원운영에 간호사 참여’(2.63±0.34) 순으로 나타났다.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양질의 간호를 위한 기반이 가장 높았고, 관리자의 능력과 간호사의 지지, 의료진 간의 협력, 지원정책 순으로 본 연구와는 상반된 결과를 보여준다[27]. 동료와의 관계 및 수평적 의사소통은 환자의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28] 명확한 의사소통은 다양한 직종과의 협력관계를 형성하여 성공적인 간호중재를 이끄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이므로[29] 의사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관계지향적인 조직문화가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Hwang과 Cho [30]의 연구결과와 본 연구의 결과가 일치하여 전문 의료 인력 간의 긍정적인 협력은 병원 내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조성하기 때문에 타 직종과의 협력을 독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요양병원 간호사의 인력 부족 또한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문제로 요양병원 간호사의 간호근무환경이 이직 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22]. 하지만 요양병원 간호사들이 인식하는 간호근무환경에서 간호관리자의 능력과 간호사에 대한 지지, 양질의 간호를 위한 기반, 의사와 간호사의 협력관계, 병원운영에 대한 간호사 참여, 인력과 물질적 지원 순으로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에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는 것은 서울시 3개 상급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간호근무환경이 공감 피로와 소진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와는 상이하다. 서울시 상급종합병원 간호사들은 간호근무환경의 하위영역 중 충분한 인력과 물질적 지원이 가장 취약한 요인이라고 하였고, 인력과 물질적 지원이 공감 피로에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공감 피로가 높은 수준이었다[21]. 병원 규모별로 간호근무환경의 차이에 대한 추후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겠다.
요양병원에서 간호사의 역량이 다른 의료기관보다 의료서비스의 질과 효율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이 크나 요양병원 간호사의 업무는 직접간호업무보다 더 많은 종류의 업무를 감당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선행연구에 의하면 간호사가 열악한 근무환경과 관련하여 이직을 계획하는 이유가 간호사를 존중해주지 않는 분위기나 의사와의 관계 등에 있으므로[20], 요양병원 내 조직구성원 간에 서로를 존중해주는 조직문화와 특별히 의료진 간의 의사소통이나 관계개선을 위한 교육과 프로그램들을 통해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간호근무환경은 느린 간호의 하위영역 중 ‘존중’ 영역에서 평균 평점은 3.23±0.45점으로 가장 높고 ‘안위 도모’ 영역에서는 3.15±0.49점, ‘대상자 속도에 맞추기’ 영역에서는 2.87±0.31점, ‘관찰과 참여 격려’ 영역에서는 2.85±0.42점, ‘삶의 가치부여’ 영역에서는 2.44±0.53점으로 간호근무환경과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 중 존중과 안위 도모와 가장 연관성이 높음을 나타내 주고 있다.
본 연구결과, 일반적 특성에 따른 느린 간호 수행 정도는 총 임상경력, 직위, 연령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요양병원 간호사의 총 임상경력이 많을수록, 직위가 높을수록, 연령이 많을수록 대상자에 대한 느린 간호 수행 정도가 높았다. 연구대상자 중 일반간호사는 2.83±0.09점으로 책임간호사 이상인 간호사의 2.98±0.75점보다 낮게 측정된 것은 간호사의 간호역량과 책임감이 느린 간호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 총 임상경력에서는 20년 이상이 가장 높은 점수(3.00점)였고, 10~15년 사이(2.99점), 1~5년 사이(2.90점), 16~19년(2.89) 순이었고, 6~9년(2.56점)이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이는 선행연구와 같은 유사한 결과로 1~5년 2.75점(.51), 6~10년 2.58점(.43), 11~15년 2.73점(.35), 16~20년 2.88점(.49), 20년 이상 2.96점(.46)으로, 사후분석 결과 16년 이상이 6~10년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F=5.313, p≤.001). 연구대상자의 연령은 50대(42.7%)가 가장 많았고 평균 점수 또한 2.89±0.15점으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연령은 30대 이하로 2.78점이었다. 병원 규모별 느린 간호 비교 선행연구에서도 20대보다 30대가 점수가 낮아 같은 결과를 나타냈다.
간호근무환경 하위영역에서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 수행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간호관리자의 능력과 간호사에 대한 지지’였으며 다음은 ‘양질의 간호를 위한 기반,’ ‘의사와 간호사의 협력,’ ‘병원운영에 간호사 참여,’ ‘충분한 인력과 물적 자원’ 순이었다. 요양병원 간호사들의 열악한 간호근무환경을 개선시켜 궁극적으로 환자 간호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관에서 간호관리자의 역량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간호사들에 대한 높은 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22]. 또한 요양병원 간호사의 권익 향상과 지위 향상을 위한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 개발과 사회, 환경, 문화의 변화가 동시에 일어날 때 고령화 사회에서의 간호 대상자에게 필요한 느린 간호 수행 정도가 높아질 수 있다. 결과적으로 느린 간호로 인해 간호사가 대상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고 약물에만 의존하는 증상들이 느린 간호를 통해 개선되고 삶의 마지막 과제인 자아통합감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 이는 스스로 자신을 성찰할 기회를 갖게 하고 간호 대상자 스스로가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며, 가치를 부여하게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처음으로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 수행 정도에 일반적인 특성과 간호사가 인지하는 간호근무환경 간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살펴보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결과는 간호연구에 있어서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영향요인들에 대한 후속 연구가 이어지게 할 것이고 교육적인 면에서 이를 바탕으로 한 요양병원 간호사의 적용될 느린 간호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며, 실무에서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간호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연구는 일 지역의 요양병원 간호사만을 대상으로 하여 일반화하기 어려우며, 자가보고 형식의 설문지를 사용하여 솔직한 자신의 의견을 답변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제한점이 있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요양병원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일반적 특성과 간호근무환경과 느린 간호와의 관계를 파악하고 이들 변수가 느린 간호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함으로써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 수행 정도 향상 방안을 마련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결과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에 가장 영향력이 높은 요인은 총 임상경력, 직위, 연령, 간호근무환경 순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 수행도 향상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된 간호근무환경과 일반적인 특성 외에 개인적, 사회적, 조직, 환경적 등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을 고려하여 영향력 분석을 하는 추가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아직까지 느린 간호의 개념에 대해 알지 못하는 요양병원 간호사에게 요양병원 간호사의 느린 간호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워크숍 개발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그 효과성을 증명할 수 있는 실험연구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NOTES

Authors' contribution
The author fully participated in the work performed, documented truthfully, and will make corrections herself.
Conflict of interest
No existing or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unding
None.
Data availability
Please contact the corresponding author for data availability.

REFERENCES

1. Statistics Korea. Population projections for Korea [Internet]. Statistics Korea; 2020 April 15 [cited 2022 Jul 4] Available from: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1IN2010&conn_path=I2

2. Ahn C. The estimated oversupply of more than 30,000 nursing beds in 2026. Mediwelfare. 2022 Jul 15;Sect. 01.

3. Sagong H, Lee GE. Person-centered care and nursing service quality of nurses in long-term care hospitals.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Community Health Nursing. 2016;27(4):309-18. https://doi.org/10.12799/jkachn.2016.27.4.309
crossref
4. Kang SJ. A qualitative study on the service providers and users of dignified care experience for long-term care facilities [dissertation]. Seoul Hanyoung University; 2018. 160 p.

5. Yoon JY, Roberts T, Barbara JB, Lee JY. A review of person-centered care in nursing home. Journal of the Korean Gerontological Society. 2012;32(3):729-45.

6. Lusk JM, Fater K. A concept analysis of patient-centered care. Nursing Forum. 2013;48(2):89-98. https://doi.org/10.1111/nuf.12019
crossref pmid
7. Brownie S, Nancarrow S. Effects of person-centered care on residents and staff in aged-care facilities: a systematic review. 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 2013;8:1-10. https://doi.org/10.2147/CIA.S38589
crossref pmid pmc
8. Morgan S, Yoder LH. A concept analysis of person-centered care. Journal of Holistic Nursing. 2012;30(1):6-15. https://doi.org/10.1177/0898010111412189
crossref pmid
9. Kang J, Cho YS, Jeong YJ, Kim SG, Yun S, Shim M.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measurement to assess person-centered critical care nursing.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2018;48(3):323-34. https://doi.org/10.4040/jkan.2018.48.3.323
crossref pmid
10. Hong HJ, Kang Ji. A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of the person-centered care experienced by critical care patients. Journal of Korean Critical Care Nursing. 2018;11(2):21-33.

11. Lee JH, Park JS. End of life care stress and Nursing Work Environment in Geriatric Hospitals Nurses affect burn out.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2017;18(6):449-58. https://doi.org/10.5762/KAIS.2017.18.6.449

12. Choi YS. Physical changes in the elderly. Korean Nursing. 1989;28(1):7-10.

13. Woo HM, Park JS. A concept analysis of slow nursing. Journal of the Korea Convergence Society. 2020;11(5):381-9. https://doi.org/10.15207/JKCS.2020.11.5.381
crossref
14. Woo HM. Development of slow nursing measurement tool for long-term hospital nurses [dissertation]. Keimyung University; 2022. 122 p.

15. Lillekroken D. Slow nursing: the concept inventing process. International Journal for Human Caring. 2014;18(4):40-4. https://doi.org/10.20467/1091-5710.18.4.40
crossref
16. Haugan G, Rinnan E, Espnes GA, Drageset J, Rannestad T; André B. Development and psychometric properties of the Joy-of-Life Scale in cognitively intact nursing home patients. Scandinavian Journal of Caring Sciences. 2019;33(4):801-14. https://doi.org/10.1111/scs.12676
crossref pmid
17. Lillekroken D. Slow nursing and its holistic place in dementia care: a secondary analysis of qualitative data from nurses working in nursing homes. Holistic Nursing Practice. 2020;34(1):40-8. https://doi.org/10.1097/HNP.0000000000000361
crossref pmid
18. Park S, Yeom EY. Experience of the role conflict of nurses in long-term care hospitals.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2016;16(7):368-81. https://doi.org/10.5392/JKCA.2016.16.07.368
crossref
19. Jang EJ, Kim SH. Delegation of nursing activities in long-term care hospitals. Journal of Korean Gerontological Nursing. 2017;19(2):101-12. http://doi.org/10.17079/jkgn.2017.19.2.101
crossref
20. Friese CR, Lake ET, Aiken LH, Silber JH, Sochalski J. Hospital nurse practice environments and outcomes for surgical oncology patients. Health Services Research. 2008;43(4):1145-63. https://doi.org/10.1111/j.1475-6773.2007.00825.x
crossref pmid pmc
21. Lee J, Kim TW. The influence of nursing practice environment, compassion fatigue and compassion satisfaction on burnout among clinical nurses. Journal of Korean Clinical Nursing Research. 2016;22(2):109-17. https://doi.org/10.22650/JKCNR.2016.22.2.109
crossref
22. Joo HS, Jun WH. Influence of nurses’ work environment,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nursing professionalism on turnover intention of nurses in long term care hospitals. J Korean Acad Nurs Adm. 2018;24(4):265-75. https://doi.org/10.11111/jkana.2018.24.4.265
crossref
23. Park EM, Park JH. Influence of moral sensitivity and nursing practice environment in person-centered care in long-term care hospital nurses. Journal of Korean Gerontological Nursing. 2018;20(2):109-18. https://doi.org/10.17079/jkgn.2018.20.2.109
crossref
24. Lake ET. Development of the practice environment scale of the Nursing Work Index. Research in Nursing & Health. 2002;25(3):176-88. https://doi.org/10.1002/nur.10032
crossref pmid
25. Cho E, Choi M, Kim EY, Yoo IY, Lee NJ. Construct validity and reliability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practice environment scale of nursing work index for Korean nurses.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2011;41(3):325-32. https://doi.org/10.4040/jkan.2011.41.3.325
crossref pmid
26. Han MY, Lee MS, Bae JY, Kim YS. Effects of nursing practice environment, compassion fatigue and compassion satisfaction on burnout in clinical nurses.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2015;21(2):193-202. https://doi.org/10.11111/jkana.2015.21.2.193
crossref
27. Lee JH, Park JS. End of life care stress and nursing work environment in geriatric hospitals nurses affect burn out.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2017;18(6):449-58. https://doi.org/10.5762/KAIS.2017.18.6.449
crossref
28. Henriksen K, Battles JB, Keyes MA, Grady ML. Advances in patient safety: New directions and alternative approaches. Agency for Healthcare Research and Quality; 2008. p. 1-18.

29. Park SH, Kang J. Development and psychometric evaluation of the Korean nursing work environment scale. Journal of Korean Critical Care Nursing. 2015;8(1):50-61.

30. Hwang YS, Cho E. Factors influencing nurse turnover intention of senior convalescence hospitals in the metropolitan area. Korean Journal of Occupational Health Nursing. 2016;25(3):156-67. https://doi.org/10.5807/kjohn.2016.25.3.156
crossref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117)
Characteristic Category n (%) Mean±SD
Gender Men 9 (7.7)
Women 108 (92.3)
Age (year) ≤29 4 (3.4) 48.50±9.98
30~39 20 (17.1)
40~49 30 (25.6)
50~59 50 (42.7)
≥60 13 (11.1)
Marital status Single 21 (17.9)
Married 96 (82.1)
Religion Yes 65 (55.6)
No 52 (44.4)
Education Diploma 49 (41.9)
≥Bachelor 68 (58.1)
Position Staff nurse 78 (66.7)
Charge nurse 39 (33.3)
Total clinical career (year) <10 29 (24.8) 18.17±10.27
10~20 30 (25.6)
≥20 58 (49.6)
Long-term hospital career (year) <5 32 (27.4) 8.05±4.67
5~10 36 (30.8)
≥10 49 (41.9)

The sum of the percentages does not equal 100% because of rounding. SD=Standard deviation.

Table 2.
Level of Slow Nursing and Nursing Practice Environment (N=117)
Variable Item (n) Mean±SD Min Max
Slow nursing 23 2.89±0.30 2.17 3.48
 Match the patient’s pace 7 2.87±0.31 2.14 3.17
 Encourage observation and participation 7 2.85±0.42 1.86 3.86
 Promoting safety 3 3.15±0.49 2.00 4.00
 Respect 3 3.23±0.45 2.00 4.00
 Giving value to life 3 2.44±0.53 1.00 3.67
Nursing practice environment 29 2.68±0.27 2.00 3.28
 Nurse participation in hospital affairs 9 2.63±0.34 1.89 3.33
 Nursing foundations for quality of care 9 2.67±0.34 1.20 1.56
 Staffing and resource adequacy 4 2.91±0.48 1.75 4.00
 Nurse manager ability, leadership and support of nurses 4 2.34±0.41 1.25 3.25
 Collegial nurse-physician relations 3 3.01±0.39 2.00 4.00

Max=Maximum; Min=Minimum; SD=Standard deviation.

Table 3.
Differences in Slow Nursing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117)
Characteristic Category Mean±SD t or F p-value (Scheffe)
Gender Man 2.94±0.96 0.00 .964
Women 2.89±0.30
Age (year) ≤29a 2.78±0.16 3.13 .017
(b<a<d<e<c)
30~39b 2.79±0.16
40~49c 2.86±0.15
50~59d 2.89±0.15
≥60e 3.00±0.16
Marital status Single 2.93±0.30 0.52 .470
Married 2.75±0.27
Religion Yes 2.88±0.28 0.87 .480
No 2.88±0.32
Education Diploma 2.93±0.30 2.72 .070
≥Bachelor 2.75±0.27
Position Staff nursea 2.83±0.09 5.90 .004
(a<b)
≥Charge nurseb 2.98±0.75
Total clinical career (year) <10a 2.89±0.87 9.52 <.001
(a<b<c)
10~20b 2.90±0.11
≥20c 3.00±0.07
Clinical experience in at a long-term hospital (year) <5 2.90±0.08 2.71 .034
5~10 2.96±0.08
≥10 2.97±0.11

SD=Standard deviation.

Table 4.
Correlation Between Nursing Work Environment and Slow Nursing (N=117)
Nursing work environment Slow nursing
Match the patient’s pace Observation and encourage participation Promoting safety Respect Giving value to life
.42 (p<.001) .33 (<.001) .37 (<.001) .26 (.003) .12 (.185) .37 (<.001)

Values are presented as r (p-value).

Table 5.
Hierarchial Multiple Regression for Slow Nursing (N=117)
Variable Model 1
Model 2
B β t (p) B β t (p)
Age .00 .00 0.04 (.963) -.03 .00 -0.31 (.754)
Position .20 .07 2.15 (.033) .19 .07 2.37 (.019)
Total clinical career .24 .00 2.03 (.045) .23 .00 2.08 (.039)
Clinical experience in at a long-term hospital -.09 -.02 -0.90 (.367) -.02 .00 -0.25 (.802)
Nursing work environment .03 .03 0.11 (.909)
Nurse participation in hospital affairs .12 .13 1.28 (.203)
Nursing foundations for quality of care .17 .15 0.98 (.326)
Staffing and resource adequacy -.07 -.05 -0.77 (.442)
Nurse manager ability leadership and support of nurses .33 .20 2.33 (.021)
Collegial nurse-physician relations .16 .12 1.80 (.074)
F (p) 4.51 (.002) 6.96 (<.001)
R2 .14 .37
Adjusted R2 .11 .32
Editorial Office
College of Nursing, 52, Ewhayeodae-gil, Seodaemun-gu, Seoul, 03760 Republic of Korea
Tel : +82-2-3277-6693   Fax : +82-2-3277-6693   E-mail: editor@jkgn.org
About |  Browse Articles |  Current Issue |  For Authors and Reviewers
Copyright © by The Korean Gerontological Nursing Society.     Developed in M2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