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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Gerontol Nurs > Volume 25(3):2023 > Article
지역사회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 혼종모형 개념분석

Abstract

Purpose

Although a stream of ‘healthy aging’ has been created, there is no consensus on defining healthy aging perceived by frail older adults.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concept of healthy aging perceived by frail older adults.

Methods

The hybrid model consisted of three phases. In the theoretical phase, defining characteristics of healthy aging among frail older adults were identified through a literature review. A total of 1,166 articles were screened, and 32 relative articles were included. During the field phase,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nine frail older adults who met the frailty criteria, and the data were analyzed through content analysis. In the final phase, based on the analysis of the literature review and qualitative interviews, a final definition of healthy aging in frail older adults was extracted.

Results

The concept of healthy aging perceived by frail older adults was found in cognitive, behavioral, psychological, social and independent domains. For the frail older adults, healthy aging refers to the ability to maintain one’s own health through self-management, accept aging and natural death with a positive outlook, and be independent without relying on others.

Conclusion

In frail older adults, healthy aging consists of a number of multidimensional domains and 11 attributes, including maintaining health, accepting the process of aging, being positive, and being independent. Using this final definition, health promotion strategies could be developed to achieve the optimal goal. To provide effective interventions to frail older adults, further research is needed to develop a reliable and valid assessment scale.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로[1], 노화에 따라 나타나는 기능의 상실이나 쇠약을 노인의 삶을 향상시키는 긍정적 관점에 초점을 두고 바라보기 시작하였다[2,3]. 허약노인은 미국의 노화연방위원회(Federal Council on Aging)에서 모든 노인이 동일한 요구를 가진 집단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신체적 장애, 정서적 손상이 있거나 부적절한 물리, 사회적 환경을 가진 노인 집단’을 구분하기 위해 처음 사용되었다[4]. 허약노인은 건강과 장애의 중간 집단으로 신체 여러 기관의 기능이 점차 감소하고 생물학적 예비능력이 일정 수준 이하로 저하되어[5], 낙상, 시설 입소, 입원, 사망 등의 부정적인 건강 결과와 밀접하게 관련된다[6]. 그러나 허약은 가역적인 특성에 따라 예방할 수 있으므로[7], 노인의 허약 상태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여 잠재적 장애을 예방하고 건강 행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필요하다.
하나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이해되었던 노화가 이전의 삶의 단계와 구분되기 시작하면서 여러 학자들은 성공적 노화를 다양하게 정의하고 있다. Baltes와 Baltes [8]은 성공적 노화의 지표로 수명, 생물학적 건강, 정신건강, 인지적 효능, 사회적 능력, 및 생산성, 개인적 통제, 생활만족 등을 제시하였으며, Rowe와 Kahn [9]은 질병과 장애의 위험이 적고 높은 수준의 인지적, 신체적 기능을 유지하며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여러 학자들이 내포하고 있는 성공적 노화를 살펴보면 건강하게 나이들어감, 즉 건강한 노화(aging well)가 가능한 한 쇠퇴를 지연하고 긍정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건강한 노화에 대해 노인의 실제 인식과 기존 노화 모델의 정의 간 상이함이 문제점으로 제기되었다[10]. Strawbridge 등[11]의 연구에서 Rowe와 Kahn이 제시하는 건강한 노화의 기준에 포함되지 못하는 노인들이 스스로 성공적으로 노화하고 있다고 평가하였으며, 허약노인들이 허약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주관적 건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12]. 즉, 허약노인에게 있어 ‘건강한 노화’가 반드시 허약하지 않다는 것과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를 의미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제시되었다[12]. 또한 허약노인 스스로 인지하는 건강에 따라 환자 중심 중재가 다르게 결정될 수 있어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를 탐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12]. 궁극적으로 허약노인의 관점을 고려할 때 건강한 노화(healthy aging)는 주관적 건강 인식에 따라 역동적인 개념일 수 있으므로[13]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를 정의할 필요가 있으나 아직 관련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Schwartz-Barcott와 Kim [14]에 의해 개발된 혼종모형(hybrid model) 개념분석 방법을 이용하여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에 대한 본질과 속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혼종모형 개념분석은 문헌 고찰을 통해 얻어진 이론적 분석과 실무에서 귀납적으로 추출된 경험적 내용을 결합하여 개념의 본질적 속성을 확인 후 실제 현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혼종모형 개념분석방법을 적용하여 이론적 분석과 허약노인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담을 시행하여 도출된 경험적 내용을 결합함으로써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 개념의 영역과 속성을 명료화하고, 개념에 대한 정의를 규명하여 허약노인의 건강한 노화에 보다 적합한 간호중재 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다.

2.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Schwartz-Barcott와 Kim [14]의 혼종모형을 사용하여 이론적 단계, 현장작업 단계, 최종 분석 단계를 거쳐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의 영역과 속성을 규명하고 정의를 도출함으로써 개념적 기틀을 제공하여 분석한 개념을 실제 현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를 개념화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Ethic statement: This study was approved by the 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of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IRB No. 202104-SB-060-01). Informed consent was obtained from the participants.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Schwartz-Barcott와 Kim [14]이 제시한 이론적 단계, 현장작업 단계, 최종 분석 단계의 3단계로 구성된 혼종모형 개념분석 방법을 이용하여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에 대한 영역과 속성을 분석하여 정의를 규명하는 방법론적 연구이다. 혼종모형의 이론적 단계에서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문헌 고찰 단계를 통해 개념의 속성과 정의를 파악하고, 현장작업 단계에서 개념의 실재를 확인한 후, 최종 분석 단계에서 이론적 단계와 현장작업 단계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비교, 분석하여 개념의 속성과 정의를 확인하였다.

2. 자료수집 및 분석

1) 이론적 단계

이론적 단계에서는 광범위한 문헌 고찰을 통하여 개념의 영역과 속성을 중점으로 사전적 의미와 문헌의 맥락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2021년 8월을 기준으로 ‘허약노인’, ‘주관적 건강’, ‘건강한 노화’, ‘성공적 노화’ 등의 주요 검색어를 이용하여 국문과 영문으로 게재된 허약노인의 건강한 노화 속성이 포함되어 있는 문헌을 연도의 제한 없이 검색하였다. 국내 문헌은 DBpia와 Koreanstudies Information Service System (KISS), 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 (RISS), 국회전자도서관 검색엔진을 사용하여 검색하였으며 RISS를 통해 학위논문까지 포함하여 검색 결과 총 306개의 문헌이 검색되었다. 중복 문헌 44편을 제외한 후 제목 및 초록을 검토하여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와 관련이 없는 문헌 186편을 제외하였으며, 남은 문헌의 전문을 검토하여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의 속성을 파악할 수 있는 문헌으로 최종 7편을 선정하였다. 국외 문헌은 건강한 노화의 개념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허약노인의 검색어 ‘frail elderly’를 포함하여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healthy aging’, ‘successful aging’, ‘active aging’, ‘productive aging’, ‘good aging’과 주관적 건강 인식의 MeSH 용어인 ‘diagnostic self-evaluation’, ‘subjective health’, ‘self-rated health’, ‘self-assessed health’ 및 ‘self-perceived health’의 검색어를 조합하여 검색하였다. PubMed와 Embase, Cumulative Index to Nursing and Allied Health Literature (CINAHL)의 검색엔진 및 수기 검색으로 검색한 결과 총 1,166편의 문헌이 검색되었다. 중복 문헌 237편을 제외하고 남은 929편에 대해 문헌의 제목 및 초록을 검토하여 허약노인 대상이 아니거나 건강한 노화와 관련이 없는 문헌 786편을 제외하였다. 남은 문헌의 전문을 검토하여 허약노인이 아니거나 건강한 노화와 관련이 없는 문헌 118편을 제외하고 최종 국외 문헌 25편이 선정되었으며, 국내 문헌 7편을 포함하여 총 32편의 문헌이 선정되어 분석에 포함되었다(Figure 1). 이론적 단계에서 문헌분석은 ‘허약노인의 건강한 노화의 핵심이 되는 본질이 무엇인지’, ‘허약노인의 건강한 노화가 어떻게 정의되고 개념화되었는지’, ‘개념의 본질이 주관적 건강의 속성을 반영하여 정의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두고 문헌 고찰을 통하여 잠정적 정의를 내리고자 하였다.

2) 현장작업 단계

(1) 연구자 준비

본 연구의 연구자들은 현장작업 단계로 심층면담을 수행하기에 앞서 박사과정에서 질적연구방법론을 수강하였으며, 두 차례의 질적연구에 참여하여 연구 참여자 선정, 심층면담 진행, 녹음된 자료의 필사, 필사 원본으로부터 주제와 관련 있는 의미 있는 단어와 추상적인 언어로 주제들을 도출하는 훈련을 하였다.

(2) 현장 설정 및 교섭

기존의 혼종모형에서는 현장작업 단계에서 현장을 설정하여 교섭한 후 사례를 선택하고, 참여관찰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는 것을 권고하였으나[14], 허약노인의 건강한 노화에 대한 개념의 생성 및 전이 현상을 발견하고 실제적인 현장의 모습을 파악하기 위해 개별 심층면담으로 진행하였다.

(3) 연구 참여자 선정

현장작업 단계의 연구 참여자는 지역사회의 센터를 통해 허약노인을 의도적으로 표집하였다. 연구 참여자의 구체적인 선정 기준은 1)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노인, 2) 한국형 허약노인 선별도구[15]에서 5문항(피로, 저항, 보행, 질병, 체중감소) 중 3개 이상 충족한 경우 허약군(frail), 1~2개인 경우 전허약군(prefrail), 0개인 경우 robust군으로 분류되며, 본 도구를 이용한 허약노인 판정 결과에 따른 허약군과 전허약군, 3) 본 연구를 이해하고 참여에 동의한 자로 이론적 단계의 초기에 수집된 문헌 고찰에 근거하여 허약노인의 주관적 건강 인식에 따른 건강한 노화의 본질과 속성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대상자로 9명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9명의 연구 참여자의 연령은 60대 1명, 70대 4명, 80대 4명이었으며, 성별은 남자 2명, 여자 7명으로 이 중 4명은 허약군, 5명은 전허약군이었다(Table 1).

(4) 자료수집

2021년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D광역시의 지역사회 센터에 등록된 65세 이상으로 허약 또는 전허약으로 판정된 노인 중에서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허약노인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진행하였다. 모든 심층면담은 해당 지역의 방역 수칙에 따르며, 조사원과 참여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환기가 잘되는 조용한 곳을 확보하여 일대일로 진행하였다. 심층면담은 전화로 참여자가 원하는 시간으로 정하여 지역사회 센터 내 회의실, 교회 회의실 및 대상자의 집에서 1인당 1회 시행하고, 허약노인임을 감안하여 1회에 30분~1시간 정도 소요되도록 구성하였다. 면담 내용은 사전 허락을 받고 녹음하였으며, 추가로 현장노트를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 속성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화된 핵심 질문을 이용하였으며, 주요 질문 내용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건강에 대해 어떻게 느끼나요?’, ‘자신이 잘 늙어가고 있다고 느꼈던 경험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잘 늙어가기 위해서 중요한 건강의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등이다.

(5) 자료 분석

현장작업 단계의 자료 분석은 이론적 단계에서 확인된 개념의 구성 요인 및 분석을 확장하고 통합하는 것으로 문헌 고찰을 통해 확인된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 개념과 관련된 속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였다. 현장단계에서 심층면담을 통해 수집된 원자료는 질적 내용분석 방법으로 분석을 시행하였다[16]. 질적 내용분석 방법은 현장에서 수집된 자료로부터 지속적인 비교 및 분류하는 과정을 통해 개념을 도출하여 더 추상적인 수준으로 범주화하는 것으로[16], 질적 내용분석을 위해 면담 내용을 당일 필사하여 전사된 내용을 반복적으로 읽으며 의미 있는 진술들에 밑줄을 그어 의미 있는 단어를 찾아낸 후 공통된 의미들을 묶어 하위 범주를 도출하고 범주들의 속성과 차원을 도출하였다. 이론적 단계로부터 도출된 속성과 각 범주와 속성, 차원을 비교•분석하면서 진술의 의미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용어를 선정하였다.

(6) 연구의 타당도 고려

Sandelowski [17]의 기준에 따라 연구 참여자가 이야기한 그대로 녹음하고 필사하여 자료의 신뢰성을 높였고, 필사한 자료를 반복하여 읽으며 다른 해석의 가능성을 의도적으로 시행하고 비교함으로써 분석의 신뢰성을 높였다. 본 연구의 분석 내용과 결과에 대한 타당성 확보를 위해 9인의 연구 참여자들에게 연구자가 분석한 결과를 보여주며 자신이 의도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하였으며, 연구 참여자 모집 방법과 자료수집 절차를 자세히 기록하고 원자료를 남겨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도출된 주제들과 원자료 간의 명확성을 위해 연구 결과에 연구 참여자의 진술문을 삽입하였으며, 연구의 확증성 및 타당도를 높이기 위하여 질적연구 경험이 있는 간호학 교수 2명에게 고찰을 받았다.

(7) 윤리적 고려

본 연구의 윤리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충남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IRB No. 202104-SB-060-01)을 받았다. 연구 참여자의 모집 및 심층면담 시작 전 참여자에게 사전에 연락하여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하고 자발적인 서면동의를 얻었다. 심층면담 내용의 녹음과 면담 도중 참여자가 원하면 면담을 중단할 수 있으며, 면담 내용은 연구의 목적 이외에는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고,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을 유지하며 자료 분석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파쇄할 것임을 설명하였다. 필사본의 작성과 연구 결과 진술 시 연구 참여자를 구분하기 위해 가명을 사용하였으며, 참여자 개인의 인적 사항이나 신원 파악을 할 수 있는 사항은 모두 기호화하여 기록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 참여자들에게는 연구 참여에 따른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하였다. 또한 허약노인임을 고려하여 심층면담 도중 참여자가 두통, 어지러움, 피로함 등을 호소할 수 있으므로 참여자의 편의를 위하여 의자나 탁자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에서 면담을 진행하였으며, 참여자들의 안색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중간에 휴식 시간을 가져 피로를 완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

3) 최종 분석 단계

혼종모형의 최종 분석 단계는 이론적 단계와 현장작업 단계의 결과를 비교・분석하여 연구 결과를 통합하는 단계이다. 이론적 단계의 문헌 고찰을 통해 도출된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에 대한 본질적 속성과 현장작업 단계에서 확인된 속성을 비교하여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 개념의 영역, 속성, 정의, 경험적 준거(empirical referent)를 확인하고 최종 정의를 내렸다.

연구결과

1. 이론적 단계에서 나타난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에 대한 영역과 속성 확인

1)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 사전적 의미

표준국어대사전[18]에서 ‘허약’은 ‘힘이나 기운이 없고 약함’이며, ‘노인’은 ‘나이가 들어 늙은 사람’을 뜻한다. ‘건강’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함, 또는 그런 상태’이며, ‘노화’는 ‘질병이나 사고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생체 구조와 기능이 쇠퇴하는 현상’으로 기술되어 있다. Oxford English Dictionary [19]에서 허약노인의 영문 표기에 따라 ‘frail’과 ‘elderly’로 나눠 파악한 결과 ‘frail’은 ‘연약한, 약한’이며, ‘elderly’는 ‘노인’이다. 건강한 노화의 영문 표기에 따라 ‘healthy’와 ‘aging’으로 나눠 확인한 결과 ‘healthy’는 ‘건강을 소유하거나 향유하는 것’, ‘건강에 도움이 되거나 건강을 촉진하는 것’으로 정의되며, ‘aging’은 ‘사람, 동물 또는 사물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것’로 정의되어 있다. 이상의 사전적 의미를 종합해보면 허약노인의 건강한 노화는 ‘연약하고 약한 노인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건강을 소유하거나 건강을 항유하는 것,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건강을 촉진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2) 간호학 문헌에서 제시된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 영역과 속성

간호학 문헌에서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는 인지적 영역, 행동적 영역, 심리적 영역, 사회적, 영역 통합적 영역의 5개 영역에 따른 6개 속성이 도출되었다(Table 2). 분석 결과에 따라 인지적 영역에서 긍정적으로 자기를 인식하여 확장하는 자기효능감을 가지며[A1,A2] 스스로를 젊다고 생각하는[A3]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과 생각’이 속성으로 확인되었다. 행동적 영역에서 스스로 건강을 이해하고 관리하여 건강증진 행위를 하는[A4,A5,A6] ‘자기관리를 해낼 수 있는 상태’와 일상생활의 기능을 유지함으로써[A2,A7] 노년기의 웰빙이 가능하게 하는 ‘일상생활능력과 기능적 능력 수준의 유지’가 속성으로 확인되었다. 심리적 영역에서 ‘우울하지 않은 상태’ 속성은 우울하지 않은 상태에서 판단하지 않고 의식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포함되었다[A9]. 사회적 영역은 능동적인 사회참여 유지[A2,A10,A11], 사회적 관계 형성[A1,A12], 사회적 유대감을 갖는 것으로[A12], 사회참여를 유지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얻는 ‘사회참여를 통한 사회적 유대감을 갖는 것’이 속성으로 확인되었다. 통합적 영역에서 ‘포괄적인 건강증진’의 속성은 높은 수준의 건강 상태[A10,A13]를 포함하며 포괄적인 건강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여 건강 악화를 방지하는 것을 포함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3) 의학, 사회과학, 보건학 등 타 학문에서 제시된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 영역과 속성

의학, 사회과학, 보건학 등 타 학문에서도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으며, 분석 결과 인지적 영역, 행동적 영역, 심리적 영역, 사회적 영역, 통합적 영역의 5개 영역에 따른 6개 속성이 도출되었다(Table 2). 인지적 영역의 ‘허약하지 않다는 인식과 정체성 유지’의 속성은 자신의 존재감과 정체성 유지[A14,A15], 허약하지 않다는 생각을 포함하며[A16, 17],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스스로 허약하지 않다고 평가하는 것을 포함하였다. 행동적 영역은 스스로 조절하며 통제할 수 있는[A18,A19]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과 건강 유지를 통해 독립적 생활이 가능한[A15,A20-A22]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가 포함되었다. 심리적 영역의 ‘심리적 웰빙’ 속성은 심리적 안녕감 보유[A14,A18,A27],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력을 지님[A28], 우울하지 않은 상태를 포함하며[A20], 심리적 안녕감을 유지하며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 회복할 수 있는 탄력성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회적 영역은 ‘삶에 적극적 참여를 통한 사회화’가 속성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적극적인 사회참여와[A25] 활동의 사회화[A17,A26]를 포함한다. 마지막으로 포괄적 영역의 ‘생리적으로 건강한 상태’ 속성은 질병이 없고 생리적으로 건강한 상태[A25,A29-A31]와 자연 치아의 유지 및 대처를[A32] 포함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4) 이론적 단계에서 확인된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 영역과 속성 및 잠정적 정의

이론적 단계에서 간호학과 타 학문의 문헌을 체계적으로 고찰하여 도출한 영역과 속성을 비교・검토한 결과 간호학과 타 학문 모두에서 인지적 영역, 행동적 영역, 심리적 영역, 사회적 영역, 통합적 영역의 5개 영역이 동일하게 확인되었다(Table 2). 간호학의 인지적 영역에서 도출된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과 생각’ 속성과 타 학문에서 도출된 ‘허약하지 않다는 인식과 정체성 유지’는 각 속성의 특성에 따라 ‘허약함을 자연스럽게 수용하는 것’과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정체성 유지’의 2개 속성으로 분류하였다. 행동적 영역의 경우 타 학문에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의 속성은 간호학에서의 ‘자기관리를 해낼 수 있는 상태’의 속성에 포함되므로 ‘스스로 자기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 보유’로 재명명하였으며, 간호학의 ‘일상생활능력과 기능적 능력 수준의 유지’ 속성은 타 학문의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 속성에 포함되므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의 속성으로 분류하였다. 심리적 영역의 경우 간호학에서 도출된 ‘우울하지 않은 상태’의 속성과 타 학문에서 도출된 ‘심리적 웰빙’의 속성을 각각 ‘심리적 웰빙’과 ‘우울하지 않은 상태’의 2개 속성으로 분류하였다. 사회적 영역의 경우 도출된 각 속성이 사회참여를 통한 사회화에서 일부 유사한 부분이 있어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통한 사회적 유대감을 가짐’의 속성으로 재명명하였다. 통합적 영역은 각각 ‘포괄적인 건강증진’과 ‘생리적으로 건강한 상태’의 2개 속성으로 분류하였다. 따라서, 이론적 단계에서 문헌 고찰을 통해 확인된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는 인지적, 행동적, 심리적, 사회적, 통합적 영역에 따라 허약하지 않다는 긍정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자기관리를 통해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심리적 웰빙과 생리적으로 건강한 상태에서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여 포괄적인 건강증진을 하게 되는 통합적인 건강 상태를 말한다.

2. 현장작업 단계에서 나타난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에 대한 영역과 속성 확인

현장작업 단계에서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에 대해 인지적 영역, 행동적 영역, 심리적 영역, 독립적 영역의 4개 영역에 따라 7개 속성이 도출되었다(Table 2).

1) 영역 1: 인지적(cognitive) 영역

인지적 영역에는 ‘상대적 건강 상태’와 ‘지금의 건강에 대한 인내’의 2개 속성이 도출되었다. 과거 또는 다른 사람과 비교한 건강 상태를 통해 허약하지 않거나 잘 늙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지금의 건강 상태를 받아들인 후 참고 견디는 것을 의미하였다.

(1) 상대적 건강 상태

‘상대적 건강 상태’의 속성에는 ‘과거 또는 다른 사람과 비교한 건강’과 ‘잘 늙어가고 있다는 인식’이 분류되었다. 본인의 과거 건강과 비교하여 건강에 대한 변화를 확인하거나, 주변의 다른 사람들의 건강 상태와 비교를 통해 건강을 평가하였고, 스스로 허약하지 않으며 잘 늙어가고 있다는 인식을 통해 건강하게 늙어간다고 생각하였다.
다른 사람들은 많이 아프다 그랬는데, 네, 저는 그래도 특별히 뭐 아픈 데는 없어요. (참여자8)
내가 너무 허약하다 이런 생각 안 해보고, 올해 이러면 내년엔 좀더 괜찮겠지? 긍정적으로 살아요. (참여자2)
잘 늙어간다고 생각하는 거지. 아프지 않고 잘 늙어가는 게 딱 낼모레면 70이잖아. (참여자6)

(2) 현재의 건강에 대한 수용

‘현재의 건강에 대한 수용’의 속성에는 ‘허약함을 받아들임’이 분류되었다. 참여자들은 건강한 노화에 대해 현재의 건강 상태를 받아들인 후 지금의 모습을 친구처럼 여기고 지내는 것이나 참고 견디는 힘이 존재하기를 바라기도 하였다. 지금보다 더 아프지 않고, 견디고 참는 것을 통해 현재 상태를 감당하면서 삶을 유지하는 모습을 건강한 노화라고 표현하였다.
정 안 나으면 친구 삼아서 살아야지. 그래, 이대로 살으라고 그러나 보다.’ 받아들여야지. 그냥 이렇게 살아야지, 그냥 그렇게 생각해. (참여자2)
최선을 다해서 하는 데까지 모든 방법을 찾아가지고 그냥 견디고 참고 나가 봐야지. (참여자5)
이제 이제 늙는다는 이제 갈 날 가게 되면 건강해지진 않겠지. 점점 더 갈수록 좋아지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 그냥 이대로 잘 유지하고 살고 싶지요. (참여자8)

2) 영역 2: 행동적(behavioral) 영역

행동적 영역에는 ‘노년의 품위 유지’, ‘더 나은 건강을 위한 노력’의 2개 속성이 도출되었다. 참여자들은 남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으며, 더 나은 건강을 위한 노력으로 아프지 않은 몸을 바라거나 스스로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하여 더 나은 건강을 소망하는 것을 건강한 노화로 표현하였다.

(1) 노년의 품위 유지

‘노년의 품위 유지’ 속성에는 ‘부끄럽지 않은 삶’이 분류되었다. 참여자들은 스스로 건강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남부끄러워 하며 타인에게 보이고 싶어하지 않았다. 즉, 참여자들은 건강한 노화를 부끄럽지 않은 삶을 통해 노년의 품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표현하였다.
교회를 가고 싶어도 누가 차로 태워다 줘도 남편이 차로 태워다 준다고 해도 내가 여러 사람 보기에 막 너도나도 인사하고 이라면은 남부끄러워서 못 가고 있는 거야. 못 가는거야, 그래서. 부끄러워서. (참여자5)
이렇게 막 수그려야 되고. 막 허리 구부정해갖고 꼬부라져야 되고 하니까 남부끄럽지… (참여자5)

(2) 더 나은 건강을 위한 노력

‘더 나은 건강을 위한 노력’의 속성에는 ‘아프지 않은 몸’, ‘스스로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함’, ‘더 나은 건강을 바라봄’이 분류되었다. 참여자들은 건강한 노화에 대해 아프지 않은 몸을 바라면서, 건강에 대한 염원과 바람을 드러냈다. 건강해져야 하는 여러 이유들을 말하며 지금보다 더 나은 건강을 소망하는 것으로 건강한 노화를 표현하였다.
잘 늙어가려면은. 글쎄 내가 내 관리가 잘 할 수 있어야 되는 그런 모습이 돼서 늙어가야 되는데. (참여자5)
안 아팠으면 좋겠어. 안 아팠으면 그냥 내가 저런 일 다 하겠어… 지금 아프니께 못해요. (참여자6)
건강하기 위해서… 운동도 하고… 목표는… 내 몸을 내가 잘 지켜서 운동도 의사들이 하라는 대로 하고, 또, 식생활도 그렇고 과식 않고 적당량, 이렇게 해서 하는거지. (참여자7)

3) 영역 3: 심리적(psychological) 영역

심리적 영역에는 ‘삶에 대한 긍정적 수용’의 1개 속성이 도출되었다.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사는 것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삶을 의미하였다.

(1) 삶에 대한 긍정적 수용

‘삶에 대한 긍정적 수용’의 속성에는 ‘편안하고 긍정적인 마음’, ‘반복되는 일상의 소중함’이 분류되었다. 참여자들은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하루하루 감사하며 사는 삶을 말하며, 일상생활의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인생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건강한 노년의 삶을 지속하는 것으로 건강한 노화를 설명하였다.
그냥 항상 건강했고, 그냥 사는 게 뭐라고 할까? 뭐 그런 데 집착해가면서 살, 그럴 정도가 아니었으니깐. 그냥 건강하고, 그저 하나님 믿고, 감사하고, 원망, 불평 없고, 그저 마음은 항상 편안했어요. 지금도 마음은 되게 편안해요. 뭐 하나 없다고, 부족하다고 불평할 것도 없고, 진짜 마음은 편안해요. 하루하루 이렇게 감사하며 사는 거지. (참여자2)
허락된다면 더 살 수가 있을 텐데. 지금처럼 그저 늘 편안하게 마음 편케… 그 일 좀 들하고 일 좀 많이 줄이고 노동력이 절감되고 이렇게 좀 지나는 것이 늙어서는 좀 뭘까 싶어요. (참여자7)

4) 영역 4: 독립적(independent) 영역

독립적 영역에는 ‘남에게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인 삶’과 ‘자연스러운 죽음’의 2개 속성이 도출되었다. 참여자들은 건강한 노화에 대해 자식에게 폐를 끼치지 않은 존재가 되기를 바라며 이대로 살다가 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1)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는 삶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인 삶’의 속성에는 ‘자식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삶’이 분류되었다. 참여자들은 건강한 노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죽음이 보람차다고 생각하거나 자식이 고통을 느끼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며, 자녀들에게 폐 끼치지 않기 위해 건강을 다스려야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참여자들은 건강한 노화를 통해 자식에게 부담이 되고 싶지 않은 한없는 부모의 사랑을 표현하였고, 부모 노릇에 대한 책임을 완수하고자 하였다.
그저 안 아프고, 그냥 건강하게 자식들한테 피해 안 주고, 그저 잘 먹고, 아침 잘 먹고, 저녁에 편안하게 “아, 우리 어머니 돌아가셨네?” 그게 사는 보람인 것 같아. (참여자2)
내가 아픔으로 온 식구가 비상이잖아 한마디로. 그게 싫지. 자녀들한테 고통 주니까. (참여자5)
지금은 나이가 먹으니까… 지대로 늙어간다… 잘 늙어가는 건… 남한테 피해 안 주고 자식들한테 내가 아파도 피해 안 주고 늙는 게 좋은거 아닐까? 자식들한테 피해 주면 안 되잖아 여러 사람한테 피해 주면 안 돼. 내 스스로 내가 건강을 지키고 노력을 해야 돼지. (참여자6)

(2) 자연스러운 죽음

‘자연스러운 죽음’의 속성에는 ‘그저 살다가 가는 것’이 분류되었다. 그저 살다가 죽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말하며, 더 아프지 않고 지금의 건강을 유지하다가 가볍고 부드러운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건강하게 이별하고 싶은 마음을 건강한 노화로 나타내었다.
그냥 이래 살다가 저기하는 거지. 그냥 절에 다니면서 사는 거지 그냥. (참여자1)
이렇게 살다가 죽는 거. 그게 첫째 목표지. (참여자6)
그래서 다 해봤습니다. 하나님은 이대로만 더 추하지 않고 더 아프지 않고 이대로만 잘 살다가 영감하고 같이 가게 해주세요. 한날한시는 아니어도 한날 아들이 다 덜 고생하게, 그리고 이제 아무도 못한 사람은 없지만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라도 내가 도울 수 있는 사람 돕게 해달라고. (참여자9)
현장작업 단계의 심층면담을 통해 확인된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는 인지적, 행동적, 심리적, 독립적 영역에서 허약함을 받아들이며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건강하게 늙어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부끄럽지 않은 삶을 통해 노년의 품위를 유지하며 더 나은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삶을 긍정적으로 조망하며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는 존재로 살다가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3. 최종 분석 단계에서 나타난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 영역, 속성과 정의

1) 최종 분석된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 영역과 속성

혼종모형의 이론적 단계에서 시행한 문헌 고찰의 결과와 현장작업 단계의 실증적 결과를 통합하여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영역과 속성을 확인 후 재정리하여 최종적으로 5개 영역과 11개 속성으로 확정하였다(Table 2).
인지적 영역에서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을 유지하는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정체성 유지’의 속성은 자기효능감에 따라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지는 것으로 그대로 유지하였다. 스스로 젊다고 느끼며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잘 늙어가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을 ‘스스로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상대적 건강’으로 통합하였다. ‘허약함을 자연스럽게 수용하는 것’의 속성은 ‘현재의 건강에 대한 수용’에서 허약함을 받아들이는 속성과 통합하여 ‘허약함을 수용하는 건강’으로 재명명하여, 인지적 영역에서는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정체성 유지’, ‘스스로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상대적 건강’과 ‘허약함을 수용하는 건강’의 3가지 속성이 확정되었다. 행동적 영역에서 스스로 조절하며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스스로 자기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 보유’의 속성은 ‘스스로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함’의 속성을 반영하여 ‘자기관리를 통한 건강 유지’의 속성으로 재명명하였다. 일상생활능력 수준을 유지하는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의 속성은 남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 ‘노년의 품위 유지’의 속성과 통합하여 ‘진정한 자립과 자기 존엄’의 속성으로 재명명하였다. ‘더 나은 건강을 위한 노력’의 속성은 더 나은 건강을 소망하는 것으로 그대로 확정하여, 행동적 영역은 ‘자기관리를 통한 건강 유지’, ‘진정한 자립과 자기 존엄’, ‘더 나은 건강을 위한 노력’의 3가지 속성으로 확정되었다. 심리적 영역에서 ‘심리적 웰빙’은 ‘삶에 대한 긍정적 수용’의 속성 내용 중 편안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내포하고 있는 속성을 반영하여 ‘심리적 웰빙’의 속성을 그대로 확정하였다. 우울한 증상이 없는 ‘우울하지 않은 상태’의 속성은 ‘삶에 대한 긍정적 수용’의 속성 내용 중 반복되는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는 속성과 통합하여 ‘삶에 대한 긍정적 수용’으로 확정하였다. 심리적 영역은 ‘심리적 웰빙’과 ‘삶에 대한 긍정적 수용’의 2가지 속성으로 확정하였다.
사회적 영역과 통합적 영역은 이론적 단계에서만 도출된 내용으로 현장작업 단계에서는 도출되지 않았다. 사회적 영역에서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통한 사회적 유대감을 가짐’의 속성은 선행연구에서 성공적 노화의 속성으로 노년기에 활동 참여의 중요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을 반영하여 ‘사회적 유대감 형성’의 속성으로 재명명하여 확정하였다. ‘포괄적인 건강증진’과 ‘생리적으로 건강한 상태’의 속성을 포함하는 통합적 영역의 경우 이론적 단계에서만 도출된 내용으로 현장작업 단계에서 도출되지 않아 제외하였다. 독립적 영역은 이론적 단계에서는 도출되지 않았으나, 현장작업 단계에서 추가되었다. 자식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삶이되기를 원하며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는 삶’의 속성과 그저 살다가 가는 것을 통해 ‘자연스러운 죽음’을 기대하는 속성은 그대로 확정하여 유지하였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확정된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는 인지적 영역, 행동적 영역, 심리적 영역, 사회적 영역, 독립적 영역의 5개의 다차원적인 영역에 따라 11개 속성을 가지는 개념으로 확인되었다. 최종 확정된 11개의 속성은 다음과 같다.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정체성 유지’는 긍정적인 자아상을 유지하는 것이며, ‘스스로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상대적 건강’은 과거 또는 다른 사람과 비교한 건강을 의미하고, ‘허약함을 수용하는 건강’의 속성은 허약함을 받아들이거나 자연스럽게 수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관리를 통한 건강 유지’의 속성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여 유지하는 것을 의미하며, ‘진정한 자립과 자기 존엄’은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통해 노년의 품위를 유지하는 것이며, ‘더 나은 건강을 위한 노력’의 속성은 더 나은 건강을 바라는 소망을 의미한다. ‘심리적 웰빙’은 심리적 안녕감과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을 의미하며, ‘삶에 대한 긍정적 수용’은 반복되는 일상의 소중함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적 유대감 형성’의 속성은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유지하여 사회적 유대감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는 삶’은 자식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삶을 바라는 것을 의미하였고, ‘자연스러운 죽음’의 속성은 가볍고 부드럽게 살다가 가기를 바라는 것을 의미하였다. 경험적 준거는 현장에서 존재하는 개념의 속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Schwartz-Barcott와 Kim [14]은 혼종모형 방법의 현장작업의 결과에 따라 주어진 현상에 대해 상호 관련이 있는 개념을 정확한 관찰이 가능한 지표로 제시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종 분석 단계에서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 측정도구 항목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각 영역별 속성을 Table 3에 제시하였다.

2) 최종 분석된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 정의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는 현재의 건강 상태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스스로 건강을 인식하는 것으로, 삶을 긍정적으로 조망하면서 더 나은 건강을 소망하고, 타인과 관계를 유지하며 자녀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존재로 남아있다가 가벼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다. 이러한 허약노인의 건강한 노화는 노화에 따른 변화에도 허약하지 않다는 주체적인 인지를 통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정체성을 유지하며, 더 나은 건강을 위한 노력을 통해 노년의 품위를 유지함으로써 삶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특성을 갖는다. 또한 자녀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기를 바라는 허약노인의 염원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논의

본 연구는 혼종모형을 사용하여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를 이해하고, 개념의 본질과 속성을 규명하고자 수행되었다.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는 이론적 단계와 현장작업 단계에서 모두 인지적 영역, 행동적 영역, 심리적 영역이 확인되었으며, 사회적 영역의 속성은 이론적 단계에서만 확인되었고, 독립적 영역은 현장작업 단계에서 새롭게 확인되었다. 최종적으로 도출된 영역과 속성을 중심으로 혼종모형 개념분석의 각 결과를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인지적 영역에서 허약노인은 허약함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건강을 인식하는 속성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었다.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은 스스로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건강에 더불어 타인과 비교・평가한 상대적 건강의 속성을 포함하고 있었는데, 이는 건강한 노화가 자신의 인식뿐만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인식도 함께 포함됨을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 허약노인은 자신보다 더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여겨지는 타인과 비교하여 건강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을 형성하였으며, 이는 기존의 연구에서 허약노인이 자신보다 못하다고 느껴지는 대상과 하향 비교를 통해 심리적 안녕감을 얻는다는 결과와 일치하였다[20]. 또한 신체적 허약함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젊다고 인식함을 강조하였다. 즉, 허약함에 대한 임상적 이해와 허약함을 인식하는 방식의 불일치는 건강한 노화를 위해 허약노인 스스로 인지하는 건강에 대한 태도와 인식이 주요한 점이라는 것을 시사한다[21]. 이는 한국 노인들이 인식하는 성공적 노화 속성인 ‘가족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한 존재 의미’, ‘자신이 속한 집단의 평가를 통해 삶의 가치를 가늠함’, ‘자녀의 성공을 자신의 성공적 노화에 결부시킴’과 차이가 있었다[22]. 성공적 노화 개념은 노인이 속해있는 문화적・계층적 맥락을 내포하는 개념으로 세대적인 가치관과 삶에 대한 태도 등과 결부되어 있었다[22]. 건강한 노화는 성공적 노화에 비해 건강을 유지하고 촉진하는 건강증진과 더욱 관련이 있으며, 특히 허약노인에게 있어 스스로 인지하는 건강에 따라 건강한 노화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노인에게 있어 스스로 인지하는 건강 인식이 좋을수록 더 높은 건강증진 행위를 수행하며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나게 된다[20]. 따라서 허약노인 자신이 허약하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건강한 노화에 이를 수 있도록 스스로 내면의 긍정적 강화를 돕는 동시에 적절한 건강 기준선을 정하여 심리적 안녕감을 얻는 것으로 허약노인의 건강한 노화를 이해하는 것이 타당함을 확인할 수 있다.
행동적 영역에서 허약노인들은 스스로 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건강한 노화로 인식하였으며, 이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고 노년의 품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요인임을 나타내고 있었다. 또한 현재의 건강을 유지하는 바람을 나타냄과 동시에 더 나은 건강을 소망하기까지 하였는데, 이는 허약노인에게 더욱 건강한 노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허약노인들은 독립적인 일상생활에서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는 삶을 건강한 노화로 표현하였다[23]. 즉,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는 허약함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건강을 바라보며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으로, 노인 자신의 관점에서 물리적 현실을 초월하는 것이라고 생각될 수 있다.
심리적 영역에서 심리적 안녕감을 가지는 상태의 속성은 이론적 단계와 현장작업 단계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노인이 잘 늙어간다는 개념에 대해 장애의 부재보다 심리사회적 요인을 강조한 기존의 연구 결과와 부합한다[24]. 특히 본 연구에서 확인된 일상생활에서 반복되는 일들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 속성은 허약노인이 일상에서의 활동을 통해 마음의 균형을 이루고 안정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심리적 웰빙’과 ‘삶에 대한 긍정적 수용’의 속성은 지혜롭게 나이드는 것으로, 정서적 항상성을 유지하며 관용을 가지는 태도로 허약노인의 건강한 노화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된다[25].
사회적 영역과 통합적 영역은 이론적 단계에서만 확인되었다. 노인에게 있어 건강한 노화는 신체 건강과 기능, 여가 및 사회활동, 사회적 관계 및 접촉을 유지하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26]. 따라서 본 연구에서 사회적 영역의 ‘사회적 유대감 형성’의 속성이 이론적 단계에서만 확인되었음에도 최종 분석에 포함하였는데, 현장작업 단계에서 확인되지 않아 한국적 맥락에서 차이가 있는지 추후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독립적 영역에서는 자식에게 피해가 되지 않기를 원하며, 자연스러운 죽음을 바라는 속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의 연구에서도 성공적 노화와 좋은 죽음을 함께 언급하고 있었는데[27], 본 연구에서도 허약노인들이 건강한 노화에 대해 건강하게 나이드는 것 너머의 죽음과 연관 짓는 속성이 유사하였다. 특히 모든 삶과 죽음이 자녀와 연관되며 건강한 노화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한국 사회의 문화적 가치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28]. 즉, 허약노인들은 건강한 노화를 통해 자식에게 부담이 되고 싶지 않은 염원과 죽음을 자연스럽게 맞이하기를 원하는 부모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었으며, 이는 한국적 특성을 반영하여 현장작업 단계에서 새롭게 확인된 속성으로 추가하였다.
본 연구는 혼종모형 개념분석을 활용하여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의 다차원적인 특성과 속성을 규명하고 개념에 대한 정의와 속성별 경험적 준거를 제시하여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 측정 도구의 개념적 기틀을 제공한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속성들과 특히 한국 허약노인의 특성으로 나타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허약노인의 건강한 노화를 사정한다면 그에 맞는 중재 및 돌봄 서비스를 계획하여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 결과 혼종모형 개념분석을 통한 허약노인의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 속성 중 현장작업 단계에서 9인의 허약노인 참여자의 심층면담을 통해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의 본질과 속성을 확인하였으나 기존 연구에서 노인에게 있어 중요하다고 알려진 사회적 영역의 속성이 드러나지 않았다. 그 이유로서 본 연구에서 참여한 대상자의 성별이 여성에 편중되었던 점과 더불어 연구 참여자들이 허약노인인 점을 감안하여 1회의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의 포화도를 판단하였는데 면담 횟수나 참여자 관찰 등의 방법론 측면에서 자료의 포화가 제한적일 수 있었음을 고려할 수 있다. 추후 다양한 특성의 허약노인을 대상으로 심층면담과 더불어 추가 연구 방법을 사용한 연구를 제언한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혼종모형을 이용하여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의 본질과 속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분석한 연구이다. 연구 결과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 정의는 현재의 건강 상태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스스로 바람직하다고 건강을 인식하는 것으로, 삶을 긍정적으로 조망하면서 더 나은 건강을 소망하고, 타인과 관계를 유지하며 자녀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존재로 남아있다가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는 인지적 영역, 행동적 영역, 심리적 영역, 사회적 영역, 독립적 영역의 5개 영역과 11개 속성으로 구성된 다차원적 개념으로 인지적 영역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정체성 유지, 스스로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상대적 건강, 허약함을 수용하는 건강의 3개 속성, 행동적 영역은 자기관리를 통한 건강 유지, 진정한 자립과 자기 존엄, 더 나은 건강을 위한 노력의 3개 속성, 심리적 영역은 심리적 웰빙, 삶에 대한 긍정적 수용의 2개 속성, 사회적 영역은 사회적 유대감 형성의 1개 속성, 독립적 영역은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는 삶과 자연스러운 죽음의 2개 속성을 포함한다. 향후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한 노화 개념의 다차원적인 속성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연구를 실행하여 개념의 속성을 반영하는 측정도구 개발과 함께 이를 바탕으로 허약노인이 인지하는 건강에 맞춘 중재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을 제언한다.

NOTES

Authors' contribution
Study conception and funding acquisition - RS; Data collection - JSS and AHR;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the data - JSS and AHR; Drafting and critical revision of the manuscript - JSS and RS; Writing-editing and final approval - RS
Conflict of interest
No existing or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unding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 grant funded (No. NRF-2022R1A2C2011502).
Data availability
Please contact the corresponding author for data availability.

ACKNOWLEDGEMENTS

Experts who contributed to the validation of qualitative data collected during the fieldwork stage are gratefully appreci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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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
Procedure of literature identification and selection. CINAHL=Cumulative Index to Nursing and Allied Health Literature; KISS=Koreanstudies Information Service System; RISS=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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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Patient No. Age (year) Sex Education (year) Living status Subjective economic status Medication of chronic disease Frailty by FRAIL scale
Participant 1 86 Female Elementary (4) Living together (son) Poor Hypertension, diabetes mellitus, cardiovascular disease Frail
Participant 2 80 Female None None Fair Hypertension, cardiovascular disease Frail
Participant 3 86 Male Elementary (6) Living together (spouse) Fair Pain killer, dermatology medication Frail
Participant 4 80 Female Elementary (3) Living together (spouse) Fair Hypertension, diabetes mellitus, cerebrovascular disease, osteoarthritis Frail
Participant 5 75 Female Middle (8) Living together (spouse, son) Poor Cardiovascular disease, osteoarthritis Prefrail
Participant 6 68 Female Elementary (6) Living together (spouse) Fair Hypertension, pain killer Prefrail
Participant 7 79 Male Elementary (5) Living together (spouse) Poor Pulmonology medication Prefrail
Participant 8 70 Female Elementary (6) Living together (son) Poor Diabetes mellitus Prefrail
Participant 9 77 Female Elementary (6) Living together (spouse) Poor Hypertension, calcium supplement, nephrology medication Prefrail

FRAIL scale=fatigue, resistance, ambulation, illnesses, and loss of weight.

Table 2.
Components of Frail Elderly’s Healthy Aging Defined in Theoretical Phase
Classification Category Attribute Content
Nursing Cognitive Positive beliefs and thoughts about my-self • Perception of self-efficacy [A1,A2]
• Thinking as young [A3]
Behavioral Able to self-manage • Take care of health management of by self [A4,A5,A6]
Maintenance of daily living and functional ability levels • Maintaining the level of daily living ability [A7]
• Maintaining functional ability levels [A2]
Psychological Not depressive condition • No depressive symptoms [A9]
Social Have a social tie through social participation • Maintenance of active social participation [A2,A10,A11]
• Building a social relationships [A1,A12]
• Having a social tie [A12]
Integrative Comprehensive health promotion • High level of health [A10,A13]
Other disciplines Cognitive Awareness of not being frailty and maintenance of identity • Maintaining one’s presence and identity [A14,A15]
• Thinking not being frailty [A16,A17]
Behavioral Having a ability to control • Ability to self-control [A18,A19]
Independent daily life • No difficulty in perfoming activities of daily living [A15,A20,A21,A22]
• Maintaining functional ability levels [A20,A23,A24,A25,A26]
Psychological Psychological well-being • Having a psychological well-being [A14,A18,A27]
• Having a resilience to stress [A28]
• No depressive symptoms [A20]
Social Socialization through active participation in life • Active social participation [A25]
• Socialization of activities [A17,A26]
Integrative Physiologically healthy state • No disease and healthy [A25,A29,A30,A31]
• Maintaining and coping with natural teeth [A32]
Integration Cognitive Acceptance of frailty naturally • Thinking not being frailty
• Thinking as young
Maintaining a positive identity • Perception of self-efficacy
• Maintaining of positive identity
Behavioral Have a self-management skills • Ability to take care of one’s own health
• Ability of self-control
Independent daily life • Maintaining functional ability levels
• No difficulty in performing activities of daily living
• Maintaining functional ability levels
Psychological Psychological well-being • Having a psychological well-being
• Having a resilience to stress
No depressive symptoms • No depressive condition
• No depressive symptoms
Social Formation of social bond through active social participation • Active social participation
• Building a social relationships
• Socialization of activities
• Having a social tie
Integrative Comprehensive health promotion • High level of health
• Maintaining and coping with natural teeth
Physiologically healthy state • No disease and healthy
Table 3.
Components of Frail Elderly’s Healthy Aging Defined in the Theoretical Phase, Field Work Phase and Final Analytical Phase
Theoretical phase
Field work phase
Final phase
Category Attributes Content Category Theme-cluster Theme Category Attribute
Cognitive Acceptance of frailty naturally • Thinking not being frailty Cognitive Relative health state • Health in the past or compared to others Cognitive Maintaining a positive identity about oneself
• Thinking as young • Awareness that I’m aging well Relative health you consider desirable
Maintaining a positive identity • Perception of self-efficacy Acceptance of current health • Acceptance of frailty
• Maintaining of positive identity Health accepting frailty
Behavioral Having a self-management skills • Ability to take care of one’s own health Behavioral Maintenance dignity in old age • Not ashamed of life Behavioral Maintenance of health through self-management
• Ability of self-control True self-reliance and self-dignity
Independent daily life • Maintaining functional ability levels Effort to better health • Body without pain
• No difficulty in performing activities of daily living • Effort to take care of one’s own health
• Maintaining functional ability levels • Looking for better health Strive for better health
Psychological Psychological well-being • Having a psychological well-being Psychological Positive acceptance of life • Relaxed and positive mind Psychological Psychological well-being
• Having a resilience to stress
No depressive symptoms • No depressive condition • Importance of repeated daily life Positive acceptance of life
• No depressive symptoms
Social Formation of social bond through active social participation • Active social participation Social Building a social relationships
• Building a social relationships
• Socialization of activities
• Having a social tie
Integrative Comprehensive health promotion • High level of health
• Maintaining and coping with natural teeth
Physiologically healthy state • No disease and healthy
Independent Life without dependence on children • A life without harm to children Independent Life without dependence on children
Natural death • Just live and going Natural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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